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의 「How to Rethink Your Retirement Income Strategy as More Firms Cut Divide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변동은 은퇴자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소득원인 배당금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급격한 매출 감소에 대처하고 비용 절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올해 203개 종목이 배당금을 삭감 또는 중단했고, 이 가운데 44개 종목이 S&P 500 지수에 속해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수석 애널리스트로서 시가총액 2,500만 달러 이상인 보통주의 배당금을 확인하는 하워드 실버블라트는 “유감이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한다. 배당주는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보상하며, 대개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 중 일부를 분기별로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저축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은퇴자들에게는 배당금이 다른 자산을 팔지 않고도 규칙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다.
모든 종목이 배당금을 삭감한 것은 아니지만(올해 적어도 57개 종목이 배당금을 증액했다), 오로지 배당금에만 의존하면 더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 마셜 파이낸셜 그룹의 CIO 애덤 라이너트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통한 소득 창출이 무슨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한다.
소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로만 생각하는지 아니면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전체적인 소득 흐름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시 말해 라이너트의 말은 배당금, 이자, 자산 가격 상승 모두가 포트폴리오의 소득 흐름이라는 의미다. 그는 그렇게 하면 배당 수익률에 너무 많이 집중하게 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배당금에만 집중하면 배당 수익률 6%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아마도 주가가 가격이 하락해서이거나, 아직 배당금 조정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또한 은퇴자들은 국채 같은 채권 투자를 사용하는 양동 방식을 이용해 다년간의 소득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하버 크레스트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CEO 마이클 헤네시는 “기간을 5년, 7년 또는 10년을 잡고, 이 기간에 맞는 적당한 채권을 매수한 다음 거기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좌에 남은 자금을 장기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한 곳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한다.
앤더슨 파이낸셜 스트래티지스의 대표 숀 앤더슨은 “배당주 포트폴리오에서 대차대조표가 약한(배당금 삭감 위험이 높은) 종목을 강한 종목으로 교체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라고 한다. 일부 기업은 25년, 심지어 50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다.
기업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배당금 증액이 주주 대다수에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배당금을 보호하려고 할 것이다.
기업이 배당금을 삭감하더라도 재정이 다 튼튼해지면 재개하거나 증액할 수 있다. 앤더슨은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들이 다시 지급을 재개할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그들이 배당금을 삭감해야 했던 이유는 사업 부진이기 때문에, 아마도 가까운 장래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실버블라트는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 애를 먹기에 중소형주 사이에서 배당금 삭감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종목들이 가장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