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다에게 훈련 당하는 고양이 2. 리듬타는 고양이 3. 클럽에서 노는 고양이 4. 주인의 관심을 요구하는 고양이 5. 개 따라하는 고양이 6. 나갈래 고양이 7. 오징어 사와 고양이 8. 야 내가 부르잖아 9. 니 말은 다 알겠지만 날 움직이는 건 간식뿐 10. 주인이 잘못했네 11. 고양이 게임 … [Read more...] about 기분이 좋아지는 고양이 동영상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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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와 메갈리아
1. 내가 메갈리아를 바라보는 시각은, 초창기나 지금에나 내가 나꼼수를 바라보는 시각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 의의, 효과와 방식, 그리고 한계까지도. '사실관계 취약, 우상ㆍ팬덤화, PC하지 않은 유머, 양극화된 진영논리, 이념에 대한 심화적 논의 부재, 제도권 정당 정치와의 간극, 반발 자극으로 중도층의 우경화…' 나꼼수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무수한 지적이 가능하고 또 있어왔다. 그래서 나꼼수의 성과는 전무했나? 다른 수단으로 쉽게 대체될 성과였나? 나꼼수가 자기들이 할 일을 하는 동안 … [Read more...] about 나꼼수와 메갈리아
공정무역의 정의에 대하여
지난번에는 내가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참조: 아마추어가 아마추어를 가르치는 "사회적기업 in 국제개발협력") 사회적 경제의 범위에는 사회적기업 말고도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공정무역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여기서는 공정무역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계나 시민단체가 아니라 개발협력 계에서 보기 드문 비즈니스, 그것도 작년에 드라마 … [Read more...] about 공정무역의 정의에 대하여
스타트업을 죽이는 복병
촉망받던 5년 차 스타트업 쿼키(Quirky)가 최근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투자업계가 '제조업의 미래'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회사인데 말이죠. 쿼키는 우리가 만나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안드레센 호로위치 같은 쟁쟁한 벤처캐피털들로부터 무려 1억 7,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파산이라니.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소셜 제품개발 플랫폼'으로 정의되는 쿼키는 일반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제품을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죽이는 복병
호모포비아가 꼭 봐야 할 추천 문화콘텐츠 11선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지만, 지난 10월 묘한 다큐멘터리 하나가 조용히 등장했었다. '충격다큐'라 스스로 이름 붙인 그 영상의 제목은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제목부터 느낌이 온다. 호모포빅한 기독교개독교인들이 돌려보며 "아이 동성애는 참 나쁘네! 탈동성애로 게이들을 구하자! 와!" 하기 딱 좋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소리 소문 없이 묻혔다. 이 다큐와 관련된 공식 보도는 5건이었다.다큐는 동성애자들의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또 그로 인해 에이즈의 위험에 노출돼 … [Read more...] about 호모포비아가 꼭 봐야 할 추천 문화콘텐츠 11선
모니터에서 무대로 확장된 게임의 세계
뮤지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라이선스 뮤지컬은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보이기 무섭게 국내 시장에 들어오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창작뮤지컬 역시 신작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건 관객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지요. 원작(대부분 소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연극이나 영화가 오리지널 희곡이나 시나리오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뮤지컬은 뮤지컬을 위한 오리지널 대본이 있는 … [Read more...] about 모니터에서 무대로 확장된 게임의 세계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4): 대인배 도사견 ②
※ 이 글은 다음 다섯 글에서 이어집니다.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1): 학살자 마스티프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2): 소 잡는 백정 불독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3):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①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4):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②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4): 대인배 도사견 ① 이번 글을 끝으로 ‘남자의 견종’ 시리즈는 연재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품종개량으로 달성하려던 목표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 [Read more...] about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4): 대인배 도사견 ②
끝나지 않는 ‘벚꽃엔딩’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리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올 봄, 벚꽃 축제가 열리는 거리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울려 퍼졌습니다. 벌써 3년 째입니다. 벚꽃엔딩은 2012년 3월에 발표된 노래지만 매년 봄만 되면 다시 가요차트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크게 유행한 노래조차도 반짝 인기몰이로 끝나는 대중 가요계에서는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유는 여러분도 짐작하다시피 제목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자극을 받으면 그 자극과 관련하여 각인된 것들을 … [Read more...] about 끝나지 않는 ‘벚꽃엔딩’
근로기준법이 없는 진정한 알바 지옥, 프린세스 메이커 2
우리에게는 아름다운dd.lbx 추억으로 남은 게임이지만, 사실 프린세스 메이커는 헬조선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OECD 최하위 50관왕 같은 뉴스에 실망하지 말고, 이 게임의 노동현실을 바라보며 잠깐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0. 들어가며: 대체 이 세계는 얼마나 헬인가? 먼저 이 세계의 괴랄한 물가를 보자. 아버지는 세계를 구한 용자다. 그런데 1년에 받는 연금이 500G이다. 그런데 찻잔이 500G, 책이 120G이다. 아무리 한국의 기초노령연금이 … [Read more...] about 근로기준법이 없는 진정한 알바 지옥, 프린세스 메이커 2
연애 칼럼니스트에게 데이트 폭력이란?
#나는연애칼럼니스트다 저는 연애에 관한 글을 씁니다. '연애 칼럼니스트'란 명칭은 여전히 낯간지럽고, 통용되는 '연애칼럼'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믿고 싶지만, 아주 심플하게 이야기하면 연애에 대한 글(칼럼)을 쓰니 연애 칼럼니스트인 것이지요. 어쨌거나, 저는 연애에 관한 글을 씁니다. 연애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널리 권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미 있는 타인과의 지속되는 깊은 관계의 경험은 우리의 삶을 뿌리부터 흔들어 바꿔놓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인간이 … [Read more...] about 연애 칼럼니스트에게 데이트 폭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