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내정한 이들은 '이야기'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은 인사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나는 문 대통령이 이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내정한 이들은 ‘이야기’가 있다. 물론 일부 흠이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의 내정자들은 더 흠이 많았다. 그런데도 야당은 막무가내로 흠만 갖고 반대한다.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친박과 비박, 친박과 친홍준표 등으로 갈려 연일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당내 문제를 잠재우기 위해서인지 초강경 태도를 … [Read more...] about 야당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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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도 혁신할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성, 생명, 현실의 놀라운 구조를 숙고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매일 이러한 비밀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푸는 것으로 족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절대 잃지 말라. - 아인슈타인 1. “질문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다 보니 가장 빈번하게 받는 질문이다. 일단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내 답이다. 무엇인가를 잘 해보고 싶은 … [Read more...] about 질문도 혁신할 수 있나요?
대도시를 움직일 크고 기묘한 배터리
※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의 「The Biggest, Strangest ‘Batteries’」를 번역한 글입니다. 만약 배터리, 그것도 대도시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십 년 동안 발명가들 사이에서 고민되고 있는 문제다. 전기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소가 멈췄다고 해서, 냉장고나 병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주 놀랍고 까다로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Read more...] about 대도시를 움직일 크고 기묘한 배터리
김밥, 너한테 배운다
오늘은 김밥이 먹고 싶네 퇴근길. 아내한테 문자가 왔다. 아내는 담백한 김밥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내가 싸준 김밥이다. 어떤 인공 첨가물 없이 재료의 맛만으로 어우러진 담백한 김밥. 그것이 내가 아내에게 사랑받는 비법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아내의 미소를 볼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재료를 사러 마트에 들렀다. 재료는 신중하게 사실 처음에 김밥 재료를 고를 때에는 가성비만 따졌다. 마트에 가면 김밥 세트가 있고, 전체 재료 비용을 더하면 그것이 싸다. … [Read more...] about 김밥, 너한테 배운다
‘웬디와 루시’ 영화가 가난을 그리는 방법
켈리 레이차트 감독의 〈웬디와 루시〉는 가난한 여자 웬디와 개 루시의 이야기입니다. 2008년작인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로 유추해볼 때 금융위기 당시가 아닐까 합니다. 집도 전화도 없는 웬디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던 중 북서부 오리건 주의 작은 마을에서 차와 개를 잃고 완전한 빈털털이가 됩니다. 레이차트의 페르소나인 미셸 윌리엄스가 웬디를 연기하는데 가난의 고통을 차분하게 헤쳐나가는 모습과 공허한 표정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 [Read more...] about ‘웬디와 루시’ 영화가 가난을 그리는 방법
‘내 깜둥이의 자위기구’?: 스타트업 네이밍 실패 사례
개발자 시절 가장 힘든 시간은 변수명과 메소드명을 지을 때였다. 서비스나 회사 이름은 그보다도 더 힘들었고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우리는 첫 서비스부터 지금까지 1번도 아니고 3번, 회사 이름까지 하면 총 4번의 네이밍 실패를 겪었다.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지었는데도 말이다. 네이버 검색이나 구글링, 몇몇 사람한테 물어보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특히 영어 단어를 이용한 네이밍이나 영단어를 합치는 네이밍은 그저 영어 잘하는 한국인이 아닌 영어 사용 국가 현지인의 … [Read more...] about ‘내 깜둥이의 자위기구’?: 스타트업 네이밍 실패 사례
자기 자신을 좀 더 (혹은 덜) 의식하고 싶은 이들에게
※ Quartz에 Dr. Tasha Eurich가 기고한 ‘The specific advice you should seek (and ignore) to become more self-awa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기성찰은 21세기의 메타-기술이나 다름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을 뛰어나게 잘하고 영리한 판단을 내리며 인간관계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자기성찰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하죠. 정치인들과 직장 상사와 페이스북 친구들의 생각 없는 태도에 치를 떨면서도 정작 자기 … [Read more...] about 자기 자신을 좀 더 (혹은 덜) 의식하고 싶은 이들에게
프로듀스101 시즌2로 보는 ‘선택 받는’ 선거의 전략
2017년 6월 6일 밤 10시, 네이버 TV 실시간 TOP100의 1위부터 20등까지 이 프로그램의 클립으로 채워졌습니다. 바로 최근에 가장 핫한 예능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 2)입니다. 콘셉트 평가 무대 직캠이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자 팬들이 몰리면서 빠르게 조회 수가 올라간 것입니다. 프듀 2는 ‘속편의 저주’를 이겨냈습니다. 첫 방송 직후부터 8주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를 차지했고 시청률도 매회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또한 데뷔 조가 선발되기도 전에 … [Read more...] about 프로듀스101 시즌2로 보는 ‘선택 받는’ 선거의 전략
박사학위 박탈사
업무상 과학기술인을 자주 만난다. 가끔 호칭 때문에 당황한다. 특별한 직책이 없으면 통칭해서 ‘박사님’이라고 부르는데 종종 이런 답이 돌아온다. “아직 박사는 아니고요. 그냥 선임 연구원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원고에 ‘○○○ 박사’라고 썼다가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 “박사라고 하면 안 되는데….” 항의를 한 분은 당사자였고 곤혹스러워했다. 기술원을 연구원이라고 표기해 나중에 수정한 적도 있다. 지금은 기술원·연구원, 선임·책임을 구분하지만, 처음에는 자주 헷갈렸다. 과학기술 분야에도 … [Read more...] about 박사학위 박탈사
다시는 군대를 무시하지 마라: 군대가 예전보다 좋아진 4가지 제도
제목에 의아함을 느끼고 들어온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 말입니다. 아마 당신이 25세 이상의 남자라면 이미 댓글을 달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지 말입니다. 군대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픈 기억으로만 남아 있기에 당연하지 말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많이 좋아진 게 이거다. 36개월에 달하던 복무 기간은 21개월로 줄어들었지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병장 월급을 67만 원까지 올리겠다 공약했지 말입니다. 그 밖의 시설도 많이 좋아졌지 말입니다. 이 말투 계속 쓰다가 전투화에 … [Read more...] about 다시는 군대를 무시하지 마라: 군대가 예전보다 좋아진 4가지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