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를 공들여 만들었는데 막상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텍스트로 게시하는 것보다 더 눈에 잘 띄게 만들기 위해 이미지 형태로 제작하는 것인데, 가독성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모바일에서 폰트의 가독성을 높이는 카드뉴스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카드뉴스에는 하나 혹은 두 가지의 폰트만 사용해주시는 게 좋아요. 강조하고 싶은 영역은 색상을 달리하거나 볼드를 주시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폰트를 … [Read more...] about 카드뉴스 만들 때 모바일에서 잘 보이는 폰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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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시범운행 중
최근 자율 주행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운송 수단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자율 주행 전기 버스나 택시의 형태입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 EZ10 이 그 대표적 사례죠. 네덜란드에서는 위팟(Wepod)이라는 새로운 자율 주행 전기 버스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Z10과 비슷한 크기의 위팟은 6인승으로 사실 버스보다는 일반 승용차 크기지만 셔틀버스 개념으로 짧은 노선을 주행하게 됩니다. 위팟은 한번 충전으로 100km를 … [Read more...] about 네덜란드,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시범운행 중
공짜 플랫폼의 시대: 공짜가 공짜가 아닌 이유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지난해 싸이월드의 방명록, 일촌평, 쪽지 등 일부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같은 달 싸이월드 서비스 전면개편을 맞아 순차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7월 싸이월드의 음원판매 서비스인 ‘싸이월드 뮤직홈’이 종료된 것의 연장입니다. 99년 탄생 이후 스마트 디바이스 등장 이전 웹 시대를 풍미했던 SNS는 그렇게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싸이월드 개편 이후 제가 원래 사용했던 싸이월드 블로그는, 망했습니다. 기존 … [Read more...] about 공짜 플랫폼의 시대: 공짜가 공짜가 아닌 이유
재난이 되어버린 ‘긴급재난문자’
설 연휴, 국민안전처가 긴급재난문자를 안전운전 홍보에 악용해 원성을 샀다. 안전처는 교통량 증가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위험구간 안전운전, 음주 운전 금지, 충분한 휴식 후 운전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갑자기 긴급재난문자가 울려 깜짝 놀랐다” “긴급재난문자에 놀라 사고 나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긴급재난문자를 남용하는 국민안전처를 규탄했다. … [Read more...] about 재난이 되어버린 ‘긴급재난문자’
line.co.kr 판결 문제 제대로 알아보기: 도메인 이름은 ‘준공공재’다
최근 라인(line) 도메인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한 개인이 line.co.kr 도메인 이름을 소유하고 있는데, 라인 경쟁사에 포워딩 되도록 링크를 걸어두는 등의 문제 발생 라인 코퍼레이션(네이버)에서 소유자를 상대로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에 "도메인네임을 말소하라"는 취지의 조정 신청을 해서 말소 결정을 받음 line.co.kr 도메인네임 소유자가 이에 불복하고 서울지방법원에 '부당하다'고 소송 서울지방법원에서는 '원고의 청구는 이유가 … [Read more...] about line.co.kr 판결 문제 제대로 알아보기: 도메인 이름은 ‘준공공재’다
사드, 개성공단 깊이 읽기: 박근혜 정부의 결정이 손해일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
개성공단 문제는 북한이 아닌 미국을 향한 메시지 조선일보 [사설] 개성공단 중단, 北 돈줄 끊는 강력한 국제 제재로 이어져야 우리가 먼저 강한 대북 제재에 나선 만큼 미·일·EU·유엔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이 실효적 대북 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 국제사회가 중국을 향해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필요가 있다. 개성공단 중단이 중국을 실효성있는 대북 제재에 끌어들이기 위한 필요조건이었다면,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다. 설사 … [Read more...] about 사드, 개성공단 깊이 읽기: 박근혜 정부의 결정이 손해일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
자유시간이 늘어나면 더 행복해질까?
※ 이 글은 뉴욕타임스의 “You Don’t Need More Free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인은 서구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편에 속합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결과,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그저 ‘양(quantity)’의 문제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즉, 우리에게 자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일주일에 몇 시간 만이라도 덜 일할 수 있다면, 난 좀 더 행복할 … [Read more...] about 자유시간이 늘어나면 더 행복해질까?
‘섹스 로봇’에 대한 단상: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다
"그렇게 느낌 안에서 우리는 만난다. 서로 사랑하는 이들만이 이 느낌의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나는 너를 사랑한다. (…) 그러나 나는 네가 커피 향을 맡을 때 너를 천천히 물들이는 그 느낌을 모르고, 네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가 네 귀에 가닿을 때의 그 느낌을 모른다. 너의 가장 깊은 곳에서의 울림을 내가 모른다면 나는 너의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답을 찾으려 애쓰지는 말자. 이런 종류의 질문이 신파극에서나 들을 수 있는 진부한 … [Read more...] about ‘섹스 로봇’에 대한 단상: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다
그는 고요히 피웅덩이를 깔고 누워 있었다
※ 이 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글쓴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허구를 섞은 팩션(faction)입니다. 0. 나는 학생 시절 중국에 간 적이 있었다. 한 번은 제법 긴 여행을 했고, 또 한 번은 어학연수를 했다. 막연히 중국인들과 섞여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며 지냈다. 항상 겨울이었고, 대륙은 언제나 쌀쌀하고 외로웠다. 의사소통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았으므로, 그들이 아무리 가까이 내게 다가와도 우리에겐 어떤 벽 같은 것이 존재했다. 일정 수준의 이야기를 넘어서면 그들과 나는 서로 … [Read more...] about 그는 고요히 피웅덩이를 깔고 누워 있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초미세 금속 3D 프린팅
3D 프린팅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주 작은 미시세계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와중에, 최근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의 연구자들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구리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연구팀이 선보인 구리 구조물은 15~3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크기를 지녀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작은 크기입니다.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고 현미경으로만 그 미세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냥 미세 3D 프린팅을 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이런 미시 세계에서 3D 프린팅이 … [Read more...] about 머리카락보다 얇은 초미세 금속 3D 프린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