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j, Välkommen 2016년 8월, 그토록 오고 싶었던 북유럽 스웨덴에 터를 잡았다. 한국은 한창 한 여름일 때 이곳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난생처음 보는 언어에 둘러싸이자 비로소 스웨덴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났다. 2년간의 낯선 곳에서의 항해. 항해의 목표는 이때까지 살아왔던 삶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사는 것이었다. 일명, 청개구리 같은 삶이라고 이름 붙였다. 어렸을 적 많이 들었던 청개구리 전래동화에서 청개구리는 무엇이든 부모님이 시키는 반대로 행한다. … [Read more...] about 더 이상 쿨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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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인형과 가족처럼 지내는 아이들
곰돌이 인형 테디베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입을 맞추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아이들은 인형을 정말 살아있는 존재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미국 사진작가 애드리언 C. 머레이(Adrian C. Murray)는 네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는 자녀들과 테디베어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 가족에게는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한부 판정을 받을 만큼 큰 병에 걸렸죠. 하지만 가족의 헌신과 노력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Read more...] about 테디베어 인형과 가족처럼 지내는 아이들
팬심으로 대동단결! 팬덤 커머스에 대하여
아무리 요새 죠르디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역시 카카오프렌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뭐니 뭐니 해도 라이언이 아닐까 싶다. 2016년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멤버로 등장해 폭풍처럼 인기를 끌었던 라이언. 라이언의 인기로 카카오의 여러 신사업들도 함께 흥행하자, 장난처럼 사내에서 붙여진 별명이 라상무님이었다. 그런데 카카오는 한술 더 떠, 정기인사에서 아예 라이언을 전무로 승진시킨다. 이 정도로 라이언은 카카오를 상징하는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랬던 라이언이 2020년 5월 경쟁사 라인의 … [Read more...] about 팬심으로 대동단결! 팬덤 커머스에 대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 리스트 작성법
많은 사람이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이분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다. 정말 그럴까? 해야 하는 일을 하며 살면 불행한 삶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면 무조건 행복한 삶일까? 단언컨대, 그렇지 않다. 그 둘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도 아주 격하게. 그리고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살라는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마라」, 『직장 내공』 때때로 불행하다는 느낌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더 … [Read more...] about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 리스트 작성법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통해 배운 직장인 서바이벌 팁 4가지
코로나19의 여파로 자택 대기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여전히 상황은 안개 속이지만, 예전에 비해 서서히 경계가 풀리는 듯하다. 대부분의 미국 IT 회사들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무기한으로 재택근무 중이다. 코로나19가 사회 여러 풍경을 바꿔 놓았듯이, 재택근무하는 회사들의 근무 환경 또한 상황에 맞게 변화했다. 지난 재택근무 경험을 돌이켜보며 재택근무 시 더욱 중요하게 된 직장인 스킬 셋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한다. 1. 영상 회의할 때 카메라를 켜고 존재감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통해 배운 직장인 서바이벌 팁 4가지
네이버 대 쿠팡: 네이버와 CJ는 왜 손을 잡았을까?
우선 이 글을 읽으시기 앞서서 두 가지 글을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존 대 쿠팡 (원문: Coupang vs. Amazon) 네이버: 한국의 알리바바를 지향하며 (원문: Naver: Trying to be a Korean Alibaba) 우리나라 전자 상거래 시장은 2019년 기준 세계 6위입니다. 총규모는 미화 610억 원, 다시 말해 63조 원 규모 정도 됩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전자 상거래로 넘어가는 비율은 2018년 기준 24.1%로 가장 … [Read more...] about 네이버 대 쿠팡: 네이버와 CJ는 왜 손을 잡았을까?
우리를 위로하는, 따뜻한 국밥 맛집 BEST 5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의료계 종사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업을 앞둔 청년, 수험생, 직장인 등 모두에게 힘겨운 2021년이다. 차갑게 굳은 마음을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녹여내며 새해의 새 희망을 힘차게 그려보자. 뜨끈한 국물 속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국밥 한 그릇은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줄 식사는 물론 술 한잔과 함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릴 안주로도 제격이다. 올 한 해 서로 수고했다는 의미를 담아, 꽁꽁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줄 … [Read more...] about 우리를 위로하는, 따뜻한 국밥 맛집 BEST 5
10만 개 이상의 무료 아이콘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아이콘덕(Iconduck)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요소로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아이콘의 쓰임새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거나 마켓 플레이스를 누비고 다닌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수고로움을 조금은 덜어도 된다. 오픈 소스 무료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을 검색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아이콘 덕(Iconduck)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이콘 덕(Iconduck)은 109,822개 이상의 무료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및 이모티콘 … [Read more...] about 10만 개 이상의 무료 아이콘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아이콘덕(Iconduck)
잘하고 싶어서 안 했습니다
1. 지상 최대의 행복이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듣는 게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 그랬다. 학교 숙제가 아니라면 굳이 책을 들춰보는 일은 없었고, 라디오와 TV를 붙들고 살았다. 방학 때면 밤늦은 시간까지 TV와 라디오에 빠져 지냈다. 그 안에는 뭐든 다 있었다. 빛나는 스타도 있고, 가슴 설레는 로맨스도 있고, 짠내 나는 현실도 있었다. 작은 브라운관을 통해 지구 반대편 뉴욕 패션쇼의 백스테이지에도, 미슐랭 별 세 개의 레스토랑에도 갈 수 … [Read more...] about 잘하고 싶어서 안 했습니다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향기로운 와인 한 잔,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 눈속임이 숨어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는 현대사회 인류가 먹고 마시는 먹거리 뒤에 숨은 부패의 손길과 교묘한 진실을 담은 미국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Rotten)>이 있다. 물, 설탕, 초콜릿부터 우유,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떤 그림자가 존재하는지 조명했다. 공통 키워드에 맞는 에피소드를 묶어 리뷰해봤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을 … [Read more...] about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