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일어난 산불을 계기로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국민청원은 사흘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고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이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의 호소에 힘입어 대선 당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통령도 국회에 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자유한국당이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대해 반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지방분권을 … [Read more...] about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반대하는 자한당의 속내
불안한 그대, 열심히 일하라 – 일 중독
특정한 노동 활동을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보수를 받는 일반적인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고용 유지 여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장사를 하든 남의 밑에서 일하든 처지는 비슷하다. 나의 고용 여부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은 다른 사람, 혹은 시스템이나 환경의 몫이다. 장사나 사업이 잘돼서 권리금 높게 받고 가게를 넘기거나 높은 값에 주식 팔고 사업체를 넘기고 그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 [Read more...] about 불안한 그대, 열심히 일하라 – 일 중독
40대 남자의 불안: 늙어감과 약해짐, 그 불안의 실체
마음을 편히 갖고 바라보면 늙고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도록 몸은 설계되어 있다. 그 누구도 늙고 약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항노화, 안티에이징 같은 말이 자주 쓰이면서 노화에 대응하거나 노화를 정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긴 한다. 하지만 그런 말들은 마케팅을 위한 과장된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행성은 모르겠지만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대부분은 생명의 성숙기를 지나면 필연적으로 늙고 약해진다. 우리는 그 사실을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늙어감과 약해짐, 그 불안의 실체
40대 남자의 불안: 아프니까 40대다
노화(老化)가 꽃 피는 40대 여자나 남자나 마흔쯤 되면 정말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입에 벤다. 이 말에는 약간의 논리적 허점이 있긴 하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30대 후반까지 빠르게 진행되다가 40대에 들어서 오히려 완만해진다고 한다. 30대 시절을 더듬어 기억해 보면 맞는 얘기인 듯하다. 그때도 몸이 20대 때와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고, (40대 입장에서는 30대도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아프니까 40대다
40대 남자의 불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치킨집
기승전치킨집 직장인은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진 40대 중후반 직장인은 더욱 불안해진다. 그러다 보면 직장생활이 아니라 장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적어도 자영업자는 '피고용 상태의 지속'에 대한 불안은 없을 테고, 잘만 하면 수입이나 일자리의 유지 측면에서도 직장생활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쉽게 든다. 이러한 생각은 비단 은퇴 후의 계획에 한정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자진해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자영업자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적지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치킨집
40대 남자의 불안: 아버지는 강하다, 그리고 세상은 더 강하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국민 동요’ 급의 노래 ‘아빠 힘내세요!’의 하이라이트 가사다.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아빠’ 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노래다.(그 밖에는 '아빠와 크레파스' 정도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 걱정이 든 아이들이 부르는 힘찬 응원가. 아빠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기특한 격려의 메시지에 밝고 활기찬 리듬까지 더해져서 얼굴에 웃음기가 생기고 힘이 불끈 솟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노래의 마지막 가사는 아빠들에게 때로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아버지는 강하다, 그리고 세상은 더 강하다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이는 방법
커뮤니케이션, 영원한 숙제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직장에서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 중 하나다. '영원하다'고 한 것은 어쩌면 풀지 못할 숙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간의 의사소통인데 여기서 '상호'는 다른 사람, 서로 다른 인격체를 가리킨다. 내가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한다고 하자. 그 일을 직접 할 수도 있고 남이 대신 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뭘 원하고 뭘 필요로 하는지 알기에 직접 하는 게 남이 대신 하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남은 그 행위와 … [Read more...] about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이는 방법
감정을 무시당하는 40대 남자들
40대 남자의 마음 사람이 병을 앓거나 죽음에 이르는 것은 몸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정신, 마음의 상태에 따라 몸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 남성이 40대에 들면서 갑자기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전에 없이 피폐해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몸이든 마음이든 스스로 치료할 수 없는 수준의 상처를 받거나 상처들이 낫지 않은 채 늘어가기만 하면 그 상처들은 곪고 썩는다. 그런 상처들이 삶에 제대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때가 남자에게는 40대인 것이다. 다행히 아직은 체력도 … [Read more...] about 감정을 무시당하는 40대 남자들
40대 남자의 현재: 자살을 참았더니 암이 오더라
하루 살기 바쁜 40대 모든 연령층은 저마다의 현실을 짊어진다. 10대는 학업을, 20대는 사회 진출을, 30대는 삶의 안착과 발전을, 50대는 생활의 안정과 노후준비를, 60대는 남은 삶의 안위를 짊어진다. 서로 모양새는 다르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갖는다는 점은 같다. 하지만 40대 남자의 현실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약하다. 가족을 부양하고, 가정을 유지하고, 직업을 지속해 현실을 유지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자녀들은 아직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정도로 자라지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현재: 자살을 참았더니 암이 오더라
40대, 삶의 한가운데
40대, 삶의 한가운데 40대는 41세부터 49세까지의 사람을 한데 일컫는 말이다. 인생에서 40대는 삶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연령대이고, 그래서 가운데 중(中) 자를 붙여서 중년이라고 한다. 사실 몇 살까지가 중년인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40-50대를 중년이라고 하고 그 이후를 노년이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다. 사람들의 수명이 예전보다 늘어서 50대 이상을 중년이라고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40대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삶 전체의 궤적을 염두에 둔 … [Read more...] about 40대, 삶의 한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