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존경받기를 포기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내 생각에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타인들로부터 존경받고자 해야 한다. 존경받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거만한 일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인간답게 지켜주는 면이 분명히 있다. 존경받기를 포기하면 대개 미움을 받게 된다. 타인들의 존경 따위 무시해 버리고, 내 마음대로 살면서 나의 잘남에만 집중하기 시작하면 존재 자체가 폭력이 된다. 대개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은 나이나 지위, 권력이 늘어난다. 때론 나이 그 … [Read more...] about 나이 들수록 ‘타인으로부터 존경받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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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같은 백화점 또 없습니다
모두가 더현대를 따라 합니다 최근 가장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머니그라피의 B주류 경제학에서 팝업스토어의 성지 더현대 서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뤄주었습니다. 이를 주도한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수석부장이 직접 출연하여, 정말 깊은 이야기까지 나눠주었는데요. 더현대 서울은 무엇보다 지하 2층 영패션 매장을 경영진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만 채워라. 그런데 알고 보면 이는 생존을 위해선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국내 백화점들은 … [Read more...] about 더현대 서울 같은 백화점 또 없습니다
2001년 가장 핫했던 음식, 삼각김밥
삼각김밥 참치나 불고기 따위를 안에 넣은 삼각형 모양의 김밥. 가공식품 형태로 제공되는 패스트푸드의 하나로 편의점에서 판다. 1. 주먹밥, 쥔밥 삼각김밥은 일본의 주먹밥인 오니기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니기리는 헤이안 시대 무사들이 볶은 밥이나 말린 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녔던 데서 유래했죠. 여기에 쌀밥이 운반 과정에서 흐트러지거나, 먹을 때 손에 묻지 않도록 김을 한 장 둘렀습니다.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넣고, 속 재료 … [Read more...] about 2001년 가장 핫했던 음식, 삼각김밥
벌새는 항상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벌새는 신체 대사율이 높은 조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끊임없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꽃꿀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는 에너지도 엄청납니다. 매일 자신 몸무게의 80%에 달하는 양을 먹어야 합니다. 사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꿀벌이 월등히 우수합니다. 솔직히 벌새의 존재는 꿀벌과 나비만 꿀을 빨게 할 순 없다는 집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의 꿀을 먹을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입니다. 엉뚱한 소리 같지만, 자연계에는 … [Read more...] about 벌새는 항상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나는 이 문구를 94년 신병교육대 건물에서 처음 보았다. 훈련소 건물 벽면에 붉은색 궁서체로 크고 또렷이 박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문구를 보면서 참 그럴듯하다고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형적인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였던 것 같다. 태도와 태도,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할 때 겪는 심리적 불편함을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되면 사람들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태도와 행동 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태도와 행동 중 … [Read more...] about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등산의 맛을 살려주는 등산객 맛집5
코로나 이후로 각광받고 있는 등산. 가볍게 즐기는 뒷산 등산부터 마음먹고 가야 하는 지리산, 한라산 등반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등산을 즐기고 있다. 정상에 올라 상쾌한 기분과 뷰를 즐기고 싶은 사람부터, 자연을 즐기고 싶다거나, 다이어트와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까지 산을 오르는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그중에서도 산을 타는 가장 설레이는 이유는 바로 산을 타고 내려온 후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같은 음식이라도 등산을 한 후 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법! 오늘은 등산의 맛을 … [Read more...] about 등산의 맛을 살려주는 등산객 맛집5
전주 가맥, 이것이 슈퍼마켓 사장님의 안주라고?
인파가 가득한 여행지를 혼자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새로운 마실 거리뿐이다. 색깔이 바랜 간판의 슈퍼마켓에 들어간 그는 말한다. 사장님 여기 맥주 하나… 랑 황태, 제육볶음, 치킨 주세요. 독특한 음료 문화를 찾는 마시즘. 오늘은 슈퍼마켓에서 맥주와 (최상급) 안주를 파는 곳. 전라북도 전주의 ‘가맥’에 대한 이야기다. 전주의 독특한 음주문화 ‘가게맥주’ 가맥은 ‘가게(슈퍼마켓)에서 마시는 맥주’의 … [Read more...] about 전주 가맥, 이것이 슈퍼마켓 사장님의 안주라고?
우리는 생각보다 하루에 많은 일을 할 수 없어요
너무 일이 많아요 대부분 일이 많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돌아오는 기간에 맞춰 각각 해야 하는 일이 존재한다. 거기에 수시로 치고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다. 늦지 않게, 밀리지 않게, 적절한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칼퇴를 사수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해내는 게 쉽지 않다. 원래부터 (직장은)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너무 당연해서 동료들이나 대표에게 상의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 우리가 매일같이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일은 줄지 않고, 제어도 되지 않고, … [Read more...] about 우리는 생각보다 하루에 많은 일을 할 수 없어요
아이디어스와 텀블벅 CSO가 말하는 “데이터를 잘 바라보는 12가지 조언”
1. 측정을 하는 이유는 대상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문제의 원인 근처에는 항상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나고, 이는 숫자로 드러나야 한다. 측정을 통해 양자택일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잘한다 못한다가 아닌 60점, 90점으로 따질 수 있다. 2.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들은 정형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브랜딩 광고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 포획-재포획법을 활용하면 좋다. 연못에 개구리가 몇 마리인지 추정하기 위해 20마리의 … [Read more...] about 아이디어스와 텀블벅 CSO가 말하는 “데이터를 잘 바라보는 12가지 조언”
“오래오래 해주세요”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
얼마 전 작은 언니의 생일을 앞두고 케이크 담당을 자청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살까? 고민하다가 뜨는 동네 케이크점이 있나 궁금해 SNS 피드를 훑었다. 검색 설정을 최근으로 누르고 위부터 차례로 둘러보다가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 집에서 1분 거리. 그야말로 코앞에 있는 가게였다. 번화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유동 인구가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들만 바라보고 장사를 하기에는 어정쩡한 위치였다. 꽝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제비 뽑기를 하는 어린이처럼 설렘과 기대를 안고 가게가 … [Read more...] about “오래오래 해주세요”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