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니, 인플레가 발생하면 가난해질 수도 있겠네? 내가 매월 버는 소득은 명목이지만, 실제 구매력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야 되잖아. 그렇게 되면 내 실질 소득은 감소한 거니까 말이야. 이 논리대로라면,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니까 디플레가 발생하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물가가 낮아지니 내 명목 소득으로 더 많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 디플레이션이 … [Read more...] about 디플레이션 시대에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파리 여행기도 학자이자 ‘덕후’가 쓰면 달라집니다
파리에 다시 한번 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줬다 여행은 즐겁다. 지금 내가 있는 곳, 일하는 곳, 사는 곳에서 벗어나 짦은 기간이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음식들, 문화, 사람들을 접하면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어떤 것(Things)들이 주는 설레임, 즐거움들이 여행의 매력이다. 사람들마다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내가 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음식 영향이 가장 크다. 다른 나라 음식들은 이제 한국에서도 왠만하면 다 접할 수 있지만, 현지에 가서 먹는 것은 … [Read more...] about 파리 여행기도 학자이자 ‘덕후’가 쓰면 달라집니다
일찍부터 천재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이유는?
어떤 이들은 이른 시기부터 천재적인 재능, 타고난 독창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 열광하며, 또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 다른 어떤 이들은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나중에 가서야 뛰어난 혁신을 발휘하여 대성하는 사람들에게 열광하며, 또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 이 두 집단 중 어느 집단이 더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전자의 집단, 즉 빨리 성공하는 사람들을 더 잘 기억하고 또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브 앤 테이크』 저자 애덤 그랜트의 신작이자, … [Read more...] about 일찍부터 천재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이유는?
SNS로 연인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멘션과 좋아요가 필요할까
「사랑에 빠지기까지 224개의 트윗 메시지, 70개의 페이스북 메시지, 30번의 통화가 필요하다(It Takes 224 Tweets, 70 Facebook Messages, and 30 Phone Calls For a Couple to Fall In Love)」는 제목의 재미있는 글을 봤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짧아서 그냥 전문 번역. 현재 대부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SNS. 과거에는 전화, 편지, 이메일 등 남들과 연락하는 수단이 극히 제한되었지만 이제 트위터, … [Read more...] about SNS로 연인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멘션과 좋아요가 필요할까
‘마법의 돈 굴리기’: 한국형 자산 배분에 대한 A to Z
많은 사람이, 그것도 정말 수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꿈꾼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로 태어나든가 그 외에는 금수저 집안과 결혼하는 방법, 개인 사업을 해서 대박 나는 방법, 혹은 ‘인생 한방’을 외치며 도박이나 로또에 도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모두 다 결코 쉽지는 않아 보인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대부분에겐 말이다. 그렇다고 지금 다니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자니 리스크도 크다. 내가 벌이는 사업이 대박이 날 것이라는 가능성도 … [Read more...] about ‘마법의 돈 굴리기’: 한국형 자산 배분에 대한 A to Z
‘인구와 투자의 미래’: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홍춘욱의 『인구의 투자와 미래』를 읽는 내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생각났다. 그 영화처럼 비장미가 넘치고, 통쾌하다. 그리고 1958년 개띠가 등장한다. 아니 무슨 책이 비장미가 넘치고 통쾌하기까지 한대? 1958년 개띠는 또 뭔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소음(혹은 미신)이지만 많은 이가 한국의 앞날을 예견해주는 신호라고 받아들이는 미신이 무엇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일본을 닮아서 망해가고 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문화 중 … [Read more...] about ‘인구와 투자의 미래’: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일본의 젊은 세대가 섹스를 하지 않는 이유
가디언이 「왜 일본의 젊은 세대는 섹스를 하지 않는가?(Why have young people in Japan stopped having sex?)」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내용의 르포를 내보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른바 ‘금욕 신드롬’이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금욕이라고 하면 스토아학파 아저씨들이 정신적·육체적 욕구를 억제하고 도덕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에서 금욕이 널리 퍼지고 있다는 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든다. ‘야동’의 실리콘밸리이자 … [Read more...] about 일본의 젊은 세대가 섹스를 하지 않는 이유
금융을 제대로 알아야 내 돈, 내 가족, 내 집을 지킬 수 있다
"대출업체에서 조건들을 간단히 얘기해주긴 했는데, 전부 다 설명해 주진 않았어요. 더 낮은 금리에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올라갔죠" "금리가 올라가는지 모른다고요?" "네" "빚이 점점 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나요?" "월 납입금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만 알았어요." ─마조리 켈리,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 제현주 옮김. 무모하게 돈을 빌려준 은행 이 책의 저자가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에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가 끝내 부채를 … [Read more...] about 금융을 제대로 알아야 내 돈, 내 가족, 내 집을 지킬 수 있다
독서를 ‘잘’ 하고픈 당신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를 '잘' 하고픈 당신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솔직히 시중에 나오는 독서법과 관련된 책을 몇 권 봤지만, 그 책들에서 추전하는 방식은 본인들의 개별적인 경험에서 나온 독서법, 즉 저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독서법이었지, 나를 비롯해 그것을 읽는 독자들에겐 맞지 않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영성 작가의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는 저자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뇌과학,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 등 여러 학문을 이리저리 넘나들고 풍부한 데이터를 … [Read more...] about 독서를 ‘잘’ 하고픈 당신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맥킨지가 알려주는 양적완화(QE)의 효과
※ 필자주: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각국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은 점차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효과를 분석하는 논문이나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든 비판적으로 생각하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맥킨지의 QE(양적 완화) 분배효과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 그리고 이를 요약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3년 11월에 나온 보고서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다. 맥킨지 보고서에서는 '저금리'라는 요인에 한정하여 QE의 분배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주된 내용은 … [Read more...] about 맥킨지가 알려주는 양적완화(QE)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