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주 광고에는 정해진 룰이 있다. 맥주 광고는 수십 년간 이 룰을 벗어난 적이 없다. 식당의 포스터도 그렇다. 어린 여성 연예인이 소주 모델이라면, 나이가 좀 있는 남성 연예인은 맥주 광고의 상징이다. 최근 제주맥주 광고는, 기존 맥주 광고의 문법을 부쉈다. 캬~ 소리는 등장하지 않는다. 연예인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이 광고하는 것은 제주맥주라는 상품 그 자체다. 최근 제주맥주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류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에 이어 국내 두 … [Read more...] about 제주맥주는 어떻게 남들이 안 가는 길만 가고도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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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실무 습관 세 가지
일 잘하는 실무자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에 대한 진정성이 묻어나고, 뭔가 바쁘면서도 때로는 한가로워 보인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최대한 알려고 노력한다. 기왕이면 누군가와 연대하는 것을 자처한다. 그런데 겉으로 보이는 특징은 갖고 태어난 기질과 연관성이 높다. 쉽게 따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럼 약간의 후천적인 노력은 필요하지만 습관화하면 가장 좋을 만한 습관은 없을까. 실무자 때 갖추어야 하는 일의 기본기 우리의 커리어는 정해진 레벨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실무 습관 세 가지
혁신일까, 철창일까? 아슬아슬 대마초 음료의 모든 것
복어 먹을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별미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누군가 먹어보지 않은 미지의 맛을 찾아 떠나는 인류의 식신로드는 화성 탐사만큼이나 위대한 듯하다. 뭐 화성도 쉽게 오가게 된다면 거기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지 않겠어? 마션처럼 감자 농사를 지어 화성 회오리 감자 꼬치를 판다던지(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음료 또한 한때는 위험하게 여겨진 적도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정신을 깨워버리는 커피를 두고 유럽에서 ‘사약’ 취급을 … [Read more...] about 혁신일까, 철창일까? 아슬아슬 대마초 음료의 모든 것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활기찬 아침을 위해 또는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침을 잘 먹어두면, 점심까지 속이 든든해 간식을 찾거나 폭식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아침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는 없고, 베이글이나 시리얼 같은 식단은 뭔가 든든한 식사를 했다기보다 대충 때운다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건강하게 식사를 했다는 느낌도 덜하고 말이다. 그러던 와중에 몇 달 전 ‘오버나이트 오트(Overnight Oats)’를 알게 됐고, 그 매력에 푹 … [Read more...] about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유튜브가 광고 정책을 바꾼 이유는?
유튜브가 작년부터 예고했던 광고 정책 변경이 드디어 6월 1일부터 국내에도 적용이 됩니다. 바뀌는 부분은 대단히 심플한데요. 앞으로는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어땠냐고요? 기존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자의 영상에만 광고가 붙었고요. 여기에는 최근 1년 간 동영상 4,000시간 혹은 구독자 1,000명 이상의 채널만 참여 가능했습니다. 또한 조건에 해당되더라도 가입을 하지 않으면 광고가 없이 영상이 재생되었습니다. 당연히 이용자와 유튜버 모두 이에 … [Read more...] about 유튜브가 광고 정책을 바꾼 이유는?
커피 찌꺼기, 고양이 모래로 재탄생하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커피의 양은 22억 5,000만 잔에 달한다. 이때 원두의 0.2%만이 커피를 내리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99.8%는 모두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버려진다. 아메리카노 한 잔당 14g 정도이다. 지구에 매일 1,150만 톤이 넘는 커피박이 버려지는 셈이다. 국내 커피박은 2018년 기준 30만 톤에 달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에 집중해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늘어났다. 알프래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에 가치를 더하다 알프래드는 … [Read more...] about 커피 찌꺼기, 고양이 모래로 재탄생하다
나만의 확고한 취향과 주관을 찾기 위한 7가지 방법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그 폭력적인 말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 않나.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그러니까 이 말은 튀거나 나대면 정을 맞을 수도 있으니 알아서 처신 잘하라는 뜻이다. 우리 사회는 유독 남들과 좀 다른 사람에게 인내심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미움받고 싶지 않고, 괜한 눈총을 받고 싶지 않아서, 별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싫어 부단히 눈치를 본다. 정작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하지 못하게 되고 남들의 생각과 내 의견이 좀 달라도 웃어넘기는 게 편했다. 그때마다 반짝거리던 내 … [Read more...] about 나만의 확고한 취향과 주관을 찾기 위한 7가지 방법
공정이란 무엇인가? 헤아릴 수 없는 깊이의 불공정에 관하여
얼마 전 한 인플루언서의 육아 영상을 봤다. 아이는 이제 겨우 30–40개월 되었을 뿐인데, 벌써 알파벳을 다 알고 영어로 단어를 썼다. 아이에게 일종의 가정교사가 있는 모양이었는데, 그로 인해 다른 또래의 아이들보다 무엇이든 빨리 익히는 것처럼 보였다. 한 시사 프로에 따르면, 상류층 부모들 중심으로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과외’가 유행한다고 한다. 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apple’ 따위를 받아적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떤 집의 아이들은 … [Read more...] about 공정이란 무엇인가? 헤아릴 수 없는 깊이의 불공정에 관하여
나이키는 왜 실패를 광고했을까
나이키의 'Play New' 캠페인은 오랜만에 보는 나이키의 다른 화법 같았습니다. 일반인이 새로운 도전을 하다가 실패하는 모습들이 이어지고 스포츠 스타들이 주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에 도전하면서 실패를 맛보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승리의 여신인 '니케'를 따다 만든 나이키라는 이름이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의 승리를 핵심 메시지로 인지시킨 것에 비하면 다소 다른 화법 같아 보이는 것이죠. 마이클 조던부터 최근 국내의 스포츠 스타, 성공을 거둔 연예인까지 자신의 멋진 모습을 선보이던 것이 무색할 … [Read more...] about 나이키는 왜 실패를 광고했을까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놓치지 않을 재테크 3가지
재테크에서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시간’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재테크에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 요즘엔 주식을 하루만 들고 있어도 ‘장기 투자’라 부르지만, 사실 ‘복리 효과’를 누리지 않고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방법은 거의 없다. ‘복리 효과’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일이 가속도가 붙어 큰 효과를 불러오는 것을 뜻하는 말로, ‘눈덩이 효과’로도 불린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눈덩이를 언덕 아래로 굴릴 때 언덕이 길면 길수록 좋다고 언급하며 ‘장기 투자’를 강조했다. … [Read more...] about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놓치지 않을 재테크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