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 「첫 직장 합격했는데, 집도 면접을 보래요」 「쉐어하우스에서 안 싸우고 살아남기」 세 번째 집, 홀로 살아보는 역삼동 반지하 서울살이 1년 반 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혼자 살 집을 구하게 됐다. 1년 반 동안 나는 내 작고 귀여운 월급을 착실히도 모았다. 하지만, 내가 이직하는 광고회사 소재지는 강남구 논현동. 이 근처에 혼자 살 원룸 전세를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왜 광고회사들은 다 여기 모여있는 거야? 심통이 … [Read more...] about ‘혼삶’이 좋으려면 공간이 좋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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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진짜 ‘시민이 즐기는 광장’으로 돌아오다
광화문광장. 서울특별시 광화문 앞 세종대로 한가운데에 있는 광장이죠. 조선 시대 이후 서울의 상징이 되었던 특별한 공간입니다. 그 역사는 무려 정도전(…)이 한양의 터를 닦으면서 경복궁 앞에 냈던 큰길인 ‘육조거리’까지 올라가죠. 그 이후로 광화문광장은 늘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총독부 청사를 건축하면서 육조거리의 도로를 확장하여 ‘세종로’를 만들었죠. 그러다 1990년대에 조선총독부를 허물게 되면서 광화문광장은 지금처럼 경복궁을 마주하게 … [Read more...] about 광화문광장, 진짜 ‘시민이 즐기는 광장’으로 돌아오다
스와이프가 다 했다: “틴더”를 통해 보는 서비스 기획
Tinder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음… 틴더." 좀비로 황폐화되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는 스토리의 해외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 이제 틴더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틴더는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소셜 데이팅 앱이다. 2012년에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매치 그룹 산하에 있다. 틴더는 2019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1조 1천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번 글은 틴더라는 서비스를 통해 느끼게 된 점들을 … [Read more...] about 스와이프가 다 했다: “틴더”를 통해 보는 서비스 기획
쓰레기도 ‘돈’이 된다
1. 얼마 전에 인테리어 하려고 벽을 뜯었는데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와 기사화된 사건이 있었다. 기사를 보면서 입이 쩍 벌어졌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쓰레기를 벽에 넣었을까? (땅집GO, "이사한 집 인테리어 하려고 벽 뜯었는데…맙소사" 8월 25일)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짐작컨대 돈 때문이었을 것이다. 건축 현장에서는 쓰레기를 치우는 데에도 돈이 적지 않게 들기 때문이다. 폐기물 처리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에 맡기면 최소 30만 원(1톤 트럭 기준), 직접 폐기물업체에 실어다 주면 20만 … [Read more...] about 쓰레기도 ‘돈’이 된다
시간, 동기 그리고 철학
전략이란 한 마디로 하자면 '자원의 재배분(Resource allocation)' 문제다. 기업이라면 자본, 시간, 인력의 세 가지 주요 자원을 어디에 선택과 집중하느냐가 경영 전략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많은 조직들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같은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어떤 조직은 소통이 안 된다고 하고, 어떤 조직은 성과 관리가 안된다고 하고, 어떤 조직은 인재 육성이 안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개별 사안에 대한 솔루션을 만드는 일을 하지만, 리더는 그에 앞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 [Read more...] about 시간, 동기 그리고 철학
넷플릭스를 꺼주세요, 이제 자야 할 시간입니다
얼마 전에 조카들과 <신비아파트>라는 걸 봤다. 그냥 평범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두컴컴한 어느 으슥한 골목이 나오더니 갑자기 귀신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던가? 순간 열중했던 우리 모두 소스라치게 놀랐다. 굳이 비교하자면 어른들이 잔혹한 공포물을 보는 것과 흡사한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얘들아, 저거 무섭지 않니? 차라리 다른 걸 보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어른들을 위한 콘텐츠만큼 수도 없이 널려있으니 어차피 대안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를 꺼주세요, 이제 자야 할 시간입니다
상류층의 ‘이미지’를 전시하려는 사람들
1. 근래 들어 상류층의 삶에 대한 전시와 과시·관음이 기이할 정도로 문화 전반을 뒤덮고 있다고 느낀다. TV 프로그램들도 예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채널을 돌리는 곳마다 온통 연예인들이나 그 밖의 샐럽들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다. 당연히 TV만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이런 현상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어찌나 저렇게 잘 사나 싶을 정도로 한강이 보이는 집이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고, 몇백만 원 하는 명품은 기본 세팅으로 … [Read more...] about 상류층의 ‘이미지’를 전시하려는 사람들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무료 아이콘 사이트 12선
※ Creative Bloq의 「27 best sets of free icons」을 각색하여 제작된 글입니다. 아이콘은 디자인에서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만들어 쓰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무료 아이콘을 찾다 보면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나서도 저작권 문제로 망설여질 때가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 위시켓은 여러분들에게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아이콘 사이트 12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 국내 1위 … [Read more...] about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무료 아이콘 사이트 12선
스타트업 개발사 대표가 평가해본 드라마 ‘스타트업’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드라마 <스타트업>을 많이 보고 계실 겁니다. 저도 방영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챙겨보고 있는데요, 에피소드 초반에는 스타트업에 대해 지나치게 미화되었다거나 전개가 급진적이어서 스타트업 업계에 대해 일반인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평이 많았다면 5화/6화를 거치면서 업계 현실을 반영해서 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창업자들 사이의 지분 갈등이나 VC와 엔젤 투자자의 관점 차이, 대표이사의 책임 등 스타트업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개발사 대표가 평가해본 드라마 ‘스타트업’
독서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후’가 진짜다
보통 독서는 책을 다 덮으면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는 책을 다 읽고도 그 내용을 금방 까먹습니다. 1시간만 지나도 대부분의 내용은 머릿속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 내가 이 책을 읽었는지 아닌지조차 가물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책을 왜 읽는 걸까요? 그 순간의 동기부여나 잠깐의 지식을 얻는 것을 위해서라면 노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면 당연히 책을 읽고 싶지 않아지겠죠. 독서는 … [Read more...] about 독서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후’가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