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재무 컨설턴트이자 작가가 말하는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어릴 때 나의 꿈은 부자가 되는 일이었다. 돈 문제로 괴로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매주 복권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계부를 쓰면서 돈 관리를 하고 있다. 아마 나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기본적인 돈 관리는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는 재테크 도서를 읽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아무리 돈 관리를 하더라도 쉽게 목돈을 모으지 못한다. 도대체 왜 … [Read more...] about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만들기
전체글
또, 자기소개서
대학 4학년들이 취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4학년 면담을 일부 해보니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입시에 필요한 표준 문항 자기소개서라도 작성했겠지만 전문 영역의 커리어를 시작한 지 오랜 대학생, 그것도 4학년들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그렇다. (교수로서 변명하자면… 사실 알아서 해야 하지만, 나는 대학 1학년부터 그런 서류를 준비하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학생들의 반응은 … [Read more...] about 또, 자기소개서
‘법무사’란 말로 전쟁범죄 은폐하는 일본
1. 일본 후쿠오카 호국신사 동갑내기 몇몇과 함께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일대를 둘러보았다. 후쿠오카에는 호국신사(護國神社)가 있었다. 첫째 날 후쿠오카성과 무슨 호수를 둘러본 다음 저녁 무렵에 찾았다. 들머리에는 커다랗고 멋진 도리이(鳥居)가 서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 호국신사는 아름다웠다. 아름드리나무가 곳곳에 늘어서서 숲을 이루었다. 곱게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는 비둘기가 무리 지어 다녔다. 올려다보는 하늘은 맑았고 내리쬐는 햇살은 다사로웠다. 한켠에 봉납(우리나라 … [Read more...] about ‘법무사’란 말로 전쟁범죄 은폐하는 일본
[스포 주의] 아마존 전사 ‘원더우먼’ 우아한 시작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상이 선과 악이 대결하는 장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십중팔구 세상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비웃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선한 의지를 가진 능력자가 나타나 세상의 불합리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길 바란다. 영화 속 슈퍼히어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반세기 전 만화책 속에 살던 슈퍼히어로들은 21세기 난제들을 해치워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등에 업고 부활했다. 돌연변이 인간, 돈 많은 과학자, 신, 외계인 등 출생의 비밀도 … [Read more...] about [스포 주의] 아마존 전사 ‘원더우먼’ 우아한 시작
죄책감은 워킹맘의 또 다른 이름이다
출산휴가가 끝나고 육아휴직에 돌입했다. 작은 비영리단체에 다니는데 시민운동이라는 것이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 휴직 기간 동안 내 업무를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급한 업무만 우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발로 밀어가며 했다. 우는 아이를 재우고 일하고 다시 달래고 일하는 일상이 반복됐다. 당연히 업무효율은 최악이었다. 애를 보는 것도 아니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심신이 지쳤다. ‘차라리 출근하자!’고 외치며 2달간의 육아휴직을 종료하기로 … [Read more...] about 죄책감은 워킹맘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한국의 콘텐츠는 감정이 너무 과하다
시작하며 TV를 틀어서 한국 드라마를 보자면 도저히 차분해질 수가 없다. 거의 항상 울고, 울지 않으면 화를 내고, 화를 내지 않으면 행복에 겨워서 날뛴다. 조울증에 빠진 것 같다. 감독들은 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해주기 위해 음악을 이용하는데, 한국 드라마에서는 음악이 도무지 끝나지를 않는다. 1시간짜리 드라마에 55분 정도는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감독들은 너무도 편리하게 음악으로 감정씬을 처리하려고 한다. 쪽대본 때문일까? 그럴 것 같지 않다. 오히려 한국적 특징에 가깝다. … [Read more...] about 한국의 콘텐츠는 감정이 너무 과하다
“여대가 왜 있어야 해?”
다른 분 담벼락에서 '여대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왜 여자들끼리만 몰려있는 공간에 그토록 반감을 갖는지 잘 모르겠다. 지하철 여성 전용칸도 그렇고 각종 '여성 전용'의 어떤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모습을 많이 봤다. 여자들이 '비혼 비출산 선언'을 하는 데 대해서도 엄청난 조롱을 하거나 반감을 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욕하고 무시하는 '메퇘지년들'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그냥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겠다는데, 그럼 늬들도 좋고 우리도 좋은 거 아닌가? … [Read more...] about “여대가 왜 있어야 해?”
2017 서울국제도서전 관전 포인트!
6월 14일 수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2017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거 알고 계시지요? 어쩌다 보니 제가 이번 도서전의 ‘각종 재미있는 이벤트 담당’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해드릴 예정이오니 바쁘시더라도 한번쯤 거들떠봐 주시면 좋겠어요. 적어도 도서전을 구경하러 온 형제자매님들이 ‘아아 지금까지와는 달리 뭔지 모르게 재미있다’라고 여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까요. 1. 필사 서점: ‘시’를 처방해 드립니다 ‘필사 서점’은 사연을 … [Read more...] about 2017 서울국제도서전 관전 포인트!
대만의 성 소수자 활동가는 왜 동성혼 추진을 비판했을까
동성혼은 아무것도 망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동성 커플도 이성 커플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 간에 법률상 배우자 관계가 형성되고 배우자 간의 권리 의무도 부담한다.” 지난 5월 24일, 대만 헌법재판소는 동성 커플의 결혼을 금지하는 현행 법 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이 가능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헌법재판소는 판결에서 “성적 지향은 바꾸기 어려운 개인의 특성”이라고 전제한 뒤 “결혼이 제공하는 친밀하고 배타적 성격의 영속적 결합”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 [Read more...] about 대만의 성 소수자 활동가는 왜 동성혼 추진을 비판했을까
꽃과 나무 알기: 관계의 출발, 삶의 확장
그 꽃을 처음 만난 것은 2012년 늦봄이었다. 안동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그 터전이 수몰되면서 집단이주한 구미시 도개면 일선리의 전주 류씨 세거지에서였다. 반듯한 양반가옥의 대문 옆에 피어 있는 분홍빛 꽃이 해맑고 고왔다. 꽃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 꽃을 만난 사실조차 잊어버린 채 여러 해가 지났다. 그 꽃을 다시 만난 건 대엿새 전이다. 동네 도서관 앞 길가에 그 꽃이 피어 있었던 것이다. 단박에 식물∙꽃∙나무 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를 통해 그 꽃의 이름을 … [Read more...] about 꽃과 나무 알기: 관계의 출발, 삶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