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아주 특이한 점은 IT기술이 ‘4차 산업’으로써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다. 때문에 정통부 부활론 이야기도 나오고, IT업계 출신인 모 후보까지 있으니 유리한 측으로 더 끌어오려는것 같다. 4차 산업혁명 같은 정부 IT정책에 직접 관여했던 SW정책연구소를 떠나 실제 스타트업을 하게 된 내게는 이제 이런 정책들이 더 실제적이고 더 피부에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1. 최고 정책 입안자가 기술 디테일을 알 필요는 없다 ‘삼디프린터’ 논란을 보며 ‘과연 최고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으로 살펴본 대선주자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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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별 관심이 없다
정상회담 직후 급속히 가까워지는 美中관계 中 북핵 압박 공조-美 사드 배치 유보 '빅딜' 가능성, 美中은 북핵 문제 해결보다 국익 챙기기가 우선 4월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악동’으로 불리는 트럼프와, 중국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었다. 태영호 공사 탈북, 김정남 암살,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악화되기만 하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중 양국이 어떤 논의를 나누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 [Read more...] about 미국·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별 관심이 없다
이케아 취직 열풍, 왜 월급이 적어도 이케아인가
오늘날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조금 힘들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했지만 요즘은 돈은 조금 벌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다. 한국에서 늘 많은 관심을 받는 공무원 시험 또한 후자의 직업에 해당해 큰 주목을 받는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내 삶을 위한 직장’은 기성세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일부 기성세대가 '요즘 젊은 놈들은 배가 불렀어. 나 때는 얼마나 고생하면서 일했는데, 그 정도도 못 버터서 어떻게 … [Read more...] about 이케아 취직 열풍, 왜 월급이 적어도 이케아인가
소프트웨어의 필연적 가벼움
한번 생각해보자. 매일 아침 들르는 카페에서 매일 같은 커피를 한 잔 주문해 마시는데, 오늘따라 커피의 향이 영 이상하다. 주문이 잘못된 건 아닌 것 같고, 바리스타도 바뀌지 않았는데 왜 커피 향이 달라졌을까? 바리스타의 대답은 이렇다. “아, 다름 아니라 저희가 AB 테스트 중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나라면 꽤 당황스러울 것 같다. 나의 동의도 없이 나를 상대로 테스트를 진행한 카페 측의 결정이 괘씸하게 느껴질 것 같다. 만일 이런 식의 테스트가 반복적으로 … [Read more...] about 소프트웨어의 필연적 가벼움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대선후보 4명의 확연한 입장 차이
우리는 모두 세월호에 빚지고 있다. 박근혜 파면과 구속도 어쩌면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대선을 치르고 있다. 2017년 4월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명이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 3년 기억식에 참석해 각각의 세월호 관련 공약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년 우려먹었으면 됐다"며 불참했다. 참석했다 하더라도 그에게 세월호 관련 공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참석한 … [Read more...] about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대선후보 4명의 확연한 입장 차이
2016년 서울 물가는 세계 몇 번째일까요?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뉴욕과 도쿄에서의 근사한 식사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고 저렴한 한끼 식사는 오히려 질과 가격 모두 훨씬 더 좋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런 느낌을 공유했더니 온갖 시비가 생기더군요. 뭐 각자의 느낌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작년의 전세계 물가 조사에서 서울이 급등했다는 조사자료가 나왔습니다. 주요 도시의 160개 항목 400개 가격을 조사해 비교했더니만 서울이 자랑스럽게(?) 공동 8위로 뉴욕 바로 뒤에 있습니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2016년 서울 물가는 세계 몇 번째일까요?
대학 교육이 ‘인종 간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 발간된 흥미로운 보고서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College Inadvertently Increases Racial and Ethnic Disparity in Income and Wealth」)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대학교육이 인종(혹은 민족)간 불평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원문 내용을 보고 싶은 분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보고서 번역하느라 수고한 RA, 신희연 양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도 … [Read more...] about 대학 교육이 ‘인종 간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창조를 위한 용기
당신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야기다.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의고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근면과 성실로 점차 인정을 받아서 큰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이야기. 젊은 시절의 거듭된 사업 실패에도 기죽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결국 거대한 기업을 일으켜 세운 창업자들의 이야기. 현대 사회의 새로운 교리이자 집단 무의식, 바로 자수성가의 신화다. 그런데 말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움을 느낄 때,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그 부러움의 뒷편에는 … [Read more...] about 창조를 위한 용기
“7년-그들이 없는 언론” 폭압에 맞선 순진한 이들의 싸움
‘사익에 충실한 사람들은 성실하고 집요하며 뻔뻔하고 잔인하다. 반면 대의를 중시하고 공익에 충실한 사람들은 순진하고 여리다. 약간 게으르고 안일해 보이기도 한다.’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을 보는 내내 머리에 맴돌았던 생각이다. 예컨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그의 언론특보 출신인 구본홍이 YTN 사장으로 왔을 때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던 현덕수(해직) 노조위원장은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부의 핵심과 가까운 분이 경영자로 오는 것이 회사 발전 내지는 회사 … [Read more...] about “7년-그들이 없는 언론” 폭압에 맞선 순진한 이들의 싸움
인기 폭발! 편의점 젤리 10종 총정리
씹는 맛이 끝내줘요~오늘은 직장인들의 소울 스낵 (a.k.a 오피스 간식), 간식 대통령! 편의점 젤리 10종을 시식 후 비교해 볼게요. "이상하게 생겼네~비~비~ 꼬였네!" 글만 읽어도 저절로 음성지원이 되는 그 아이스크림이 젤리로 출시되었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전해져오는 딸기, 사과향! 생김새도 맛도 아이스크림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과 같아요. 쫀득한 질감이 약해 질겅질겅 씹어먹는 젤리와는 달라요. 스크류바 젤리의 생명은 중앙에 들어간 심지! 저 … [Read more...] about 인기 폭발! 편의점 젤리 10종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