우리 오늘은 뭐 해 먹을까? 금요일 퇴근길, 평소라면 어느 식당에 갈지 정하느라 바빴을 텐데 이번 주도 집밥이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면서부터다. 안타깝게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독려했고, 양육을 위해 돌봄 휴가를 지원하기도 했다. 새 학기를 손꼽아 기다렸을 학생들에겐 안타깝게도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밖에 나다니질 않으니 자영업자는 그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면역 생활: ‘잘’ 먹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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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통령제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지난 「21대 총선 감상」에서 비례대표제에 대한 보충 설명이다. 한국에서 대통령제가 바뀌기 어렵다고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그냥 여론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예전에 사회과학자들에게 사회과학의 최대 난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 있는데, 그 난제들 중의 하나가 제도의 생성과 유지였다. 사회과학자들은 한 사회에서 제도가 어떻게 유입/생성되고 정착되고 유지되는지 그 메커니즘을 알지 못한다. 왜 제도의 생성과 유지가 사회과학의 난제인가?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의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대통령제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어차피 듣지 않을 주식 투자 조언
최근 주식투자를 문의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어차피 듣지 않을 조언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잃어도 될 돈이나 여윳돈으로 시작하지 마세요. 잃어도 될 돈은 결국 잃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며 '이번 경기는 져도 돼'라고 말하는 선수와 감독을 누가 믿을 수 있나요? 여윳돈도 잠시만 여유 있는 것이지 몇 년 안에는 써야 할 돈입니다. 정말 여유 있는 분들은 주식투자를 꺼립니다. 주식으로 인생역전 당하기 싫으니까요. 빈자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해서 빈자로 남고, 부자는 위험을 질 이유가 없기에 … [Read more...] about 어차피 듣지 않을 주식 투자 조언
남자 테니스 빅3 “코로나19로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남자 테니스 '빅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 기금 조성에 나섭니다. 투어 일정 중단으로 수입이 끊긴 하위 랭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뜻입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코로나19로 7월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모든 투어 일정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세계랭킹 1위)는 18일 스탄 바브링카(35·스위스·17위)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바브링카와 대화를 주고받던 중 조코비치는 "며칠 전 … [Read more...] about 남자 테니스 빅3 “코로나19로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마케터라면 꼭 읽어야 할 책 7선
나는 마케팅을 '책'으로 배웠다 사실 마케팅을 책으로 배우는 것이 그렇게 엄청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실무에 들어가자마자 깨달았다. 하지만 대학교에 다닐 당시 남들처럼 마케팅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지도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마케터를 꿈꾸기엔 차가운 현실을 이겨낼 수 없어 부득이하게 나는 책으로 마케팅을 공부했다. 단순히 SNS마케팅을 공부하고 싶어 『SNS마케팅 완전정복』이라는 책을 사서 별 도움 되지 않는 페이스북 페이지 … [Read more...] about 마케터라면 꼭 읽어야 할 책 7선
“수고하세요”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우리는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이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자연스러울까요? "수고하세요"를 영어로? 이 표현을 직역하면 "Keep working hard"라는 표현이 되는데, 한국어로 다시 번역해보면 "계속 일 열심히 하세요"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런 표현은 영어권에서 사용하지 않죠. 뉘앙스도 마치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말하는 것처럼 고압적으로 느껴집니다. 언어는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해당 … [Read more...] about “수고하세요”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코로나19 이기는 환상의 모험, 엄마의 깜짝 그림 솜씨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Abbey Burns Tucker는 네 딸의 엄마입니다. 그녀는 딸들과 함께 집에서 매일 모험을 떠납니다. 엄마가 집 앞마당 콘크리트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딸들이 그림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면, 엄마는 사다리에 올라가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면 그림책에 나올 것 같은 파스텔 톤의 그림과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이기는 환상의 모험, 엄마의 깜짝 그림 솜씨
안 망한 공공앱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십니다
세 줄 요약 경기도 공공배달앱 관련 아이디어를 댓글로 써 주세요.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분 50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어가 소상공인을 살립니다. 이번에도 또? 안녕하세요, 경기도주식회사입니다. 최근 경기도에서 ‘배민’과 맞설 공공배달 앱을 만든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이후 많은 IT 업계 종사자분들의 한숨이 가득합니다. “이번에도 또?”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공공 앱은 몇 없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안 망한 공공앱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십니다
어떻게 대형 기술 기업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얻었을까?
※ CNBC의 「Big Tech’s earnings prove it’s immune to the coronavirus」를 번역한 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수많은 부문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은 상당한 탄력성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및 구글/알파벳의 실적 보고서를 보면,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견뎌낼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이들 대형 기술 … [Read more...] about 어떻게 대형 기술 기업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얻었을까?
‘바이오 스캠’에 속지 않는 법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아직도 수그러들고 있지 않아, 세계 각국이 난리인 요즘입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죠. 따라서 앞으로 몇 달간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가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될 텐데,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독자들이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를 소개하는 기자들 역시 그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OOO, 코로나 치료 효과 확인”이라는 식의 … [Read more...] about ‘바이오 스캠’에 속지 않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