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는 늘 어렵다. 본인 자소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경우는 조금 낫지만 그렇게까지 하는 직장인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직하려는 마음에 오랜만에 자소서 파일을 열면, 뭔가 내용이 트렌드에 뒤떨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예 다시 쓰려고 해도 어떤 내용부터 적어야 하는지 막막하다. 자소서의 핵심은 '솔직함'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번에는 자소서에서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 다섯 가지 표현에 대해 알아본다. 결정적인 한 방은 없어도, 치명적인 한 방을 피하면 승산이 … [Read more...] about 자소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 다섯 가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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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세까지의 입안 관리, 80살까지의 치아 상태를 좌우하는 이유: 치과위생사 신윤희 인터뷰
지금 당신의 치아가 불편한 건, 어릴 적 잘못된 관리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윤희: 저는 치과위생사 신윤희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고, 오랜 기간 동안 치과 진료실에서 임상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육아를 하며 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가진 엄마라면 확실히 아이 구강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나요? 신윤희: 글쎄요, 다른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 [Read more...] about 만 1세까지의 입안 관리, 80살까지의 치아 상태를 좌우하는 이유: 치과위생사 신윤희 인터뷰
비판, 실망, 패배에 대처하는 3가지 건강한 방법
오늘은 테드에서 발표한 작가이자 팟캐스터인 줄리아 갈레프의 〈비판, 실망, 패배에 대처하는 3가지 건강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불쾌한 선택에 직면하거나, 실패하곤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겪을 때, 피할 수 없이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대처 전략을 선택합니다. 사람들은 이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기만을 하거나 합리화를 하거나 남들을 비난하는 등의 건강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고는 하죠. 이런 … [Read more...] about 비판, 실망, 패배에 대처하는 3가지 건강한 방법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 자체는 감기의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다양한 인수 공통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바이러스는 아니었습니다. 비록 사스, 메르스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코로나 19와 비교할 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의 야신 수울미(Yassine … [Read more...] about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삶에 루틴이 필요한 이유
웬만하면 글은 나이 들어 보이지 않게 쓰려 노력합니다만,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티를 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첫 번째는 몸 아픈 이야기할 때입니다. 20대 때는 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프고 안 아프고의 차이 아세요? 큰 병이나 상처야 당연한 겁니다만, 의외로 잔병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20대 때는 뭘 언제 먹든 잘 체하지도 않았습니다. 술병도 잘 안 났고 다음 날 숙취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30대가 되니 조금씩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집니다.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요즘에는 … [Read more...] about 삶에 루틴이 필요한 이유
〈무브 투 헤븐〉: 미디어가 죽음을 다루는 방식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죽음’이다. 직접적으로 다룬다기보다 우회적으로 죽음을 다룬다.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유품을 정리하는 일을 하는 회사인 ‘무브 투 헤븐’의 주인공 그루의 눈을 통해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적인 느낌은 굉장히 다크 한 것 같지만, 신기하게 그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삶은 달콤 해진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은 늘 사랑받는 명언이었으며, 구약성서의 … [Read more...] about 〈무브 투 헤븐〉: 미디어가 죽음을 다루는 방식
좋은 야구선수와 좋은 기업의 공통점
저는 소문난 야구 덕후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프로야구(MLB)를 약 20여 년간 지켜봐 온 오래된 팬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면 사람들이 묻습니다. 어떤 팀을 좋아하시는데요? 하지만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보통 LA다저스나 뉴욕양키스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답합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요! 읭? 그게 어디죠? 보통 이런 반응입니다. 아마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 이 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 99% 정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MLB에는 총 30개의 구단이 있지만, 이 … [Read more...] about 좋은 야구선수와 좋은 기업의 공통점
님아, 그 코카콜라를 치우지 마오
1년 만에 열린 유로 2020의 주인공은 선수도, 경기 결과도 아닌 ‘코카콜라’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6월 15일 포르투갈팀의 주장 호날두가 참여한 사전회견장에서다. 그는 자리에 앉아 책상에 놓인 대회 스폰서인 코카콜라 2병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코카콜라 두병을 화면 밖으로 멀리 밀어냈다. 그리고 물병을 들고 말했다. 아구아(Agua, 물)! 이것은 마치 삼겹살집 텔레비전에서 ‘꼬마돼지 베이브’를 트는 것. 마라톤 대회에서 ‘힐리스’를 타고 문워크를 하는 … [Read more...] about 님아, 그 코카콜라를 치우지 마오
쿠팡 불매운동, 어디까지 갈까?
이제 2021년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올해 가장 뜨거웠던 기업을 뽑는다면 역시 쿠팡이 아닐까 싶습니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는 역대급 상장 소식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2분기에는 불매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물류센터 화재 사건을 시작으로 욱일기 판매 논란, 새우튀김 갑질 사건까지 하나만 터져도 휘청거릴만한 악재가 무려 3개나 연이어 찾아오면서, 일각에서는 쿠팡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고 평하기도 … [Read more...] about 쿠팡 불매운동, 어디까지 갈까?
오늘 산 옷, 내일의 태풍을 만든다
저는 그동안 기후변화 관련된 글을 수두룩하게 올렸습니다. 바로 이번 글을 위한 큰 그림! 패션과 기후변화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기후변화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사람 사는 지구 매거진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가면서,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킨다. 『6도의 멸종』이나 『2050 거주 불능 지구』를 읽다 보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현상들에 대해 정말 자세히 나오거든요. 몇 가지는 제가 글로 설명드리곤 … [Read more...] about 오늘 산 옷, 내일의 태풍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