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는 2014년 한국영화의 수확이었다. 제대로 된 장르영화가 드물었던 한국영화에 모처럼 등장한 장르 공식과 이야기의 힘만으로 밀어붙인 웰메이드 영화였다. 그런데 이 영화를 만든 김성훈 감독은 실패 극복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끝까지 간다>를 만들기 전 그의 이력은 2006년 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하 <애정결핍>)이 전부였다. 그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영화를 하고 싶어 28살이라는 늦은 … [Read more...] about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8년을 버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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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위한 영어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월요일 아침이 되면 지난 주말에 뭐했는지 서로 이야기하기 바쁘죠. 이런 경우 써먹을 수 있는 문장 패턴을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어떻게 주말을 보냈는지 물을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듣는 표현입니다. 직접 물어보기도 하구요. 친구들끼리는 그냥 간단히 What did you do? (뭐했어?)라고 묻기도 합니다. How was your weekend? Did you have a good weekend? Did you do … [Read more...] about 월요일 아침을 위한 영어
퀴어퍼레이드 반대 축제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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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성결혼 합헌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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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투명한 정보 공개가 괴담을 잡는다
Q1. 정보 공개는 필요했을까? A1. 그렇다. 초기에는 분명 필요한 일이었다. “전세계에서 죽은 사람이 500명인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죽겠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더 이상 이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부는 요행에 기대기보다는 초기에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했다. 어느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는지, 그 환자가 어느 병원을 방문했고, 어느 병원에서 진단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야, 자연스레 국민들이 그곳에 가는 것 피하고, 그래야 확산을 막을 수 … [Read more...] about 메르스 사태: 투명한 정보 공개가 괴담을 잡는다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가 페미니스트?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의 2015년 2분기 수정내용을 공개했다. 수정한 낱말은 표제어와 관용구를 추가하거나 뜻풀이를 추가 또는 수정한 경우 등 모두 19개다. 그중 몇몇 눈에 띄는 낱말들을 살펴보았다. ‘도긴개긴’ 사전에 올랐다 표제어로 추가된 낱말 중에는 ‘도긴개긴’과 ‘도찐개찐’이 있다. 명사 '도긴개긴'에는 “윷놀이에서 도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뜻으로,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 [Read more...] about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가 페미니스트?
휴대폰 기본요금 매월 1만 원, 이젠 폐지 할 때가 됐다
요즘 사람들은 '표준 요금제'라는 게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안 쓰던데, 아직 이게 남아있고 쓰는 사람도 있다 (바로 나). 매월 기본요금 1만 원 정도를 내고, 쓰는 만큼 통화료를 내는 요금제다. 정액 요금제보다는 통화료가 비싸긴 한데, 통화를 별로 안 하면 싸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데이터 통신(모바일 인터넷)은 꿈도 못 꾼다. 그것도 쓰려면 쓰는 만큼 돈을 내야 하는데, 그러면 금방 요금 폭탄 터지기 때문. 어쨌든 그렇게 전화통화나 문자를 하나도 안 보내도 매월 … [Read more...] about 휴대폰 기본요금 매월 1만 원, 이젠 폐지 할 때가 됐다
도시락 폭탄의 나비 효과
1932년 4월 29일 홍코우 공원 막전막후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는 일종의 노철광과 같다. 땅을 팔 필요도 없이 관심만 두고 찾는다면 광맥이 널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대한 역사의 광산 위에 시멘트가 덕지덕지 덮여 있어서 우리 발 밑에 어떤 역사들이 묻혀 있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게 사실이다. 당신이 아는 독립운동가를 전부 대 보라고 할 때 열 명을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도 그 질문에 절대로 빠지지 않을 사람이 몇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윤봉길이다. 1932년 4월 29일 … [Read more...] about 도시락 폭탄의 나비 효과
SF 비애호가를 위한 9권의 추천도서
※ Esther Inglis-Arkell의 ‘9 Great Science Fiction Books For People Who Don't Like Science F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과학소설(SF) 따위는 읽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죠. 하지만 SF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이제는 이런 사람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SF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여기, 9권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9. 메리 도리아 러셀의 … [Read more...] about SF 비애호가를 위한 9권의 추천도서
한국의 정치경제가 구제불능인 이유
한국사회의 정책적 방향을 어떤 사람들이 결정하는가를 논할 때, 경제와 정치 분야가 그렇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사회는 예술가나 학자나 체육인이 방향을 결정하는 사회가 아니다. 결정하는 것은 돈과 정치력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의 경제적 논의와 정치적 논의에서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지게 된다면 그런 것들은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게 된다. 중요한 것인데 사람들에 의해서 잊혀진다면 문제가 없을 수가 없다. 세상에 문제가 있을 때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보고 있는 것들 사이에서 … [Read more...] about 한국의 정치경제가 구제불능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