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리뷰하는 마시즘도 두려워하는 음료가 있다. 바로 차(茶)다. 그동안 간장도 마셔보고, 라면 국물도 마셔보고, 많은 분들이 신청했던 사약도 마셔… 볼 수는 없었지만 마셔본 사람의 리뷰를 찾아 조선시대 문헌도 뒤져왔건만. 초록색 차 앞에서는 전의를 상실할 뿐이었다. 아인슈타인 앞에서 구구단 외는 기분이라고 할까? 갑자기 왜 음료 투정이냐고? 방금 음료가 하나 왔거든. 그것도 아주 따끈따끈한 말차로 말이야. 바로 힛더티의 ‘슈퍼말차(Super Matcha)’다. 사실 1년 … [Read more...] about 슈퍼말차, 또 당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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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싫어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
1. 내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okdom으로 시작한다. 오케이, 돔이 아니라 옥돔이다. 생선 옥돔에서 따온 것으로,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가게에 가 “생선 있어요?” 물으면 옥돔을 꺼내주었다고 한다. 그만큼 옥돔이 그쪽 업계에서는 대장 취급을 받는다는 뜻이다. 제주 사람들이 제사상을 차릴 때 옥돔구이는 필수고 생일이면 미역국에 옥돔 살을 발라 넣는다니 특별한 날마다 꼭 함께 하는 고급생선인 것이다. 옥돔이 생선 계에서 특급 대우를 받듯 나 또한 출판계에서 한 자리 차지하자는 뜻에서 아이디를 … [Read more...] about 몰라서 싫어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
매주 싱글 앨범을 발매해 부자가 된 래퍼 ‘Russ’
성공 못 해? 왜 못해? 난 해! 오늘의 콘텐츠는 <스눕피의 화요 힙합 음악 추천>과는 조금 결을 달리합니다. 같은 듯하면서 또 다르기도 한데요, 모르겠어요. 아무튼 다릅니다. 오늘은 조금 더 '개인의 성장(성공)'이라는 관점에서 한 래퍼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미국 힙합 씬의 '유아독존'의 아이콘, 27살의 백인 래퍼 Russ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왜 자기를 싫어하는 건지 그 이유를 본인만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완전히 … [Read more...] about 매주 싱글 앨범을 발매해 부자가 된 래퍼 ‘Russ’
“약이라고 다 똑같은 약인가요?”
"약이라고 다 똑같은 약인가요?" 꽤 예전, 그러니까 2000년대 중반 쯤에 핸드폰을 충전하다가 한 소리 들어먹은 적 있다. 너는 왜 핸드폰을 그렇게 충전하냐? 핸드폰 충전하다가 갑자기 날벼락 맞은 꼴이었지만 이유가 궁금해서 꾹 참고 물어봤더니 사용하면서 충전하거나 방전 전에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니까 완전 방전 후에 충전하라는 거였다. 그래서 이후 그 말대로 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또 똑같이 한 소리를 들었다. 너어어는 왜 핸드폰을 그렇게 충전하고 앉아 있냐? 이번엔 … [Read more...] about “약이라고 다 똑같은 약인가요?”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카약’ 일대기를 집대성한 덕후 이야기
1.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을 하는데, 엄밀하게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양덕은 돈이 많아서 '지르는'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도 사실(요즘은 활동을 멈췄지만 FPSRussia라는 밀덕 유튜버가 그런 예. 세계의 각종 총기류를 다 보여주는데, 탱크를 몰고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 더 중요하게는 집요함의 수준 때문이다. 2. 카약에 대해서 며칠 뒤지다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카야커 한 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마도 … [Read more...] about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카약’ 일대기를 집대성한 덕후 이야기
혼쭐 날래? 돈쭐 날래?: MZ 세대에게 돈쭐나는 브랜드의 조건
'돈쭐'내러 갑시다! 홍대 '진짜 파스타' 기억하시죠? 결식아동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음식을 먹게 해 주자는 오인태 사장님의 #밥한번편하게먹자 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어마어마한 바이럴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홍대 파스타 집의 미담을 퍼 나르기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가서 돈으로 혼내준다는 '돈쭐'을 내러 진짜 파스타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진짜 파스타 이후에 '돈쭐'이라는 용어는 흔하게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트렌드 … [Read more...] about 혼쭐 날래? 돈쭐 날래?: MZ 세대에게 돈쭐나는 브랜드의 조건
“귀찮게 안 할게”가 영어로 뭐지?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말을 걸면 방해하지 말라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귀찮게 안 할게"라고 대답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귀찮게 안 할게"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bother: 신경 쓰다, 애를 쓰다/신경 쓰이게 하다 leave: (사람·장소에서)떠나다 1. Bother 단어를 사용하려면 I will not bother you … [Read more...] about “귀찮게 안 할게”가 영어로 뭐지?
‘아주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 ‘큰 트래픽’을 만들어낸 사이트 ①
인스타그램에 포스트를 올릴 때마다 반드시 들르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인스타공백닷컴’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제목 그대로 인스타그램에서 ‘공백’을 만들어주는 사이트입니다. 이 공백을 통해 ‘줄 바꾸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체적으로 ‘줄 바꿈’이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줄 바꿈에 대한 니즈는 늘 있고, 이를 위해 많은 분이 마침표(.)를 이용해 줄 바꿈을 하고 있기도 … [Read more...] about ‘아주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 ‘큰 트래픽’을 만들어낸 사이트 ①
세상을 떠난 아빠에게 4년 동안 문자보냈던 딸이 어느 날 답장을 받게 된 이야기
2014년 8월 한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다. 2015년 10월 한 딸은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은 '우연히' 연결되었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다.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와 멀어지고 싶지 않았던 패터슨은 평소처럼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패터슨이 보낸 문자는 한 아버지에게 도착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을 잃고 1년 넘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브래드였다. 패터슨의 문자는 4년 동안 매일 계속되었다. 브래드는 문자를 통해 큰 위로를 … [Read more...] about 세상을 떠난 아빠에게 4년 동안 문자보냈던 딸이 어느 날 답장을 받게 된 이야기
미치게 바쁠 때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응급실 의사가 바쁜 삶을 조율해 나가는 방법 우리는 늘 바쁘거나, X나게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인건비를 어떻게든 아끼려는 사업주는 한 사람이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시험하는 것 같지요.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우리는 이 일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직업 중에 늘 긴급하고, 늘 중요한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다양한 사람이 있겠지만, 응급실 의사만큼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매일 처리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오늘의 TED … [Read more...] about 미치게 바쁠 때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