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년 전, 말레이시아의 대학 부설 어학연수 클래스에서 우연히 라이를 만났다. 라이는 나보다 5살은 어린 녀석으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무작정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와서 영어 공부 중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었다. 친해진 계기도 웃겼다. 내 한국인 친구를 짝사랑해서 쫓아다니다(!) 나와 안면을 텄다. 그때의 그는 무척 평범하고 순진한 틴에이저였다. 뭐야! 그럼 넌 고등학교도 졸업 안 하고 가족도 없이 영어 배우러 혼자 온 거야?" 응. 아빠가 고등학교에서 똑같은 … [Read more...] about 화교들이 부자가 되는 이유
전체글
주스계의 BTS,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10
“안녕이란 말 대신 오렌지주스” 반가운 손님에게 델몬트 오렌지 주스를 내어주는 것.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배운 나름의 ‘음료 예절’이었다. 덕분에 평소에도 길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나면 오렌지주스를 건네준다. 근데 델몬트 유리병을 줄 수는 없잖아. 그럼 무슨 오렌지 주스를 줘야 하지…?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엄청 다르다. 그래서 준비했다.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오늘 마시즘은 병의 입구부터 맛과 향, 그리고 마신 후의 처리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과거가 델몬트 … [Read more...] about 주스계의 BTS,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10
윤종신의 Google Talks 강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 예전에 페이스북에 돌아다녔던 윤종신 씨의 구글톡스(google talks) 강의 영상을 요약해 보았다. 내가 두고 보려고 정리하다가 페이스북에 공유한다. 마케터, 기획자들에게 도움되는 이야기가 많다. 1. 하루 일과는 <월간 윤종신>, 회사 일, 방송 일, 가족 일 조금. 이 패턴으로 10년을 살아왔다. 2. <월간 윤종신>은 아카이빙을 꾸준히 하다 보니 그 위력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어딜 가도 신곡 이야기가 아니라 <월간 윤종신> … [Read more...] about 윤종신의 Google Talks 강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경력이 초라한데 괜찮을까요?” 화려하게 꾸민다고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아래 대화는 '자신의 경력이 초라하다고 느끼는 이'와의 상담 도중에 나눈 대화를 압축하였습니다. Q. 제가 가진 경력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A.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지금의 업무 경험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해본 일이 있나요? 그동안 해왔던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거라든지 말이죠. Q. 경력 기술서는 써 봤죠. 근무 회사, 기간, 주요 업무와 프로젝트 등을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일을 했던가?! 하는 … [Read more...] about “경력이 초라한데 괜찮을까요?” 화려하게 꾸민다고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2월 말 어느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이 당일 현장에서 취소되었다. 합격 통지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수원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교육이 취소되어 바로 현업에 배치되어 근무를 했다. 정확히 2개월 만에 다시 신입사원 교육이 시작되었다. 첫 교육이라 이들이 현업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신입사원들의 말과 행동, 태도는 당황스러웠다. 회사에 대한 로얄티나 조직구성원으로서 태도가 부족했다. 일반적인 청년 세대가 그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차이가 없었다. … [Read more...] about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크롬,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고의 ‘브라우저’는 무엇일까?
※ 이 글은 「Chrome, Edge, Firefox, Opera or Safari: Which Browser Is Best?」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브라우저 전쟁은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언제나 치열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경쟁자들이 뛰어들고, 오래된 멤버들이 새로운 기술들을 향상시키면서, 그 누구도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 [Read more...] about 크롬,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고의 ‘브라우저’는 무엇일까?
경력 공백, 경력 단절이 영어로 뭐지?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오늘은 경력 공백이 영어로 무엇인지, 그리고 경력 공백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력 공백'과 '경력 단절'이라는 단어는 모두 직장에서 퇴사한 후 다시 취업을 할 때까지의 공백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경력 단절'이라는 용어는 보통 여성근로자의 임신과 출산으로 발생한 공백기를 지칭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두 단어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력 공백: 새로운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퇴사한 … [Read more...] about 경력 공백, 경력 단절이 영어로 뭐지?
SNS를 강타한 크로플 대표 맛집 6곳
오늘은 SNS를 강타한 바로 이 디저트! '크로플' 맛집을 살펴보고자 해요. 여기서 잠깐, 크로플이란?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 팬에 눌러 만든 음식으로, 크로와상과 와플을 합친 디저트예요. 크로와상과 와플의 만남이라니!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크로플을 처음 만들어낸 원조 맛집부터 가지각색 특색 있는 크로플 맛집을 만나보아요. 아우프글렛 서울특별시 성동구 독서당로51길 7 1F 크로플의 원조는 바로 이곳, 금호동에 위치한 '아우프글렛'입니다. SNS를 … [Read more...] about SNS를 강타한 크로플 대표 맛집 6곳
내가 근무한 호텔은 한때 잠비아 대사님의 집이었다
내가 근무한 호텔은 한때 잠비아 대사님의 집이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 호텔에 취업해 귀빈층 라운지에서 G.R.O(Guest Relations Officer의 준말로, 비서처럼 가까이서 고객을 세심히 챙겨드리는 업무를 담당하는 호텔 직원)로서 일을 했다. 그 호텔에는 잠비아 대사님께서 장기 투숙을 하고 계셨다. 신생 대사관이라 대사님의 전용 숙소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분은 소위 '어깨뽕'이 없었다. 그래서 대사님과의 대화는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 [Read more...] about 내가 근무한 호텔은 한때 잠비아 대사님의 집이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습관
※ 폴 그레이엄 블로그의 「The Lesson To Unlearn」을 번역한 글입니다. 폴 그레이엄은 프로그래머이자 벤처 기업 투자가로, 미국의 최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학교에서 '꼼수'를 배우고 졸업하는 학생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 가장 해로운 것은 특정 과목이 아닙니다. 바로 좋은 학점을 받는 방법 그 자체입니다. 대학 시절 나는 한 철학과 대학원생에게서 '난 수업에서 어떤 학점을 받게 … [Read more...] about 우리가 버려야 할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