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 가지를 방치합니다. 희생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결혼 전엔 집안일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위생적으로도 예민하지 않아 환경이 더러워도 적당히 살고, 옷이 더러워도 툭툭 털고 입습니다. 그런 제가 가장 잘 방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입니다. 우리 집에서 화장실 청소는 제 담당인데, 제 아내는 항상 화장실이 더럽다고 합니다. 분명히 제 눈에는 더러운 것이 안 보이는데 말이죠. 어쨌든 더럽다고 하니 저는 청소하러 들어갑니다. 청소가 끝나고 나면 더럽긴 더러웠다는 … [Read more...] about 방치된 재무재표에서 일어날 수 있는 5가지 사고
스타트업
한잔의 커피가 소수민족의 자활을 돕기까지
소수민족을 향한 인천 지역사회의 손길, 공정무역인천광장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지구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와중에 미얀마의 소수민족들은 생명의 위협과 공포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군부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소수민족 3000여 명이 접경국인 태국으로 피신했다. 동남아 국가의 소수민족들에게 이러한 위협들은 일상적이다. 그동안에도 주류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그저 관광 대상으로 여겨지며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자리에 방치됐다. 소수민족 중 일부는 자활을 목표로 삼고 커피를 재배하며 새로운 … [Read more...] about 한잔의 커피가 소수민족의 자활을 돕기까지
대기업과 실리콘밸리 경험자가 말하는 ‘개발자 몸값 올리는 함께하는 학습 문화’: 블록크래프터스 CTO 주은광 인터뷰
직원 1/3이 카이스트,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회사 리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은광: 블록크래프터스에서 크립토 자산관리 플랫폼 ‘하루 인베스트’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CTO 주은광입니다. 리승환: 블록크래프터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주은광: 블록체인 엑설러레이터로 시작하여, 블록체인 미디어 디스트리트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일을 합니다. 현재 회사의 메인 업무는, 제가 개발을 맡고 있는 ‘하루 인베스트’입니다. 전체 … [Read more...] about 대기업과 실리콘밸리 경험자가 말하는 ‘개발자 몸값 올리는 함께하는 학습 문화’: 블록크래프터스 CTO 주은광 인터뷰
회사가 말해주지 않는 승진의 비밀
매년 초에는 각 회사마다 승진 발표가 있다. 뜻밖의 소식이거나,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사람에게는 이보다 기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승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참담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올림픽 메달을 발표하기라도 하듯, 승자에게는 스포트라이트와 환희가, 패자에게는 절망과 우울함이 밀려온다.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하나? 아니면, 이제 떠날 때가 된 것인가? 이게 내 길이 아닌가? 아니, 내가 잘하는 게 있긴 한 것일까?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 [Read more...] about 회사가 말해주지 않는 승진의 비밀
삶은 중요한 선택지에 많은 시간을 들일수록 달라진다
1. 삶은 몇 가지의 아주 중요한 결정이 좌우한다. 매일 많은 일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바쁘게 살고 있지만 결국 삶 전체를 흔드는 건 몇 가지의 아주 중요한 의사 결정이다. 나의 경우라면 전공을 택한 것, ROTC를 그만두고 게임회사를 간 것, 졸업하고도 다니기로 한 것, 개발을 접고 투자 일을 하기로 한 것, 여의도로 이직한 것, 집을 산 것. 뭐 이런 3년에 한 번 정도 있을 선택들이 삶을 바꿔 놓은 결정들일 거다. 중요한 선택엔 당연히 무거운 고민이 따라온다. 무거운 … [Read more...] about 삶은 중요한 선택지에 많은 시간을 들일수록 달라진다
퇴사는 했지만 출근은 합니다: ‘직장인’에서 ‘집장인’으로
갑자기? 퇴사한다고? 어디로 이직하는데. 지금은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밖에서 프로그램 제작도 하고 디지털 마케팅 일도 하려고. .... 야, 넌 언제까지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건데? 커리어도 좀 생각해야지. 무슨 소린가, 나는 커리어를 너무 생각해서 탈이다. 하고 싶은 일은 꼭 덕업일치를 이루겠다는 그 생각. 근데 궁금하다, 당신은 언제까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살 텐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며 살아온 마케터/제작자의 커리어 2021년 4월 … [Read more...] about 퇴사는 했지만 출근은 합니다: ‘직장인’에서 ‘집장인’으로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
※ Los Angeles Times에 기고된 「Patagonia shows corporate activism is simpler than it looks」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된 1990년의 일입니다. 파타고니아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곧바로 행동에 나섭니다. 불매 운동을 시작하고, 매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파타고니아 콜센터로는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 [Read more...] about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
웹툰, 웹소설 IP가 인기 있는 3가지 이유
웹소설, 웹툰 형태로 인기를 얻은 콘텐츠가 영상화됐을 때 더욱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시대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툰/웹소설 시장 역시 10년 넘게 성장이 지속되었음에도 여전히 순이용자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2019년도 7월과 2020년도 7월을 비교했을 때 총 이용 시간이 24%나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더해서 글로벌로의 사업 확장과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IP 확장까지 더하며 크게 주목받고 … [Read more...] about 웹툰, 웹소설 IP가 인기 있는 3가지 이유
관심을 더 기울이기보다 무관심을 철저히 경계해라
의미는 중요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어 정신요법의 제3학파라 불리는 의미요법(로고테라피)은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이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창시한 분야입니다. 프랭클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빼앗긴 채 죽음의 공포만이 있었던 그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지옥과 같은 날들을 보내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며 발견한 사실은 인간은 죽음을 … [Read more...] about 관심을 더 기울이기보다 무관심을 철저히 경계해라
마이크로 매니징이 100% 실패하는 이유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최악 상사의 요소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 매니징(Micro Managing)’이다. 팀원들의 업무 세부사항까지 참견하고 모든 것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 매니징’을 넘어 더욱 촘촘히 간섭한다고 해서 ‘나노 매니징(Nano Managing)’이란 신조어도 있다. 회사의 팀장이나 경영진이라면 그 직분에 맡게 회사와 팀에 큰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건만, 인턴이나 김대리가 알아서 해도 되는 일까지 모두 간섭하고 코멘트하는 것이다. … [Read more...] about 마이크로 매니징이 100% 실패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