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에서 현재와 미래의 시간을 잇는 도구로 사용했던 무전기. 시간 여행까진 아니더라도 무전기는 ‘특수한‘ 산업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 활용 영역이 다양해졌다. 병원이나 대형 마트 같은 공간은 물론이고, 등산이나 캠핑 등을 할 때도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역시 산업 현장이다. 상상해 보라. 공사 현장에서 일일이 전화를 해 담당자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 국경을 넘은 원양 어선 안에서도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다. 병원 같은 생명과 직결된 응급 상황에서도 쓴다.
국내 중증 외상 환자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헬기에서 무전이 안돼(소형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해)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밝혀 논란이 커진 적이 있다. 분초를 다루는 긴급한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여기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산업용’ 무전기의 역할이다.
그러나 사실 훨씬 더 다양한 곳에서 무전기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한 필수 제품으로 사용했던 것. 수련원, 공연장, 대형 마트 등 중소형 규모의 사업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왜 무전기일까?
무전기를 쓰는 이유는 일반 통신망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다급한 상황일 때, 정확한 연결이 필요할 때다. ‘즉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 한국처럼 LTE 무선 통신망이 잘 연결돼 있는 곳에도 업무상,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통신 기기들과는 대체 불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골라 쓰는 무전기 BEST 3
산업용 무전기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 통신망에 가입하고, 매달 통신료를 납부해야한다. 그 외에도 특수한 현장 상황에 따른 기능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그 외 대다수 중소 규모 사업장에서는 생활용 무전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산업용 무전기와 생활용 무전기 구분이 확실한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 무전기를 사용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무전기 수신 거리와 가격대를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을 고르기 마련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정품이 맞는지, AS 서비스나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지 아닌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다른 통신 기기에 비해 무전기 사용 수명은 긴 편이다. 그런 만큼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정품 확인은 필수다.
저렴한 국내 제조사부터 무전기 전문 브랜드인 모토로라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모토로라 무전기 TLKR 시리즈는 일반 무전기 중 ‘가성비 갑’ 제품으로 통한다. 무전기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되, 정품 인증 제품에 한해 AS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토로라 무전기 3종 비교
원문: 산업정보포털 i-DB / 필자: 정은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