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한 사람의 의견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이 되는 사회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누군가 내 말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박을 하면, 그냥 '나랑 의견이 다르구나. 재밌네, 이야기 한 번 해봐야겠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저 xx가 나랑 한 판 붙자는 건가?'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현상의 원인을 가부장제 사회에서 찾는다. 가정에서는 부모, 학교에서는 선생, 교회에서는 목사, 나라에서는 대통령 등 가부장제하의 사회에서 '아버지의 지위'를 가지는 사람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 그들은 … [Read more...] about 느슨하게 쥔 강한 의사 표현
스타트업
20세기 회사, 21세기형 일자리
당장의 안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일말의 의심 없이 대기업·공기업 등 안정적으로 보이는 직장으로 돌진하는 이를 보면 한 편으로는 공감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씁쓸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과연 안전한 일자리는 존재할까?" 하는 물음이 떠오른다. 이 질문에 근본적인 답을 하려면 안전한 직장과 일자리는 어떻게 다른지, 좋은 회사는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필요하다. 좋은 일자리는 없다 ‘좋은 일자리는 있을까?’ ‘좋은 회사는 있을까?’는 얼핏 같은 의미의 질문 같지만 다른 … [Read more...] about 20세기 회사, 21세기형 일자리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는 9가지 방법
1. 적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지양하라 프로그래머로서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 자체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으면, 적응을 가로막는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게다가 적응을 이유로 술자리 등 프로그래밍 외적인 부분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쏟게 되는 부작용도 생긴다.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자.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이 주는 재미다. 2. 일에 대한 지나친 소명의식은 금물 일은 그냥 … [Read more...] about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는 9가지 방법
과거를 살려내고 오늘을 기록하는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기억발전소’
오래된 짐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몇 장의 사진 앞에서 순간 얼어붙을 때가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그 순간을 떠올리며 피식 웃기도 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떨구기도 합니다. 전화를 걸어 그리운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기도 하죠. 사진이란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내는 힘이요. 기억은 한 사람의 개인사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모이고 정리되면 동시대의 역사로 가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기억발전소’는 “기억한다는 것은 곧 사는 것이다”라는 비전이 … [Read more...] about 과거를 살려내고 오늘을 기록하는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기억발전소’
당위성, 내가 부르다 기획할 이름이여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 일도, 서비스도, 제품도 마찬가지.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고,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그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획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우린 실체 없이 허상만 말하는 '척'하는 기획에 지쳤습니다. 이제는 프로페셔널과 휴머니즘이 마블링된 기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하는 기획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기획에서 브랜딩으로, 가는 기획을 곱게 만들어서 오는 결과를 … [Read more...] about 당위성, 내가 부르다 기획할 이름이여
1971년 3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업인 ‘유일한’ 돌아가다
1971년 3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업인 유일한 돌아가다 1971년 3월 11일, ‘버들표’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柳一韓, 1895~1971)이 온 곳으로 돌아갔다. 향년 76세. 그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민족 기업가였고 미 육군 전략처(OSS) 한국담당 고문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였다. 그는 또 기업 이익을 사회 환원에 환원하고자 유한공고와 유한전문대학을 세운 교육가였고, 자신의 거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 [Read more...] about 1971년 3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업인 ‘유일한’ 돌아가다
전략 기획자의 문장
보고서, 의사 전달의 도구 이상도 이하도 아닌 기업 내의 많은 의사소통은 메일이나 보고서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람과 일이 많기에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중요 내용만 있는 유형의 전달 도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단기간에 전달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과해지면 아무 말 보고서로 하드디스크를 낭비하고 아까운 종이를 버리고 인생을 낭비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과 맞지 않는 일입니다. 관리직의 숙명 중 하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입니다. … [Read more...] about 전략 기획자의 문장
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
개인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메일 마케팅을 지난 2016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메일에 담길 콘텐츠를 기획하고, 내용에 들어갈 이미지를 제작하고, 글을 쓰고, 이메일을 예약·발송하는 것까지 전반적으로 다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6-7개월간 해왔던 일을 정리하는 겸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일침프로 이메일 마케팅 시작하기 먼저 이메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툴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 같은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
오늘은 무슨 일을 안 해볼까?
개발자로 경력을 전환한 이후로는 효율성 덕후로 살았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 작업 내용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문화 혹은 무지가 존재한다. 사실 'A4 용지 10장 분량의 좋은 글을 쓰라'라고 요구해놓고, 3시간 안에 쓰라고 단서를 다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공을 들여도 내가 공들여서 써놓은 걸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니 아무 말이나 가져다 놓기가 쉽다. 동료 개발자가 봐주라고 … [Read more...] about 오늘은 무슨 일을 안 해볼까?
회사에서 잉여로 분류되지 않는 방법
명문대를 나오고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들이 멀쩡하게 잘 다니던 대기업에서 퇴출된다. 갈 데가 없다. 그런데 미국은 호황이고 일본은 회복 중이다. 그럼 일본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 하나? 20-30년 뒤에도 그들이 호황을 즐기리라는 보장이 있나? 또 그 이후에는? 난 시스템 문제까지 고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므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무엇을 할까’에 답하고자 한다. 언제든 쉽게 대체될 우리 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일하면 안전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같이 잘 나갔던 … [Read more...] about 회사에서 잉여로 분류되지 않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