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어렸을 적부터 항상 행복에 관심이 컸다. 누군가 '너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라고 물으면, 항상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어'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 행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지도 못하고 막연하게 행복한 삶을 꿈꿨다. 행복은 나에게 절대 선이었다. 인간이면 누구나 마땅히 추구할 권리. 고등학교 시절 윤리 교과서에서 만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했고, 나는 그가 주장한 목적론적 삶에 매료되었다. 행복은 실체가 없었지만, 삶에서 … [Read more...] about 더 이상 행복을 찾지 않는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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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정선거 잔혹사] “선거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졌다”
노회한 정치인의 영구집권을 위해 이승만의 종신 집권을 가능하게 한 이른바 '사사오입' 개헌으로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 제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헌법이 개정되었고. 이승만은 다시 제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다. 국회 간선으로는 대통령이 되기 어려워진 이승만은 '발췌 개헌'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해 2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승만은 1956년 실시 예정인 제3대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었는데, 당시 헌법은 대통령의 중임 제한을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 부정선거 잔혹사] “선거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졌다”
[현대카드 CEO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1.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브랜딩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많다. 스타벅스, 애플, 발뮤다, 무인양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보면 기업가치는 물론이고, 해당 브랜드를 말하면 떠올리는 브랜딩 이미지가 대부분 비슷할 만큼 브랜딩에 성공한 회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런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왜 브랜딩 잘하는 회사가 드물까? 싶었는데, 그만큼 고도 성장기 동안 브랜딩이라는 것을 만들 만큼 여유가 없었고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온 반증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 제대로 된 브랜딩이라는 걸 하는 … [Read more...] about [현대카드 CEO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1.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1인 기업,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추천 책 5권
N잡러라는 단어를 요즘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인디펜던트워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 역시 그렇습니다. 직장인처럼 본업이 있어도 투잡에 도전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와 같은 이슈로 고용이 더욱 불안해지고, '더 이상 직장이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노후를 대비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하게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또 다른 명함에 대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하기도 하고요. 만약 부업, 투잡, N잡러가 될 생각이 … [Read more...] about 1인 기업,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추천 책 5권
뉴욕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
미드 〈가십걸〉에 나왔던 어퍼이스트는 얼마나 부자동네일까?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나 〈프렌즈〉의 친구들이 살던 아파트는 어디? 비싸다는 뉴욕의 집값, 도대체 얼만데? 이런 궁금증 한번은 가져보셨죠? 아닌가요? 그렇다면 지금 한번 관심을 가져보세요. 왜냐하면 제가 오늘 뉴욕의 지역과 집들에 대해 소개하려 하거든요. 이곳에 살면서 느낀 점들과 이사를 염두에 두고 집구경을 하면서 알게 된 뉴욕의 집 이모저모를 한방에 소개해드립니다. 실제로 뉴욕씨티라는 곳은 다섯 개의 다섯 개의 … [Read more...] about 뉴욕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
애플-현대/기아차 협력의 중심에는 ○○가 있다
사실 애플-현대자동차 그룹 제휴설이 나올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애플은 많은 사업자 중에 현대/기아차와 손을 잡으려고 그럴까? 해외 독자분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메일을 잘 주시는 편입니다. 오늘 그 답을 해외 독자분께 받았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브런치에 올리려고 합니다. 1. 애플-현대/기아차의 중심에는 바로 ‘카누’가 있습니다. 카누(Canoo)는 과거 이벨로즈시티(Evelozcity)로 알려진 전기차 플랫폼 기업입니다. … [Read more...] about 애플-현대/기아차 협력의 중심에는 ○○가 있다
엄마이기에 탁월한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
엄마들은 재밌는 특징이 있다. 눈이 4개고 손이 10개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어릴 적 아침 풍경을 떠올려 보라. “엄마! 내 교복 어딨지?”라며 내 눈에는 죽어도 보이지 않는 옷을 찾아 헤매면 오른손으로는 내 등짝을 철썩 때리면서도 왼손으로는 순식간에 교복을 찾는 엄마의 모습. 심지어 시간이 촉박해지면 나의 옷과 동생의 준비물을 동시에 찾는 신기술까지 선보이곤 하셨다. 더 놀라운 건 그 과정에서 딱히 엄마에게 무슨 물건을 찾는다고 하소연하지 않았는데도 물건을 찾는 눈빛만으로도 … [Read more...] about 엄마이기에 탁월한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
당신의 ‘라떼’는 안녕한가요?
내가 히스테리를 느끼는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80년대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이야기다. 1979년생인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보냈던 1980년대를 기억한다. 88 올림픽 개막식을 아빠와 함께 간 동네 목욕탕에서 봤던 기억도 생생하다. 우리가 대학 입학할 때 즈음 세상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어갔고, IMF를 거치며 우리 사회도 기업도 빠르게 변했다. 그런 세대기에 알 건 다 알지만, 그래도 나는 '80년대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어른이 싫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는 '나 때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라떼’는 안녕한가요?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2021년은 소의 해이다. 사람들은 소처럼 우직하게 한 해를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번 설에는 더욱 많은 '한우'가 판매되었을 것 같다. 한편 지난 1월 31일, 〈다큐멘터리 3일〉은 '우보만리-공주 가축시장'편을 방영했다. 소를 키우고 판매하는 사람들을 밀착하여 관찰하고 취재한 편이었다. 그중 네 명의 농부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1. 한 마리의 소만 키우는 농부 할아버지 농부 할아버지는 집 앞에 작은 축사에서 소를 묶어두고 키웠다. 시멘트로 만든 … [Read more...] about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별에서 온 그녀, 전지현
전지현보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둔 여배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양쪽 모두에서 비슷한 크기의 강렬함을 10년 넘게 유지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 데뷔부터 시월애까지 CF 출연작이 워낙 많다 보니 전지현이 CF만 줄줄이 찍다가 영화 한두 편으로 대박 난 배우인 것 같지만 의외로 전지현의 출발은 탄탄했다. 에꼴이라는 잡지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1999년 박신양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신인상을 탄 것은 물론 … [Read more...] about 별에서 온 그녀, 전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