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외국 같아. 국내의 여러 산 정상에서 흔하게 듣는 말이다. 그 말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SNS의 산 소개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강원도 철원군 스위스동 완전 유럽의 어디 어디 같아요! 엄연히 여긴 한국이고, 우리의 자연환경이다. 왜 우리의 것을 소개하는데 다른 나라의 것을 예시를 들어야 할까. 게다가 우리는 고유의 언어, 한글을 쓰는데 우리말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까. 기자, 콘텐츠 마케터 등 우리의 말과 글을 주물럭대는 직업을 해서일까. 꼭 외국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 [Read more...] about “강원도 태백시 스위스동”이라는 표현, 괜찮은가요?
가을, 러닝 홀릭을 부르는 서울 러닝 코스 TOP 4
지금, 서울은 러닝 시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서울 어느 거리를 가도 러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 구석구석을 발로 뛴 지 어언 7년째. 이제는 러닝 새내기 친구들을 데리고 뛴다. 왜 뛰어야 하는 거냐며 투정 부리던 친구들도 곧 감탄을 내뱉게 된다. 서울에 이런 데가 있었어? 정말 아름답다. 이들을 계속 뛰게 만들고, 다음 러닝 약속도 잡게 만든 서울의 러닝 코스 4곳을 소개한다. 이 러닝코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평지 위주의 길(오르막 내리막은 짧거나 거의 없을 것) … [Read more...] about 가을, 러닝 홀릭을 부르는 서울 러닝 코스 TOP 4
초보 러너, 러닝이 즐거워지는 5가지 팁
요새 예뻐졌다고, 연애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글쎄요. 그건 아니고요. 생판 러닝 모르고 살던 사람들을 이 세계로 이끄는 러닝 페이서(단체 러닝에서 선두를 맡아 팀을 속도를 주도하는 사람)를 맡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남도 좋아해 주면 얼마나 삶에 생기가 도는지. 근데 매주 이 좋은 거에 온몸의 고통을 호소하며 러닝의 세계에서 떠나가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친구들을 다시 돌아오게 한 몇 가지 팁이 있었는데, 그 4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꼭 사야 … [Read more...] about 초보 러너, 러닝이 즐거워지는 5가지 팁
평범한 직장인이 1천 명의 팬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된 방법
영업성과를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이나 기회가 제 발로 찾아왔으면 좋겠어. 세일즈 직군으로 이직을 하면서 가졌던 가장 큰 바람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평범한 직장인을 만나주지 않았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게 할 순 없을까? 그래서 SNS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침 나는 『타이탄의 도구』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거기에는 '오롯이 콘텐츠만으로 1천 명의 팬을 만들라'는 조언이 있었다. 그래서 인스타, 블로그, 페이스북, 브런치에 광고나 협찬 없이 1천 명의 팬을 만들겠다는 … [Read more...] about 평범한 직장인이 1천 명의 팬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된 방법
쌍둥이처럼 닮은 코딩과 글쓰기의 특징 4가지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직무도 다 거기서 거기인 걸까. '개발자'와 '콘텐츠 마케터'는 대척점에 직무 같았다. 단순한 이과/ 문과라는 이분법적 분류. 나아가 회사에서 그들의 행동양식을 관찰해도 나와 일반적인 개발자들의 행동은 굉장히 달랐다. 깜장 화면에서 영어 자판을 두드리고, 영어 전문용어를 쓰면서 컴퓨터 앞에서 2~3시간을 조용히! 보내는 걸 보면서 서로 다른 일을 하는 걸 넘어 다른 인간 종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지근거리에서 살펴보면, 코딩을 짜는 개발자 삶이나 … [Read more...] about 쌍둥이처럼 닮은 코딩과 글쓰기의 특징 4가지
