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보이는’ 자가 살아남는다 이 벚꽃이 네 벚꽃이냐 아니옵니다, 어찌 감히 인턴이 벚꽃놀이를 가겠나이까 오 착하구나! 그렇다면 야근을 모두 너에게 주마 겨울 같은 봄이다. 얼어붙은 월급에 먹고살기는 팍팍하고, 얇아진 지갑에 마음은 물기를 잃고 바스락 소리를 낸다. 흩날리는 벚꽃을 두고도 순수하게 기뻐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내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래. 낭만은 죽었다. 바야흐로 생존의 시대인 것이다. 이렇게 생존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시대라면 아무래도 강한 자가 … [Read more...] about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은 꼭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
스타트업
호칭을 없애면 조직문화가 바뀔까?
‘호칭을 없애 수평적 조직 문화 이룩하겠다’는 말을 접한 사람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그게 되겠어?" 혹은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 그렇다. 이 조직에 나름 오랫동안 몸담은 적이 있던 나의 의견 또한 전자에 가깝다 하겠다. 더욱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게 되겠어? 가 아니라 절대 안 된다는 것에 가깝다. ‘왜 되지 않을까’의 일반적인 이유는 나보다 훨씬 경험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수학이라는 도구가 인간의 생활에 어떻게 … [Read more...] about 호칭을 없애면 조직문화가 바뀔까?
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1인 기업으로 독립한 지 이제 꽉 채워 3년이다. 다음 달에는 4년 차에 접어든다. 그간 주변 사람들과, 혹은 그 주변의 주변에서 소개받은 분들과 이 전형적인 주제 하나로 꽤 많은 상담을 했다. "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상담자 대부분의 논리는 무척 단순하다. "내가 조직(주로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 이러이러한 일을 해왔다. 그러니 독립해도 그 일로 먹고살 수 있지 않을까?"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답은 언제나 그렇듯, “그때그때 다르다.” 우선 조직 안에서 하던 일을 조직 … [Read more...] about 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영어 명언 반대로 뒤집어보기
No gain, no pain.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 수당이나 주세요. 실제 No pain, no gain :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While there's hope, there's life. 희망이 있어야 좀 살만하다. 실제 While there's life, there's hope :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Well said is better than well done. 말이 번지르르해야 일을 할 수 있다. 실제 Well … [Read more...] about 영어 명언 반대로 뒤집어보기
절대 일을 놓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다
엄마가 오늘 늦을 것 같아. 미안해. 밥 잘 챙겨 먹고 있어! 시청 공무원으로 일할 때, 함께 일하는 주무관님은 매일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때마다 아이에게 전화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아이는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스트레스에 가끔은 남편과 다투기도 하셨다. 옆 팀의 주무관님은 출산 후에 육아휴직을 하셨는데 결국 1년 후에 도저히 아이를 맡길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일을 그만두셨다. 또 다른 주무관님은 출산 후 업무에 복귀해서도 매일같이 아이를 맡기는 친정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 [Read more...] about 절대 일을 놓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다
비즈니스로 배워서 다시 비즈니스에 써먹는 교훈 65가지
※ Virgin의 「65 lessons learned in bus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65세 생일을 맞은 리처드 브랜슨이 사람들에게 65가지 도전과제를 요청하자 한 사람이 비즈니스에서 배운 65가지 교훈을 적어보라는 도전과제를 주었습니다. 아래의 65개 문장은 바로 그 대답입니다(의역이 몇 개 있습니다). 1. 열정적인 사람이 돼라. 2.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3. 꿈꾸고 당신의 꿈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4. 당신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로 배워서 다시 비즈니스에 써먹는 교훈 65가지
창의성을 부르는 업무 노트 작성법
※ 이 글은 LG전자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업무 노트를 회의 때 업무 지시를 메모하는 용도로만 쓰는 직장인들이 많다. 기억을 보조하기 위해 메모를 한다. 하지만 메모를 기억의 보조 장치로만 쓰는 것은 메모가 가진 힘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는 기억의 보조장치가 아니다. 메모는 창의성을 부르는 가장 훌륭한 도구다. 업무 노트에 메모하는 습관을 바꾸면 보다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 창의성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창의성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 [Read more...] about 창의성을 부르는 업무 노트 작성법
‘스타벅스 효과’는 과연 실존할까?
스타벅스 효과의 두 가지 가능성 스타벅스 효과(Starbucks Effect)라는 것이 있다.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과 주변 지역의 가치가 스타벅스의 집객 효과 때문에 엄청나게 뛴다는 것이다.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하자면 스타벅스가 일종의 키 테넌트가 되어서 건물과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건물주들은 너도나도 스타벅스의 입점을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개인적으로 이 스타벅스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스타벅스의 입점 전략에 있다. 스타벅스의 입점 전략은 속칭 허브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 효과’는 과연 실존할까?
면접, ‘초반 5분’이 당락을 좌우한다?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종결욕구의 비밀 ‘난센스’ 나는 전형적으로 ‘계획대로 되어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첫째 날은 어디 가서 뭘 먹고, 무엇을 구경하고, 뭘 타고 이동할지 지도 보고 미리 다 계획을 짜 가는 스타일이다. 성격 테스트를 해보면 완벽주의도 들어있다. 그에 반해 아내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 편인데, 그래서 편할 때도 있고(서로의 계획이 충돌하지 않을 때), 반대로 그래서 부딪힐 때도 있다(아내 때문에 내 계획대로 안 될 때). 그런데 요즘 … [Read more...] about 면접, ‘초반 5분’이 당락을 좌우한다?
80%만 만족하면 ‘오케이’해라
Question 올해 초 팀장에 임명된 1년 차 팀장입니다. 팀원들이 제가 원하는 바대로 100% 못 만들어 옵니다. 팀원들이 작성한 자료를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제가 다 수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르쳐주고 혼내도 개선이 안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팀장이 원하는 바대로 100% 만들어 오는 팀원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제 자신도 제가 원하는 대로 100% 다 못 만드는데요. 팀장님께서 욕심이 조금 과하신 것 같네요. 먼저 기대 수준을 … [Read more...] about 80%만 만족하면 ‘오케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