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 「ㅍㅍㅅㅅ의 통장은 어째서 연초부터 적자란 말인가」에서도 밝혔듯, 부가세와 원천세에 대한 계산을 뼈저린 경험 끝에 배울 수 있었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계산은 잘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걸 낼 돈이 없었다. 참고로 원천세의 경우 ‘월마다 계산 납부’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인 이하인 사업장의 경우 6개월 치를 모아서 한꺼번에 내는 것도 가능하다. 작은 기업일수록 월 고정비를 줄여야 하는 법. 우리는 원천세를 한꺼번에 내기로 결심했고,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 [Read more...] about 세금납부는 내일인데 통장 잔고는 바닥이라네
스타트업
수평적 조직문화, 자율적 조직문화
예전에 강의 중에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배달의 민족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배민의 조직문화를 보니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럼 수평적이 아니라 뭔가 강압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인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몇 가지 개념을 혼동해서 사용하거나 헛갈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평적 조직문화 vs. 수평적 조직구조 이전에 「수평적 조직문화가 꼭 좋은 걸까?」라는 글을 썼을 때에도 질문을 받았는데, 결론은 … [Read more...] about 수평적 조직문화, 자율적 조직문화
은퇴하기 위해 내달리는 사람들
아버지 주위에 어떤 친구가 가장 행복해 보이세요? 40년 가까이 한 대기업에서 근속하고 퇴직하신 아버지께 여쭤보았다. 아버지는 친구 몇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공통점이 하나가 있었다. 바로 회사 다니며 부지런히 한눈팔아서 친구들이 은퇴할 무렵 여전히 왕성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는 점이었다. 기억에 남는 한 분의 이야기는 동종 업계 다른 회사에서 은퇴하기 10년 전부터 열심히 공장을 보러 다니시더니, 모아둔 돈으로 공장을 매입하셨고 현재는 그 공장에서 나오는 돈으로 가족들과 … [Read more...] about 은퇴하기 위해 내달리는 사람들
창의성으로 뭘 꼭 ‘만들어내야만’ 하나?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너무나도 모호하고 애매한 개념이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는 것을 안다. 오죽하면 '창의성을 정의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창의성이 아니게 된다'는 말까지 있을까. 그 중요성에 비해, 창의성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연구는 별로 이뤄진 것이 없다. 창의성이랍시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를 내어놓아도 과연 그게 창의성이 맞긴 한 건지, 아무도 확인해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중요한 것을 마냥 놔둘 수는 없었기에, 그건 마치 직무유기와도 같이 … [Read more...] about 창의성으로 뭘 꼭 ‘만들어내야만’ 하나?
오늘도 퇴근하지 못하는 초보 마케터들에게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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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사회적 기업은 처음이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만나다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얼굴이 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가 사회적 기업가로 변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인 등록을 마치고 올 2월부터 제품판매를 시작한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판매하는 ‘디엘레멘트’(대표 도혜진)가 그가 투자한 회사입니다. '디엘레멘트'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기획하고, 김병철 피부과 의사가 연구해 직접 비누 조리법을 만들며, 환경보호재단에서 일한 도혜진씨가 운영을 맡는 등 알베르토 이사를 포함해 … [Read more...] about “어서 와, 사회적 기업은 처음이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만나다
블록체인이면 다 될까요?
일본에 쿡패드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레시피 서비스인데, 꽤 잘 벌어요. 따뜻합니다. 재밌는 건, 주 수익원이 무려 프리미엄 회원비입니다. 프리미엄이라고 해도, 레시피 인기순위 보게 해주고 등... 서비스가 대단치 않습니다. 근데 100만 명도 넘게 돈을 냅니다. '잘되면 잘되는 거지. 뭘 말이 많아.' 네, 맞는데요. 막상 보면 진짜 이게 가능하다고? 를 외치게 됩니다. 저거 하려고 돈을 낸다고? 다음은 광고인데, 이곳 역시 네이버처럼 키워드 광고도 합니다. '돼지고기'라는 … [Read more...] about 블록체인이면 다 될까요?
나쁜 회사, 그리고 더 나쁜 회사
회사는 만병의 근원이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람들은 모두 회사에 들어가려 애쓰지만, 정작 들어간 이후에는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당장 그만두고 싶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집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회사를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왜?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리더들이 그런 류의 회사를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좋은 회사'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나쁜 회사와 더 나쁜 회사만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좋은 회사(조금 좋은 회사ㆍ아주 … [Read more...] about 나쁜 회사, 그리고 더 나쁜 회사
경영자가 직원들을 교란할 때
※ Andreessen Horowitz의 「When Employees Misinterpret Mana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간은 돈이라길래, 가서 롤렉스를 샀지. Wiz Khalifa, 〈Phone Numbers〉 제가 옵스웨어(Opsware)를 운영할 때 ‘하키 스틱(hockey stick)’이라는 애칭이 있는 비대칭적 분기 실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한 분기 동안의 매출 곡선을 의미합니다. 너무 심각해서 어떤 분기에는 매출의 90%를 그 해당 … [Read more...] about 경영자가 직원들을 교란할 때
퇴사 잘하기: 선 이직 후 퇴사
Question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더 이상 비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회사가 너무 바빠서 다른 데 인터뷰할 시간이 없어요. 회사를 먼저 그만두고 시간을 좀 가지면서 천천히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nswer 절대 안 됩니다. 다시 한번, 절대 안 됩니다. 퇴사보다는 항상 이직이 먼저입니다. 이직할 회사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하면 큰일 납니다. ‘퇴사 후 이직’이 아닙니다. ‘이직 후 퇴사’입니다. 언제나 … [Read more...] about 퇴사 잘하기: 선 이직 후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