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많은 과학자가 코로나 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도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기존의 약물 가운데 SARS-CoV-2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미 승인되어 시판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프랑스, 스페인의 국제 과학자팀은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로 사용했던 약물인 플리티뎁신(Plitidepsin), 상품명 아플리딘(Aplidin)이 실험실 환경에서 … [Read more...] about 렘데시비르보다 낫다? 플리티뎁신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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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유
어찌 보면 인생은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끼게 되면 그 인생은 적어도 불행하진 않다. 그런데 내가 누구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그게 누구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조금은 편안해진다. 가령 누군가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 보이고 싶을 것이다. 부모에게 인정받거나, 남편 혹은 아내에게 사랑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자녀에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유
개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할까?
이탈리아의 사회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일하는 개미들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대략 20%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80%는 적당히 어영부영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열심히 일하는 무리들만 따로 분리해서 관찰해 보니 얼마 후 같은 비율로 열심히 일하는 무리와 그렇지 않은 무리로 나뉘었고, 빈둥거리는 무리들만 떼어내어 살펴보아도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벌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를 인간 사회에 적용해 보았더니 상위 … [Read more...] about 개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할까?
중국과 3세대 스타트업: 두 개의 인터넷, 그리고 ‘츄하이’
틱톡의 10가지 혁신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드디어 중국 스타트업이 미국의 카피를 넘어서서 스스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이르렀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틱톡의 10가지 혁신을 하나씩 보면, 대부분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개념/방식이다. 이는 2000년 전후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MySpace), 프렌스터(Friendster)부터 시작해 지금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완성된, 우리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소셜 네트워크의 보편화된 방식과는 완전히 … [Read more...] about 중국과 3세대 스타트업: 두 개의 인터넷, 그리고 ‘츄하이’
개인 브랜딩의 시작, 브런치
바야흐로 개인 브랜딩의 시대입니다. 이젠 개인 브랜딩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이 나만 좋은 기회를 놓치진 않나 하는 불안함,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은 개인 브랜딩에도 적용이 됩니다. 나만 뒤처지는 느낌. 나만 개인 브랜드가 없다는 조급함. 한 가지 주의할 게 있습니다. 제가 글쓰기 강의에서도 몇 번이고 강조하는 '어떻게'가 아닌 '왜'를 먼저 떠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개인 브랜딩이 … [Read more...] about 개인 브랜딩의 시작, 브런치
그 비싸다는 뉴욕 집값, 가장 싼 동네는 어디일까?
맨해튼에서 제일 저렴한 지역은 바로 맨해튼 최북단에 위치한 인우드(Inwood) 지역입니다. 맨해튼 면적은 60km²로, 서울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동네지요. 하지만 그 모양새가 꽤나 길쭉하기에 그 안에서도 나름 멀고, 교통편이 불편한 지역들이 있죠. 인우드는 그중 대표적인 '먼 동네'로, 중심지인 타임스퀘어까지 지하철로 30–40분,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월스트리트까지는 50분이 걸리는 곳입니다. 실제로는 구글의 계산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까 대략 1시간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 [Read more...] about 그 비싸다는 뉴욕 집값, 가장 싼 동네는 어디일까?
‘직장에 복귀하다, 다시 일하러 가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중간에 다른 직원이랑 잠깐 잡담 등을 하다가 다시 일하러 가거나, 잠깐 외부에 나갔다가 다시 일하러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 "다시 일하러 가야 해"를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표현은 ‘Get back to work’입니다. 먼저 Get back to work 의 영영사전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o return to work, to begin working again 다시 일하러 … [Read more...] about ‘직장에 복귀하다, 다시 일하러 가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회사 인간이 아니라도 살 수 있을까?
원하던 회사로부터 최종 거절 메일을 받았을 때 연극의 한 장면처럼 주변이 암전되었다. 만화의 한 장면처럼 느낌표가 가득 찍힌 뾰족뾰족 말풍선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다리를 구부리고 누워서 오래오래 흐느꼈던 기억. 그렇게나 입사가 간절했던 때가 있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났을 때도 회사 때문에 울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세수하다 눈물이 터졌는데 남편이 들으면 걱정할까 봐 욕조에 물을 받으며 통곡했다. 안방과 화장실이 바로 붙어 있는 집이라 그래봤자 다 들렸나 보다. 태연한 척 샤워를 마치고 … [Read more...] about 회사 인간이 아니라도 살 수 있을까?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돈의 관점으로 보는 세계 경제사
홍춘욱 박사의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로크미디어)를 봤다. 정말, 정말 재미있게 봤다. 경제 초보도 금융 초보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강추한다. 책의 전체 콘셉트는 ‘금융사’라기 보다는 ‘돈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 경제사다. 역사와 금융을 다루되, 책 전체에 홍춘욱 박사의 박학다식함이 녹아 있다. 특히 놀랐던 것은 ‘편집’의 힘이었다. 가독성과 대중성이 매우 뛰어나다. 기필코 베스트셀러로 만들겠다는 편집자의 집념(?)이 느껴질 정도다. 책의 편집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네 … [Read more...] about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돈의 관점으로 보는 세계 경제사
학교 폭력을 용서해선 안 되는 4가지 이유
최근 유명 프로 배구선수들이 학교폭력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여자 연예인, 남자배구 선수들까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학교폭력을 저지른 이들 대부분은 처음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을 운운하지만 여러 증인을 통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철없는 시절의 실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손글씨로 사과합니다. 철모르던 시절, 잠시 방황했던 사춘기의 실수니 용서해줘야 할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1. 가해자들은 절대로 … [Read more...] about 학교 폭력을 용서해선 안 되는 4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