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돈 5$의 혁신, 리니어블을 기억하세요? 예전에 5$짜리 미아방지 팔찌 리니어블에 대한 소개를 해드린적이 있었습니다. 비콘을 이용해 아이들의 위치를 함께 추적하는 웨어러블 기기였죠. 무엇보다도 함께 지킨다는 점에서 참신했습니다. [미아방지 팔찌 리니어블] 혁신이란 스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 당시에는 인디고고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중이었는데 초기 목표였던 3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고, 4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3천 5백번 이상의 소셜네트워크로 전파가 되었고, 9월 24일에는 … [Read more...] about 미아방지 팔찌 리니어블 국내 캠페인,국내에서 따뜻한 마음이 하나 더
테크
설탕, 정말 “나쁜 음식”인가?
액상과당의 당도가 얼마라고? "효소액" 속의 당류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했는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액상과당"을 다루었네요. 그런데 거기에 부정확한 정보들이 몇가지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아직도 없어지지 않는 엉터리 정보 하나가 바로 "액상과당의 당도가 설탕의 여섯 배"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어디서 유래했는지 모르는 헛소문인데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방송에서도 자주 나오더군요.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주요 당 성분과 감미료의 당도를 아실 수 있을 … [Read more...] about 설탕, 정말 “나쁜 음식”인가?
‘제한없는 휴가’ 경영 방침이 효과적인 진짜 이유
우선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당장 이 글에 달린 댓글만 해도 찬성, 반대, 동조는 하지만 좀 더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섞여 있다. 고로 아마 추측컨데 국내에서는 이야기조차 꺼내기 힘들거나, 한국 3종 세트(아래 트윗 참조)가 관련된 담론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고 본다. 정규직 때문에 비정규직이 힘들고 함부로 해고도 못해서 기업이 힘드니 중규직을 만들자는 판에 사실 이런 성격의 토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다. @imaum0217 "한국형" "한국에서는 … [Read more...] about ‘제한없는 휴가’ 경영 방침이 효과적인 진짜 이유
과학자는 언제까지 과학저널의 호구가 되어야 하나?
과학자, 그대의 이름은…….호 to the 구. 과학자가 보통 생산해내는 프로덕트라는 것은 결국 논문. 기껏 힘들여서 연구를 진행해서 논문을 쓰고, (대개 자기 연구비로) 영어교정도 보내기도 하고, 과학자 때려치면 무슨 일러스트레이터로 취직할만큼 멋지게 그림도 만들어서 논문을 저널에 부침. 그러면 그걸 받은 저널은.. 여러분하고 비슷한 동료 과학자들한테 ‘난 뭔 말인지 모르겠는데 전문가인 님이 한번 좀 읽고서 평가해 주삼’ 하고 토스함. 그걸 받은 동료과학자들은 논문이 뭐가 좋네, 안좋네 … [Read more...] about 과학자는 언제까지 과학저널의 호구가 되어야 하나?
둘만의 미래를 만드는 커플 앱 ‘커플릿’ 인터뷰
10주간의 개발·디자인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보는 A-camp 프로그램. 작년 4월 첫 아이디어 발표 자리에서 임채림 디자이너는 연인 간의 성적인 소통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은 군대를 간) 또 다른 친구는 마음 놓고 울분을 토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고, 박정신 대표는 익명으로 사람들의 평판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세 사람은 ‘속마음’이라는 공통 키워드 하에 “페이스북으로는 공유되지 못하는, … [Read more...] about 둘만의 미래를 만드는 커플 앱 ‘커플릿’ 인터뷰
날씬한 스타트업이 능사는 아니다
이 내용은 All Things Digital에 2010년 3월 17일에 게재되었으며,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불황과 첨단기술 회사의 운영이 이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글과 말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경우로, Silicon Valley의 최고 VC인 Sequoia Capital이 2008년 가을에 전 CEO 참석을 필수로 요구한 미팅을 열고, 모든 CEO들에게 "지출을 줄여라. 살을 없애라. 자금을 보존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에서 그 당시 … [Read more...] about 날씬한 스타트업이 능사는 아니다
커트 실링, 진화론을 부정하다 망신당한 사연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커트 실링’이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봤으리라.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김병현이 소속되어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랜디 존슨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원투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2004년 보스턴을 우승시킬땐 기적의 리버스 스윕이 일어났던 ALCS 6차전에서 피묻은 양말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바로 그 선수다. 커트 실링은 예전부터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데 있어 주저한 적이 없었다. 공화당 지지자로 유명한 실링은 또한 골수 기독교 신자로도 … [Read more...] about 커트 실링, 진화론을 부정하다 망신당한 사연
“앱의 시대”는 끝났다
매우 통찰력 있는 글을 많이 쓰는 폴 애덤스(Intercom)의 새 글. 본인도 여기에 쓰긴 했지만, 이건 최근의 논의들과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기가 막히게 통찰한, 꼭 읽어봐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너무 길기 때문에 전문 번역은 후일로 미루기로 하고. 요점만 간단히: 우리는 목적지가 아닌 시스템을 디자인 해야 한다. 웹 페이지를 디자인하던 시대는 갔다. 오브젝트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알림 영역에서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 [Read more...] about “앱의 시대”는 끝났다
“인터스텔라”를 통해 살펴본 ‘평행우주론’과 ‘생명’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경험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이다. 신비는 예술과 과학의 근본을 이루는 진정한 모태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확실한 길만을 추구하는 과학자는 결코 우주를 맑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미치오 카쿠의 <평행우주>에서 재인용.) 좋은 영화에 대한 반응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좋은 영화는 획일적인 반응을 유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는 논쟁을 유발한다. 논쟁은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추수한다. 논쟁과 함께 영화는 … [Read more...] about “인터스텔라”를 통해 살펴본 ‘평행우주론’과 ‘생명’
문명 시리즈의 간디는 어떻게 패왕이 되었나
이 글은 Luke Plunkett이 Kotaku에 기고한 Why Gandhi Is Such An Asshole In Civiliz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문명> 시리즈 1편부터 오늘날까지, 원래는 평화주의자여야 할 인도의 지도자 간디는 핵폭탄을 마구 날려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런 건 기분 탓도 아니고, 근거가 희박한 통념이 사실인 것처럼 자리잡는 것도 아니며, 간디는 다른 문명의 지도자들에 비해 실제로 핵폭탄을 많이 날린다. 문명의 … [Read more...] about 문명 시리즈의 간디는 어떻게 패왕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