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창업한 회사에 6년간 몸을 담았다 나왔다. 3–4년 뒤 다시 창업할 생각이다. 지금은 그날을 위해 바탕을 넓히고 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 이 기간, 더 늦기 전에 내가 배웠던 것들을 나만의 원칙으로 정리해두려 한다. 내가 정리하는 원칙들은 그간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 원칙들은 합리적인 고민과 경험에 의해 바뀔 수 있다. 그땐 내가 한 번 더 성장했다는 말이 된다. '문제 해결'과 관련된 원칙을 말해 보려 한다. 얼마 전 「넷플릭스를 이끌어온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뭔데?
압구정 퀸마마 마켓에 다녀왔다. 도산공원 바로 옆에 '어른들을 위한 서점'이 생겼다길래 호기심에 찾았다. 솔직히 「츠타야 서점이 말하는 '진짜 기획'」을 써놓고도 츠타야 서점에 가보고 쓴 건 아니니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게 사실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이해하지 못했으며, 한국에서 이런저런 콘셉트로 서점들이 생겨나는 걸 보며 재미있고 새로운 시도는 맞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돈'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 있었다. 퀸마마 마켓을 가본 것도 큰 기대나 연구보다는 주말의 허세에 … [Read more...] about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뭔데?
SNS는 페로몬을 닮아야 한다
최재천의 책 <통찰>에서 책 <통찰>의 저자 최재천은 국회의원 최재천이 아니라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생물학자 최재천이다. 그리고 이 책 <통찰>은 내가 군 복무 시절 우연히 끌림에 의해 구매했던 책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제목이 끌려서. 그 당시에 나는 통찰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지만, 통찰력을 길러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했으니까. 어쨌든 당시에는 처음 몇 쪽만 읽다가 재미가 없어서 내려놓았었는데 몇 개월 전 최재천 교수가 했던 인터뷰를 매우 … [Read more...] about SNS는 페로몬을 닮아야 한다
완벽주의자가 실용주의자에게 배워야 하는 것
완벽주의가 단점으로 작용할 때 얼마 전에 크리에이티브 매거진 99U에서 출간한 <집중의 힘>을 읽었습니다. 미국의 성공한 CEO,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의 삶을 연구하거나 인터뷰하여, 장기적으로 창조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일상을 관리해야 하는가를 다룬 책입니다. '아침에 창조적 업무를 하라.', '불필요한 창조를 습관화하라', '자신만의 재충전 시간을 가져라' 등 의미 있는 메시지들이 많았지만, 제 눈길은 책의 끝자락에서야 멈췄습니다. 바로, 완벽주의자에 대한 … [Read more...] about 완벽주의자가 실용주의자에게 배워야 하는 것
2년간 페이스북 콘텐츠를 제작하며 느낀 것
최근 우리 페이지의 성장 속도가 다시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4년, '열정에 기름붓기'를 맨 처음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우리처럼 페이스북 상에서 동기부여 콘텐츠를 제공했던 페이지는 거의 없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한 줄 명언을 모아 놓거나, 강연 영상을 짜깁기하거나, 여기저기 떠도는 글들을 불펌하는 식의 페이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던 것인지, 우리는 비교적 길고 진지한 콘텐츠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구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 [Read more...] about 2년간 페이스북 콘텐츠를 제작하며 느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