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터넷 여왕이라 불리는 메리 미커(Mary Meeker)는 미국의 벤처투자사인 'KPCB(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에 애널리스트로 재직하고 있으며 매년 그녀의 이름이 붙은 리포트를 발간한다. 이른바 '메리 미커 리포트'라 불리는 이 자료는 IT 트렌드에 관한 디테일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산업에 끼칠 영향에 관한 예측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역시 그 리포트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발간되었다. 트렌드를 예측하고 … [Read more...] about IT 트렌드 변화의 중심 SNS, 짚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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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보’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에버노트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아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엄청나게 쌓아놓는 사람도 많다. 정보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연결의 가짓수를 늘려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확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데이터와 정보만 가지고는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혜는 말할 것도 없다. 2007년 발표된 ITIL 버전 … [Read more...] about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보’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바야흐로 자존감 '열풍'이다. 서점에는 자존감에 대한 책들이 한가득이다. 성인교육 시장에는 열등감 극복,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내건 강연과 워크숍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등에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기만 해도 관련 자료가 수두룩하게 쏟아진다. 그야말로 자존감은 현재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 심리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일견 기쁘다. 대중이 드디어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는 인상을 받아서다. 행복하지 않은 것이, … [Read more...] about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김치덕후도 떨게 만드는 김치 음료수 4
낙엽이 떨어질 듯 말 듯, 눈이 내릴 듯 말듯한 쌀쌀한 날씨다. 고요한 폭풍전야. 나의 몸은 본능적인 긴장상태로 스마트폰 액정만을 바라본다. 일을 하고 있는 누나도, 학생인 동생도 마찬지다. 뚜루루. 엄마의 전화가 울린다. 그렇다. 김장령. 이맘때쯤이면 다가오는 엄마의 가족 비상사태 공지다. 집의 김치냉장고에는 빈티지 와인처럼 매년 담근 김치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올해도 새로운 컬렉션을 추가해야 한다. 김장이라는 말만 들어도 팔이 쑤시고, 눈이 시큰한 엄살쟁이인 나는 생각한다. ‘김치가 … [Read more...] about 김치덕후도 떨게 만드는 김치 음료수 4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
1. 사면발니에 걸리면 반드시 털을 밀어야 한다? NO 군대 간 남자분들이라면 이름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이고, 재수가 좀 없었다면 같은 부대에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다. 감염될 시 사타구니가 가렵게 된다. 예전에는 사면발니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음모를 제모해야 했기 때문에, “아랫도리에 털이 없는 여성과 관계하면 3년간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나돌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의학의 발달 덕분에 웬만하면 털을 밀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면발니의 전염 경로는 성행위 시 피부 접촉 … [Read more...] about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
스타벅스는 혼자 놀기 좋아 잘 된다
1인 가구 시대라고 합니다. 초고령화 사회라고 합니다. 미국이 언젠가는 금리를 올릴 거라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사회학적인 흐름을 우리는 모르는 게 아닙니다. 시간이 문제인 것이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언론과 SNS를 통해 우리는 이전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도 그렇습니다.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이나 규모가 어떻게 될 거라는 것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정보에 맞게 사업의 형태를 바꿔 나가는 곳은 많지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는 혼자 놀기 좋아 잘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지난 10월 12일 드니 빌뇌브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개봉했다. 인간과 리플리컨트(replicant, 인조인간)가 혼재되어 있는 2049년, 리플리컨트를 쫓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활약상과 리플리컨트의 정체성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미래의 배경과 함께 그려져 무려 163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에도 여러모로 호평받았다. 이 영화는 앞서 1982년 리들리 스콧의 연출로 제작된 바 있다. 무려 35년 전 영화다. 당시 데커드 역을 연기했던 해리슨 포드의 40세 시절이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홍대의 숨은 진주? 아름다운 음악공간, LP바
대학생들의 넘치는 활기와 에너지로 늘 시끌벅적한 홍대의 거리에는 트렌디한 리듬의 일렉트로닉 클럽과 힙합클럽들이 즐비하다.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변해가는 그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분위기로 마음을 끌어당기는 공간이 있으니, 어딘가 올드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분위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LP Bar 4곳을 소개한다. 1. 2억짜리 명품 스피커, ‘Suzie Q’ 골목길 안쪽, 지하에 자리를 잡은 엘피바 'SUZIE Q'. 바에 들어서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벽면을 빼곡히 … [Read more...] about 홍대의 숨은 진주? 아름다운 음악공간, LP바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나 역시도 어릴 적부터 과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그만큼 무언가를 성취하는 비중도 빈도도 높지만, 승부욕이 건강하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는 스스로에게도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승부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발현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더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이 뒤처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은 … [Read more...] about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