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shington Post의 「The three reasons conspiracy theories are more dangerous than ev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몇 달간의 경험 중 가장 최악의 순간은 가장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찾아왔습니다. 하와이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보자니 자연은 인간의 고통에 얼마나 무심한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죽어 나가도 태양은 떠오르고 밀물은 들어옵니다. 온 세상이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지금, 우울하고 무서운 … [Read more...] about 전염병 시대의 음모론, 오늘날 더 위험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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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에 대한 6가지 Q&A
1. MBTI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검사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측정하기 위해 이사벨 마이어스 (Isabel Myers)와 캐서린 브릭스(Catherine Briggs)가 1900년부터 1975년에 걸쳐서 개발한 검사입니다. 이들은 모녀지간인데 어머니와 딸이 대를 이어 장장 75년 동안, 평생의 노력과 헌신으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거쳐서 완성했습니다. 2. MBTI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MBTI … [Read more...] about MBTI 검사에 대한 6가지 Q&A
통일을 원하지 않은지는 꽤 됐다
통일을 원하지 않은 지는 꽤 됐다. 첫 번째 이유는 너무도 벌어진 경제적 격차다. 남한 대 북한보다 차이가 적었던 서독과 동독의 사례에서조차 통일 독일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서독보다 경제력이 좋은지 의문인 남한이 동독보다 한참 뒤처진 북한을 끌어안고도 경제 침체를 면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하기 어렵다. 북한과 경제 권역이 합쳐지면 내수 시장이 커진다며 낙관하는 이들도 있지만, 북한의 낙후된 경제로 인해 최소 2,000만의 난민이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정상의 복지국가도 … [Read more...] about 통일을 원하지 않은지는 꽤 됐다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 ⑥ 해방 국면의 재해석: 나라 만들기와 ‘체제 선택’
※ 「⑤ ‘제국주의적 지배’와 ‘경제 성장’의 공존」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열아홉 번째, 1945년 해방 국면의 재해석-국가 만들기와 체제 선택 1. 이 부분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아주 흥미로웠다. 1945년 해방~1950년대 기간의 역사적 중요성을 두 가지로 꼽는다. 이 두 가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자. ① 국가 만들기(State-building) ② 체제 선택 ① '국가 만들기'의 관점에서, 일제 식민지 시기와 구분되는 대한민국 건국의 가장 … [Read more...] about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 ⑥ 해방 국면의 재해석: 나라 만들기와 ‘체제 선택’
화교들이 부자가 되는 이유
1. 7년 전, 말레이시아의 대학 부설 어학연수 클래스에서 우연히 라이를 만났다. 라이는 나보다 5살은 어린 녀석으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무작정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와서 영어 공부 중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었다. 친해진 계기도 웃겼다. 내 한국인 친구를 짝사랑해서 쫓아다니다(!) 나와 안면을 텄다. 그때의 그는 무척 평범하고 순진한 틴에이저였다. 뭐야! 그럼 넌 고등학교도 졸업 안 하고 가족도 없이 영어 배우러 혼자 온 거야?" 응. 아빠가 고등학교에서 똑같은 … [Read more...] about 화교들이 부자가 되는 이유
주스계의 BTS,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10
“안녕이란 말 대신 오렌지주스” 반가운 손님에게 델몬트 오렌지 주스를 내어주는 것.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배운 나름의 ‘음료 예절’이었다. 덕분에 평소에도 길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나면 오렌지주스를 건네준다. 근데 델몬트 유리병을 줄 수는 없잖아. 그럼 무슨 오렌지 주스를 줘야 하지…?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엄청 다르다. 그래서 준비했다.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오늘 마시즘은 병의 입구부터 맛과 향, 그리고 마신 후의 처리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과거가 델몬트 … [Read more...] about 주스계의 BTS, 천하제일 오렌지주스 월드컵 10
윤종신의 Google Talks 강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 예전에 페이스북에 돌아다녔던 윤종신 씨의 구글톡스(google talks) 강의 영상을 요약해 보았다. 내가 두고 보려고 정리하다가 페이스북에 공유한다. 마케터, 기획자들에게 도움되는 이야기가 많다. 1. 하루 일과는 <월간 윤종신>, 회사 일, 방송 일, 가족 일 조금. 이 패턴으로 10년을 살아왔다. 2. <월간 윤종신>은 아카이빙을 꾸준히 하다 보니 그 위력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어딜 가도 신곡 이야기가 아니라 <월간 윤종신> … [Read more...] about 윤종신의 Google Talks 강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경력이 초라한데 괜찮을까요?” 화려하게 꾸민다고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아래 대화는 '자신의 경력이 초라하다고 느끼는 이'와의 상담 도중에 나눈 대화를 압축하였습니다. Q. 제가 가진 경력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A.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지금의 업무 경험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해본 일이 있나요? 그동안 해왔던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거라든지 말이죠. Q. 경력 기술서는 써 봤죠. 근무 회사, 기간, 주요 업무와 프로젝트 등을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일을 했던가?! 하는 … [Read more...] about “경력이 초라한데 괜찮을까요?” 화려하게 꾸민다고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2월 말 어느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이 당일 현장에서 취소되었다. 합격 통지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수원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교육이 취소되어 바로 현업에 배치되어 근무를 했다. 정확히 2개월 만에 다시 신입사원 교육이 시작되었다. 첫 교육이라 이들이 현업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신입사원들의 말과 행동, 태도는 당황스러웠다. 회사에 대한 로얄티나 조직구성원으로서 태도가 부족했다. 일반적인 청년 세대가 그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차이가 없었다. … [Read more...] about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크롬,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고의 ‘브라우저’는 무엇일까?
※ 이 글은 「Chrome, Edge, Firefox, Opera or Safari: Which Browser Is Best?」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브라우저 전쟁은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언제나 치열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경쟁자들이 뛰어들고, 오래된 멤버들이 새로운 기술들을 향상시키면서, 그 누구도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 [Read more...] about 크롬,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고의 ‘브라우저’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