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만과 화성호에는 2016년 기준으로 법정 보호종(멸종위기종 또는 천연기념물) 조류만 20종이 넘게 살아가고 있다. 남양만은 국제적 중요 도요물떼새 기착지…붉은어깨도요 국내 최대 도래 가장 유명한 종은 도요물떼새이다. 물갈퀴가 없어 물에 뜨지 못하는 도요물떼새들에겐 만조 시 바닷물을 피해서 쉴 공간이 꼭 필요하다. 만조 시 쉴 공간뿐 아니라 항시 새들이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화성호는 큰 역할을 감당한다. 파도가 급히 밀려오거나 천적이 뜨면 도요물떼새들이 일제히 … [Read more...] about 화성시에 군공항이 들어서면 안 되는 이유 : 제2의 시화호를 낳을 수 있는 환경파괴 간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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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독교인이 12년 전 헤어진 게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응에오 분 린(Ngeo Boon Lin) 목사 및 MITR 측의 허락과 함께 이곳에 다시 게재합니다(This article is shared with permission of Ven. Ngeo Boon Lin and MITR).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교회의 여성 목사인 응에오 분 린 목사가 공개한 편지입니다. 편지 작성자는 싱가폴 출신으로 현재 미국 거주 중이며, 동성애자를 받아들이고 친구와 다시 결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 [Read more...] about 한 기독교인이 12년 전 헤어진 게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프로젝트 문제 상황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 팁
※ Hustle&Co에 Amma Marfo가 기고한 「Your Quick Guide to Managing Client Conflict」를 번역 및 각색한 글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이유로 클라이언트와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일부 수정해야 하는 것처럼 사소한 일도 있는가 하면, 작업 범위 초과로 인한 언쟁처럼 중대한 일도 있지요. 쉽게 풀 수 있는 일도 있고, 복잡하고 분명 말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대응하기 겁나는 일도 … [Read more...] about 프로젝트 문제 상황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 팁
다만 사랑하는 일
페미니즘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느껴왔던 고통을 인정하는 일이었고 앞으로 있을 고통을 줄여가자는 다짐이었다. 이 고통과 다짐을 누구나 이해할 필요는 없다.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너만큼은 나를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노력하고, 지지하고, 두려움 앞에 나를 홀로 남겨두지 않기를 바란다. 내 곁에서 같이 맞서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너니까. 나를 사랑하는. 페미니즘이 어렵고 불편하고 낯설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걸 하면 된다. 단지 … [Read more...] about 다만 사랑하는 일
10대들의 성관계에 관대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 이 글은 ALTERNET에 게재된 『What Happens When a Country Doesn't Puritanically Freak Out About Teenagers Having Sex』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은 10대에 첫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10대는 부모들에게 이를 숨기며 이는 그들도 부모들이 이를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자기 방에서 남자친구와 있는 것을 들킨 뒤 외출금지를 당하는 것은 … [Read more...] about 10대들의 성관계에 관대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내 직장에서 만나는 ‘남자 동료’에 대해
지난 이십 년 가까이 남아공과 영국에서 수백 명, 수천 명의 남자를 접하고 같이 일하면서 나쁜 경험은 정말 드물었다. 팀마다 좋은 동료들이 많고 부딪힐 일이 거의 없어 내가 참 복이 많다 늘 생각했었다. (노파심에 - 저 안 이쁘고요, 어렸을 때부터 유부녀였으니 공대 아름이로 이쁨받은 거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다 진보 페미니스트냐 하면 절대로 아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내 남편조차도 너 페미니스트냐 하면 아하하 그, 글쎄요 하고 자리 피할 사람이다. 오늘 같이 점심 먹은, 정말 … [Read more...] about 내 직장에서 만나는 ‘남자 동료’에 대해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진짜 보수
전직 야쿠자인 다카하시는 혐오와 싸운다. 수금이나 포주 일을 하던 야쿠자가 혐오와 싸운다는 게 굉장한 넌센스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이다. 다카하시는 아쿠자의 세계에서 빠져나온 뒤 도쿄 코리안타운에서 벌어지는 혐오데모를 목격한다. 사쿠라이가 이끄는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 이른바 재특회가 주도하는 혐오데모였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서 혐오데모를 반대하는 사람들, ‘카운터스’의 활동을 함께 목격한다. 재특회가 벌이는 혐오와 차별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 다카하시는 카운터스의 활동을 … [Read more...] about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진짜 보수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주고 쪼지 말자
Question 저희 회사는 달성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주고 심하게 채찍질합니다. 아주 간혹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죠. 목표에 미달하면 많이 혼나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왜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키죠? 부작용이 더 클 것 같은데요. Answer 아, 그 말씀에 저도 100% 공감합니다. 저도 불가능한 목표 때문에 크게 맘고생한 적이 몇 번 있었죠. 아니,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모름지기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두 … [Read more...] about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주고 쪼지 말자
혁신에 대한 단상
내가 MBA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목들 가운데는 혁신(Innovation)에 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목들을 마칠 때 즈음에 항상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1. 혁신은 실천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혁신이라는 것은 생각(Idea)과 그 생각에 대한 실천을 뜻합니다. 누군가 혁신을 이야기할 때 혁신적인 생각 자체 내지는 혁신적인 결과물(물건, 서비스)에 … [Read more...] about 혁신에 대한 단상
지렁이는 화성에서 살 수 있다고?
영화 <마션>에서는 인간 배설물을 비료로 감자를 키우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당장에 현실이 될 순 없는 이야기지만, 이 내용은 화성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다양한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화처럼 되기는 어려워도 작물 재배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는 증거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비록 화성의 레골리스는 미생물과 유기물이 풍부한 지구의 토양과는 달리 단지 암석 부스러기에 불과하지만, 적당한 비료와 물, 기온, 공기가 있다면 식물이 자라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Read more...] about 지렁이는 화성에서 살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