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진화한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나올 때는 모두 검은 피부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해도 아프리카의 햇빛이 강하고 뜨겁고 기후에서 진화한 인류의 조상은 피부색이 검을 수밖에 없겠죠. 피부색이 옅어지면서 백인이나 아시아 계통이 된 것은 상당히 최근의 일로 생각합니다. 이를 지지하는 DNA 증거들도 있습니다. 영국 국립 자연사 박물관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은 1903년 영국에서 발견된 체더맨(Cheddar Man)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체더맨은 … [Read more...] about 검은 피부와 푸른 눈동자를 한 초기 브리튼 사람들
테크
과학과 과학 회의주의자들
※ The New Yorker의 「Science and Its Skeptics」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Gary Marcus는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마음에 관한 연구를 하며 자주 그의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최근 과학은 많이 얻어맞았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현대 과학자들은 너무 많이 신뢰하고 불충분하게 확인한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과학저술가이자 선동가인 존 호건(John Horgan)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 [Read more...] about 과학과 과학 회의주의자들
이 폭풍의 진전: 온난화 세계의 자연과 사회
※ 이안 앵거스(Ian Angus)의 「The progress of this storm: Nature and society in a warming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현대 녹색 문헌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의 종말’ 같은 제목들이 붙은 서적들과 다음과 같은 문장을 본 적이 있다. "자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은 사회적인 것일 뿐이다." "많은 사람이 인류와 독립적인 대자연의 존재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우리 환경에서는 … [Read more...] about 이 폭풍의 진전: 온난화 세계의 자연과 사회
소리와 냄새를 이용한 수면 중 학습
※ Aeon의 「How sound and smell cues can enhance learning while you sleep」을 번역한 글입니다. 5남매로 자란 어머니에겐 재미난 기억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괴짜’ 외삼촌 도어시가 어머니에게 했던 과학 실험입니다. 어머니가 여덟 살일 때 도어시는 매일 밤 어머니가 잠든 뒤 침대 밑에 에드거 앨런 포의 「갈가마귀(The Raven)」를 틀어놓았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이 시를 외울 수 있을지 보고 싶었던 … [Read more...] about 소리와 냄새를 이용한 수면 중 학습
UI 디자인에서 색채를 사용하는 방법
※ Wojciech Zieliński의 「How to use colors in UI Design」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20년간 UI/UX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수집했던 해외 자료를 저 혼자만 알기 아까워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색채는 단순히 디자인에 유쾌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색채는 디자인을 보강해줍니다.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색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적당히 사용할 때 가장 좋습니다. 색채 배합에서는 … [Read more...] about UI 디자인에서 색채를 사용하는 방법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브랜드 용어
1. 린치핀 브랜드 Linchpin Brand 주요 비즈니스 영역이나 기업의 미래와 비전을 레버리지 해주는 브랜드로 고객 충성도의 기초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영역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힐튼 호텔(Hilton Hotels)의 린치핀 브랜드 ‘힐튼 리워드(Hilton Rewards)’는 향후 호텔사업부문에서 핵심적인 세분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창출한다. 2. 방패 브랜드 Flanker Brand 경쟁 브랜드와 매우 유사한 포지셔닝을 창출함으로써 보다 … [Read more...] about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브랜드 용어
누군가 새내기의 노트북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올뉴그램을 보게 하라
노트북, 대체 어떡해야 하지? 옷을 잘못 샀다면 교환하면 된다. 수강신청을 잘못했다면 정정기간이 있다. 하지만, 노트북은 그렇게 쉽게 고를 수도, 쉽게 무를 수도 없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첫 노트북을 구매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때는 디자인이 중요했다. 하지만 과제 때문에 포토샵을 여는 순간 노트북은 헤어드라이어 돌아가는 소리를 내며 뻗어버렸다. 그뿐인가. 사용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탓에 충전기를 꼬리처럼 달고 다녀야 했다. 내구성도 엉망이라, 결국 그 … [Read more...] about 누군가 새내기의 노트북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올뉴그램을 보게 하라
동물애호가를 위한 주방용품
※ 이 글은 My Modern Met에 기재된 Sara Barnes의 '25+ Playful Kitchenware for People Who Love Animals'를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이 마스터셰프든 파스타만 간신히 끓일 수 있든 상관없이 요리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요리 시간이 즐거워지는 일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주방용품을 바꾸기만 하면 스토브와 오븐에게도 약간 환영받을 겁니다. 동물은 실제 동물이든 가상 동물이든 모두에게 환상적이죠. 꽥꽥 우는 체부터 미스테리한 국자, 수심 … [Read more...] about 동물애호가를 위한 주방용품
자녀의 비만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소아 비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소아 비만은 평생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큰 임상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아 비만은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 이전부터 알려져 있는데, 최근 새로운 역학 연구에서는 자녀의 체질량 지수(BMI)는 부모의 영향이 35-40% 정도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서식스대학(University of Sussex)의 연구팀은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중국, 멕시코에서 참가한 … [Read more...] about 자녀의 비만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MSG에 관한 몇 개의 트리비아
설마 아직도 ‘MSG가 왜 해롭지 않은가’ 정도의 뻔한 글을 기대하지는 않으리라. 그저 MSG에 대한 몇 가지 잡스러운 이야기를 보태고자 한다. MSG는 독일의 헤비메탈 기타리스트인 마이클 쉥커(Micheal Schenker)가 1979년 결성한 헤비메탈 그룹으로…가 아니고(…) 1 1909년 도쿄대 화학과 교수인 이케다 기쿠니에(池田菊苗, 1864-1936)는 최초로 다시마에서 글루탐산(Glutamate)를 정제하고 이것이 ‘우마미’의 본질임을 확인했다. … [Read more...] about MSG에 관한 몇 개의 트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