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비싼 취업 컨설팅받았네! 누나가 오랜만에 연락했다. 매형이 최근 이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평판조회와 연봉협상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조언을 구했다. 나는 시나리오별로 꼭 준비해야 하는 사항을 알려줬고 누나는 고마워하며 전화를 끊었다. 언젠가부터 취업 상담을 요청하는 지인들이 늘었다. 아마도 내 경력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자공학 전공, 언론담당, MBA, 컨설팅, 외국계 전략기획 매니저, 데이터 분석 컨설팅 임원의 경력이다 보니 남들보다는 해 … [Read more...] about 취업 컨설턴트가 싫어하는, “자소서”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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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감성 한 스푼! 이색 막걸리 맛집 5곳
‘막걸리’는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은 뒤,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전통주다. 막걸리는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는 주류로 구수한 풍미와 톡 쏘는 듯한 맛이 특징이다. 특유의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지만 최근 고정관념을 깬 막걸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즈, 과일 등의 재료로 달콤한 맛을 살린 막걸리부터 코스 요리와 함께 즐기는 막걸리, 외국인 사장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막걸리까지! 트렌드에 발맞춘 이색 막걸리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코스로 … [Read more...] about 막걸리에 감성 한 스푼! 이색 막걸리 맛집 5곳
쪽방촌의 늑대들
※ 오마이뉴스에도 발행된 글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엄마로부터 독립을 한다. 삼 형제는 각자 자기가 살 집을 짓는다. 첫째는 짚더미로 집을 짓고 둘째는 나무집으로 짓고, 셋째는 벽돌집을 짓는다. 결국 늑대가 들이닥쳐 첫째와 둘째는 튼튼한 벽돌집이 있는 셋째의 집으로 피신한다. 셋째가 첫째와 둘째를 도우면서 우화는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우화는 그저 가족 간 우애를 드러낸 감동적인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교훈을 준다. 첫째와 … [Read more...] about 쪽방촌의 늑대들
N극과 S극 같은 두 운동, 요가와 발레
요가와 발레. 취미 운동을 고민하는 이들의 단골 후보다. 멀찍이서 이 운동 상상하면 둘 다 '유연성' 위주의 운동으로 보이니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부지기수다. 안 그래도 발레를 10년 정도 배우고 요가원에 갔을 때 주변 요기니들과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했다. 발레를 하니깐 요가도 금방 잘할 거야.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요가를 오래 배운 친구들이 호기롭게 발레를 배우러 왔다가 쓰는 근육과 분위기가 정말 달라 기진맥진했다. 두 운동은 전혀 다른 운동이다. 두 유연성을 … [Read more...] about N극과 S극 같은 두 운동, 요가와 발레
“바퀴벌레 몸살 앓는 집, ‘깔끄미사업단’ 청소 전문가가 깨끗하게”
경기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깔끄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깔끄미사업은 자활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기광역자활센터가 발표한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깔끄미사업이 진행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76명의 자활근로자에게 자활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했다. 깔끄미사업이 실제로 취약계층의 직업 연계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깔끄미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거동이 … [Read more...] about “바퀴벌레 몸살 앓는 집, ‘깔끄미사업단’ 청소 전문가가 깨끗하게”
바벨탑 허물려면 ‘콩글리시’도 괜찮은 영어 생태계 만들어야
※ npr에 기고된 「Tower Of Babble: Nonnative Speakers Navigate The World Of 'Good' And 'Bad' English」을 번역한 글입니다. 방 안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각각 독일, 싱가포르, 한국, 나이지리아, 프랑스에서 온 사람들이죠. 이들은 서로 뜻이 통하지 않는 자기 나라 말 대신 영어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계적인 공용어답게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지장이 … [Read more...] about 바벨탑 허물려면 ‘콩글리시’도 괜찮은 영어 생태계 만들어야
행복을 위해 “비교와 자기혐오”를 멈춰주세요
언제 행복, 또는 불행하세요? 직장인이 하루 중 느끼는 행복과 불행은 감정이 널뛰느라 종잡을 수 없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점에 감정에 대한 물리적, 화학적 합의 평균이 자신의 만족 기준보다 높을 때 우리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한 평균도,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기준도 남에게 있다. 이 사실을 깨우치지 못한 보통의 직장인은 자신만의 행복을 영원히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만 느끼는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남들처럼, … [Read more...] about 행복을 위해 “비교와 자기혐오”를 멈춰주세요
코로나가 끝나면 가봐야 할 아인슈페너 카페 6
뭘 마실래?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 카페는 수십 개의 독특한 마실거리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무대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등 익숙한 음료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곳은 시그니쳐 메뉴가 따로 있단 말이지. 인생카페를 수집하는 전국민 카페지도 프로젝트 ‘#withmap’의 시작은 ‘메뉴’다. 메뉴판만 읽어봐도 낯선 음료가 있을 테니까. 또 같은 음료라고 하더라도 만드는 장소에 따라, 마시는 방법에 따라 훨씬 맛있게 느껴질 … [Read more...] about 코로나가 끝나면 가봐야 할 아인슈페너 카페 6
애플이 ‘찌질했던’ 시기를 보고 배우며
애플은 비슷비슷했던 IT 제품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990년대에는 급격히 매출이 떨어졌고,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악화되었다. 급기야 고객들이 외면하면서 회사는 파산 직전에 이를 정도였다. 대체 1990년대의 애플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우리 회사가 걸어갈 때, 경쟁사는 달리고 있다 먼저, 1990년대 Apple의 매출이 떨어지게 된 이유는 경쟁사의 기술 진보를 꼽을 수 있다. 당시 컴퓨터 시장의 주도권은 IBM이 쥐고 … [Read more...] about 애플이 ‘찌질했던’ 시기를 보고 배우며
거대한 부리 때문에 뇌가 변형된 거대 새
인간이 상륙하기 전 고대 호주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들이 번성했습니다. 날지 못하는 거대 조류인 드로모르니스과(Dromornithidae)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수천만 년 간 호주에서 번성하다가 인류가 상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5만 년 전 갑자기 멸종했습니다. 키가 3m에 달하는 거대 조류의 멸종에 인간이 관여했는지를 포함해서 많은 것들이 베일에 쌓여 있기 때문에 여러 과학자들이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웨렌 핸들리 박사 (Dr … [Read more...] about 거대한 부리 때문에 뇌가 변형된 거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