‘대박 치는’ 인터뷰 콘텐츠를 위한 5가지 팁
Q) 서비스나 제품의 초기 단계, 콘텐츠를 활용해 잠재 고객을 고객으로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A) 고객사들의 제품 도입기를 쓰는 것 B2B SaaS 콘텐츠 담당자로서 지난 8개월간 총 14건의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했다. 서비스를 도입한 지 5개월 미만의 초기 고객사가 제품을 쓰기 전 1) 어떤 고민이 있었고, 2) 왜 우리 제품을 선택했으며 3) 몇 달 써보니 어떠하며 4) 앞으로 제품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뤄내고 싶은지 인터뷰해 콘텐츠로 제작했다. 지난 8개월간 이 기획의 … [Read more...] about ‘대박 치는’ 인터뷰 콘텐츠를 위한 5가지 팁
직무도 업계도 원하는 대로 이끌어주는 5가지 이직 기술
첫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딱 1년 6개월이 걸렸다. 서른한 살 여자. 서른이 넘어도 진로를 모르겠고, 나란 인간은 더욱 모르겠다고 궁시렁거리던 나날이었다.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분명 직무 변경을 위한 직장인 4년 차의 이직 과정은 커리어 시장에서 강점, 약점, 개선해야 할 부분을 업계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피드백을 절로 얻었던 건 아니다. 수십 번의 서류 탈락 이메일, 면접에만 가면 떨어져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고, … [Read more...] about 직무도 업계도 원하는 대로 이끌어주는 5가지 이직 기술
발레가 알려준 좋은 경력직이 되는 법
비밀 하나. 나는 발레 11년 차다. 대중적인 취미 발레리나 수준을 보더라도 나는 1년 차만도 못한 수준이다. 때문에 함께 춤을 추는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꽁꽁 숨겼다. 발레를 11년이나 배우긴 했지만 거진 8년을 개인 레슨을 받았다. 선생님이 밀착해서 일일이 동작을 알려줬고, 목표가 '공연을 올리겠다'는 원대한 꿈이 아닌 그저 정형외과 신세만 안 지는 걸로 충분했기에 기본 동작을 수업 시간에만 하는 정도였다. 발레 동작의 명칭도 모르는 채 설렁설렁 11년을 했다는 세월을 무기 삼아 어딜 … [Read more...] about 발레가 알려준 좋은 경력직이 되는 법
떡상할 회사의 채용 과정 공통점 4가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각각 다르다. 안네 카레리나의 첫 문장은 채용시장에도 적용된다. 지원자에게 확신을 주고 간절하게 만드는 회사의 채용과정은 비슷한데, 합격해도 가기 싫은 회사의 요소는 저마다 달랐다. 지난 8개월간 IT 서비스 기획자, 콘텐츠 매니저, SaaS세일즈, 브랜드 기획자 직무로 금융과 IT 스타트업과 대기업, 글로벌 기업에 이력서를 냈다. 서류부터 과제 최종면접까지 단계를 밟을수록 더욱 간절해지고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는 채용과정이 있었다. … [Read more...] about 떡상할 회사의 채용 과정 공통점 4가지
코로나 시대, 돈 안 쓰고 멋지게 꾸미는 인테리어 꿀팁
고백하자면 우리 집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들켜서는 안 되는 수치스러운 공간이었다. 더러움을 못 참는 가족 누군가가 최소한의 청소를 했다. 그래서 항상 어지러웠다. 무료로 받은 기념품, 당근마켓에 올려뒀지만 아무도 사지 않아 버리지도 못하고 품는 가전제품들이 수두룩한 공간. 몇 번은 혼자 씩씩거리며 청소를 했지만 집안 노동은 시시포스의 바위 같아서 금방 어지러운 상태로 원상복귀하곤 했다. 그래서 집에 애정을 두지 않고 잠만 자는 공간으로 생각했다. 부모도 인테리어든 새로운 큰 … [Read more...] about 코로나 시대, 돈 안 쓰고 멋지게 꾸미는 인테리어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