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문득 너랑 가족이 되어 좋다고 하니 네가 왜냐고 물었지 이게 나의 대답이야 아주 수많은 대답들 중 일부야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너라는 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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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청와대를 둘러싼 더러운 프레임
조선일보, ‘장고 끝에… ‘文의 사람들’로 채웠다’ 중앙일보, ‘친문, 개혁 전면에 내세웠다’ 동아일보, ‘‘짙어진 Moon’… 내각 친문카드 꺼냈다’ 조중동은 문재인 정부의 최근 인사에 또다시 '친문 프레임'을 짜고 있습니다. 과거 '친노 프레임' 혹은 '코드 인사'를 다시금 꺼내 든 거죠. 이를 통해서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소위 '친문'이라고 불리는 자기 사람들을 각 요직에 등용했고 앞으로도 낙하산 인사는 계속될 것이다’라는 시그널을 주고 있습니다. 대중이 자신들의 프레임에 … [Read more...] about 문재인과 청와대를 둘러싼 더러운 프레임
한국 부동산 시장을 지배하는 요소, 공급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리즈 글 세 번째, 마지막 편입니다. 앞의 두 편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 시장 붕괴된다?’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을 통해서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나 경기 등의 수요 요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다음 순서로 공급 요인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주택 인허가 실적 및 한국 주택 가격 상승률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한국 주택 시장이 매우 효율적이며 또 탄력적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주택 … [Read more...] about 한국 부동산 시장을 지배하는 요소, 공급
2020 도쿄 올림픽, 그 후 올림픽은 어떤 모습일까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이미 10년도 훨씬 전에 은퇴한) 길거리를 농구를 계속하는 건데 그랬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3대3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갔거든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지시각으로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습니다. 종목하고 세부 종목은 뭐가 다른 걸까요? 종목은 '대분류', 세부 종목은 문자 그대로 '소분류'입니다. '농구'라는 종목에 '3대3 농구'라는 세부 종목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간혹 '체조 ⊃ … [Read more...] about 2020 도쿄 올림픽, 그 후 올림픽은 어떤 모습일까
몰카에 대한 단상
나는 몰카 피해자가 될 뻔한 적이 있고, 사실은 이미 돌아다니는 몰카 영상 속의 여성 중 한 명일 수도 있다. 대학 2학년 때, 모 유명 체인점 카페에서 친구들과 떠들던 나는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옆 복사실에서 발표할 프린트물을 찾아오겠다고 말한 후, 그 건물의 여성용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에 들어선 나는 가방과 옷을 걸고, 바지를 내리려다 문득 앞을 보았다. 문 쪽 고리에 있는 나사가 눈에 띄어서 멈칫 한 것이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뭔가 달랐다. 단 하나의 … [Read more...] about 몰카에 대한 단상
쉐어하우스는 왜 분산미디어 전략을 쓰나
쉐어하우스(ShareHows)가 어떤 서비스가 되면 좋을지 처음 생각이 떠오른 건 2011년 여름쯤이다. 그때 내 머릿속은 온통 사람들이 전파하는 오가닉한 바이럴을 만드는 방법에 몰두하고 있었다. 영감을 준 것들은 과거 내가 해온 경험과 하우캐스트의 콘텐츠 형태였다. PR회사에 있으며 기업의 콘텐츠 및 채널을 만들기 위해 해외 뉴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중 우연히 하우캐스트를 알게 되었다. 2009년에 올라온 하우캐스트 트위터 개설 방법 하우캐스트를 계속 … [Read more...] about 쉐어하우스는 왜 분산미디어 전략을 쓰나
뻔한 자기계발서에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사람들은 천재와 영웅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몰락이다. 나는 자기계발서가 싫다. 아니 사실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들 대부분을 싫어한다. 뭐가 청춘이고 뭐가 아파도 된단 말인가. 내가 힘들고 내가 괴롭다는데! 그걸 한 번쯤 앓아도 되는 열병인 셈, 모두가 아픔을 잠시 겪고 나면 온전한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그 반짝반짝한 분위기가 나를 질리게 한달까. 그런 이유로 나는 자기계발서들을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빼고는 직접 돈을 주고 산 … [Read more...] about 뻔한 자기계발서에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더 많은 색을 먹어라? 미국심장협회의 ‘+color’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 color’라는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지금보다 더 많은 신선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HA에 의하면 현재 권장 수준인 하루 4.5컵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미국인의 비중은 성인과 어린이에서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는 WHO 및 유럽 권장량인 하루 400g과 비슷합니다. 현재 미국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과일 2컵, 채소 2.5컵에 해당하지만 그마저도 실제 평균 … [Read more...] about 더 많은 색을 먹어라? 미국심장협회의 ‘+color’
세계 최대의 비행기, 스트라토런처
만약 비행에 성공하면 세계 최대 크기의 항공기로 이름을 남길 스트라토런치 시스템 (Stratolaunch Systems)이 행거에서 나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하나인 폴 앨런이 주도하는 이 차세대 우주 발사 플랫폼은 1단 로켓의 기능을 여러 번 재사용이 편리한 항공기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한 번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했듯이,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발사할 로켓은 페가수스 II로 과거 나사의 페가수스 로켓의 … [Read more...] about 세계 최대의 비행기, 스트라토런처
불의에 굴하지 않는 바보, 이런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우리 정치사에 '바보'라는 별명을 가진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바보 노무현'입니다. 안 될 줄 뻔히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덤벼들었던 정치인, 불의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자기 갈 길을 가던 정치인. '바보 노무현'이 정치를 하게 된 과정을 여러 증언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정치인 노무현입니다 현재 부산·경남은 보수당 지지 지역이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정부에 쓴소리를 하는 야권지역이었습니다. 이 정치 구도가 보수화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군사정권 세력과 3당 … [Read more...] about 불의에 굴하지 않는 바보, 이런 사람이 노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