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첫 번째는 거짓말, 두 번째는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세 번째는 통계. 많이 들어본 표현 아닌가? 경제지표 역시 여기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 같다. 체감되는 장바구니 물가와는 거꾸로 가는 것 같은 '소비자물가지수', 30년 동안 70% 밖에(?) 오르지 않은 '전국 부동산 가격 지수' 등등 들 수 있는 예는 무수하다. 기본적으로 경제지표를 도구로 가지고 분석을 하는 나로서는 난감하다. 한계는 알지만, 대안은 없는 게 문제인데 그럼 과연 무엇을 가지고 경제를 … [Read more...] about GDP는 경제를 측정하는 좋은 잣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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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브렉시트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해주는가?
1. 혹자들은 브렉시트가 극우들의 준동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 주장한다. 극우정당인 브리튼 퍼스트 (이하 BF)의 지지율을 보건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이루어진 저변에 극우들이 준동하던 정서가 깔려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핵심은 이 부분이다. 브렉시트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찬성표로 나타나는데 작동한 이데올로기를 부정하는 것은 현실도피일 뿐이다. 2. 경제적 양극화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 [Read more...] about 왜 브렉시트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해주는가?
비싼 카메라가 비싼 이유?
비싼 카메라가 비싼 이유 1. 센서의 크기가 더 커서 반도체 제조 공정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정한 크기의 웨이퍼를 잘라 센서를 만드는 공정상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하나의 웨이퍼에서 만들 수 있는 센서의 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판형 크기가 커질수록 센서의 가격은 확 올라갑니다.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에서 센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카메라 가격이 비싸집니다. 2. AF 성능을 좋게 하려고 AF 성능을 좋게 하기 위해 측거점을 늘리고 … [Read more...] about 비싼 카메라가 비싼 이유?
인공지능은 인류 절반의 직업을 없앨 것입니다
※ 이 글은 가디언에 실린 「Would you bet against sex robots? AI 'could leave half of world unemployed'」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음 30년 동안 기계는 인류의 절반 이상을 실직상태로 만들 것이며, 인공지능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지난 2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라이스 대학의 전산학과 교수이며 구겐하임 펠로우인 모셰 바르디는 이렇게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은 인류 절반의 직업을 없앨 것입니다
실리콘밸리 임원들이 회의하는 법
관리자가 되면서 급속도로 증가하는 업무 중 하나가 미팅 (회의)이다. 팀 미팅, 상위 조직에 보고하는 미팅, 그리고 다른 팀과의 미팅. 온종일 회의실을 오가면서 보내는 날도 허다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의는 시간 낭비다’, ‘관리자는 일 안하고 회의에 들어가서 ‘이빨만 깐다’ 등 회의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의라는 것이 일에 전반적인 진행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활동이다.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임원들이 회의하는 법
‘이미지 낙차’가 연예인에게 끼치는 영향 : 박유천과 하현우를 보며
지금껏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연예 뉴스는 '서태지-이지아 이혼 소식'이었다. 그때 받았던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 마음속의 완전무결한 문화자산이 이렇게 맥없이 무너지며 구설수의 중심에 놓이다니. 그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것은 내 안의 연예인 '서태지'의 이미지와 몰래 결혼생활을 했던 일반인 '서태지'의 이미지가 상충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때 결심을 했다. 다시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지 않으리라고, 이런 식으로 내 감정을 소진하지 않으리라고. 그리고 … [Read more...] about ‘이미지 낙차’가 연예인에게 끼치는 영향 : 박유천과 하현우를 보며
버스 노선도에 대해 이야기하다: 해외의 사례
버스 노선도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얼마 전 새로운 지역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버스 노선도를 보고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우리나라 버스 정류장에 있는 노선도는 버스 진행 방향이 헛갈리고 현재 정류장이 어디인지 찾기 어렵습니다. 또 비슷한 경로를 가진 버스를 찾기 위해서는 노선도를 하나하나 다 읽어야 하다 보니 비교해서 보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편합니다. 결국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게 되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매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 [Read more...] about 버스 노선도에 대해 이야기하다: 해외의 사례
[구인광고] 저를 살릴 마케팅 팀장님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저는 트래블메이트 마케팅팀의 남주임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짜장면글쓰기를 좋아했고, 기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글만 쓰는 기자보다는 팀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트래블메이트 마케팅 팀에 지원했습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했기에, 트래블메이트의 마케터 합격 메일이 왔을 때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입사할 때의 포부는 컸습니다. 이렇게 좋은 제품들이 많다니!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국민속촌 같은 SNS를 … [Read more...] about [구인광고] 저를 살릴 마케팅 팀장님을 구합니다
스타트업 하고 앉아있네②: 스타트업을 위한 무료 테스트센터 총정리
드디어 앱을 다 만들었다면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이때 다양한 디바이스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자체 테스트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무료' 테스트센터와 공간대여, 제품촬영 지원센터 정보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앱 테스트센터 서울앱창업센터 KT이코노베이션 스마트세계로누림터 (+제품촬영) 앱센터 SK상생혁신센터 3D프린터 테스트센터 아스피린센터 (+제품촬영, 공간대여) 공간대여 본투글로벌 스타트업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하고 앉아있네②: 스타트업을 위한 무료 테스트센터 총정리
[명작동화] 헬조선 노인과 바다
그는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미혼 단신노동자 노인이었다. 그는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곤 했는데, 드넓은 취직의 바다에서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한 지 벌써 84일째였다. 노인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자취방을 떠나 취직의 바다로 천천히 노를 저어나갔다. 하반기 공채 시즌인 만큼 오늘만큼은 꼭 고기를 낚으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넓은 바다로 나온 노인은 이력서라는 미끼 하나를 자소서 밧줄에 달아 40길 아래로 던졌다. 두 번째 이력서는 75길 아래로, 그리고 세 … [Read more...] about [명작동화] 헬조선 노인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