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저블입니다. 여러분은 데이터를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UX 데이터를 분석함에 있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데이터에 관해 UX 디자이너가 흔히 안은 5가지 오해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지금부터 진실을 알아봅시다.
오해 1. 데이터는 숫자와 수치를 의미한다
진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데이터입니다. 데이터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어떠한 이론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는 사실이나 자료를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목소리 그 자체가 데이터가 될 수도 있고 고객의 사이트 내 행동도 데이터가 됩니다. 그중 보통 사이트와 웹을 분석하기 쉽도록 정형화한 것이 수치가 됩니다.
사이트와 앱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보통 애널리틱스를 통해 수집됩니다. 방문자 수와 체류 시간, 유입 경로 등을 알려주죠. 또 애널리틱스에 쌓인 수치이자 지표는 복잡한 사용자 행태를 대표합니다. 하지만 수백-수천만 명의 행동 패턴을 하나의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 ‘데이터의 신뢰성’과 직결된다고는 반드시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수치들이 제대로 된 수집 결과라 할지라도 사용자가 어떤 의문을 품었는지까진 추측하지 못합니다. 어째서 유저가 이런 행동을 보였으며 어떻게 느꼈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는 단순히 숫자를 통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데이터는 수치와 숫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수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해 2. UX 디자이너의 역할은 데이터를 측정해 결과를 공유하는 일이다
진실: UX 디자이너는 단순히 측정 결과의 전달자이자 보고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디자이너가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을 반복합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사이트 개선, 즉 액션을 실행하는 실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만 보아서는 내가 어떻게 실행으로 옮겨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데이터 수집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세워야 분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이트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요? 조직의 목표는 무엇이죠?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길 원하시나요? 데이터는 행동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목표가 없다면 측정 결과를 살펴봐도 데이터를 전혀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분석 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수 있기도 합니다. 데이터는 측정 목적을 정확히 세워야 하며 이 목적에 따라 측정과 수집 방법이 달라지는 다양한 기능을 취사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해 3.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툴이 존재한다
진실: 웹사이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툴은 아직 거의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웹사이트를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툴만이 존재할 뿐이죠. 분석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는 측정과 분석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측정(measurement):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같은 종류의 다른 양의 크기를 잼.
- 분석(Analysis): 개념이나 문장을 단순한 개념이나 문장으로 나누어 그 의미를 명료하게 함.
웹사이트 측정이란 사이트 속성에 따라 수집 기간, 수집 방법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데이터를 재는 일을 말합니다. 웹 사이트 분석은 ‘사람’이 이 측정 결과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의 내리는 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해 4. 데이터는 숫자가 가장 중요하다
진실: 패턴이 더 중요합니다. 패턴은 추세를 말합니다. 오늘 방문자가 20% 증가했다 하더라도 지난 3개월간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면 20% 증가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용자 한 명이 메인 페이지에서 노란색 아이콘을 가장 먼저 클릭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용자 대다수가 빨간색 아이콘을 먼저 클릭한다면 빨간색 아이콘에 더 주목해야만 합니다.
위 예제 표를 살펴봅시다. 4월에 갑자기 크게 어느 수치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점점 수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단순히 4월에 수치가 올랐다고 해서 기뻐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수치보다 추세를 바라보는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오해 5. UX 디자인 의사 결정은 모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행되어야만 한다
진실: 데이터는 다양한 시장 및 경쟁사 정보, 내부 기업 동향 같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측정 환경과 분석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도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표가 어떠한가, 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시장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등 다양한 환경을 아울러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뷰저블에서는 UX 디자이너가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고,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문화를 조직에 빠르게 도입해 성과를 올릴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페이지뷰 수나 방문자 수 같은 정량 지표뿐 아니라 평균-개별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흐름과 세밀한 행동까지 알기 쉬운 시각화된 자료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