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문 : 색연필 과학만화 … [Read more...] about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하여
사회
메갈리아는 여전히 비탈길에
성우 김자연 씨가 메갈리아 4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든 '여자에게 왕자님은 필요 없다' 티셔츠를 인증했다가 혐오 조장 사이트인 메갈리아 유저라는 이유로 게임 <클로저스>의 ‘티나’ 역에서 하차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인터넷의 친(親) 메갈리아 진영과 반(反) 메갈리아 진영이 갈라져서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데… 일단 이 사태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나로선 메갈리아란 존재가 여성운동에 있어 의미 있는 존재이면서도 늘상 옹호할 수만은 없는 그런 존재라 생각한다. … [Read more...] about 메갈리아는 여전히 비탈길에
페미니즘은 ‘신성한 운동’이 아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페미니즘'이란 아주 신성화되어 불가침한 무엇이라는 점이다. 메갈리아라는 세력이 등장해 페미니즘의 이름을 참칭하며 욕보이는 불경한 짓을 그들은 도저히 용서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저 말을 하는 사람만큼 페미니즘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또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설에 따르면 사실 페미니스트들인 셈이다. 그렇다면 당최 그 페미니즘이란 게 뭔가. 상식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최저선이 … [Read more...] about 페미니즘은 ‘신성한 운동’이 아니다
‘미래의 범죄’에서 안전해지고 싶은 우리에게
이 글은 '미래의 범죄는 신기술을 따라 발전한다'란 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위의 글에서 글쓴이는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라는 책을 소개하며, 사이버 세상의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어두운 사이버 세상의 존재는 엄연한 사실이다. 사이버 세상은 해킹, 피싱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이고, 관련 언론 지면은 하루가 멀다고 등장하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으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해질 수 있을까? 해당 책의 저자인 … [Read more...] about ‘미래의 범죄’에서 안전해지고 싶은 우리에게
한국 가계소득 격차는 과연 커지고 있는가?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내 소득은 빨리 늘지 않는데 부자들 소득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다.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 국민소득 늘면 뭐하나, 가계소득은 쪼그라들고 있는데." 이런 말을 자주 듣고 기사도 많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말 하는 사람에게 "무슨 통계를 보고 그러느냐? 어떤 기간을 비교한 것이냐?"라고 물으면 "몰라! 다 아는 건데 뭘 그래?"라고 오히려 핀잔을 듣기 일쑤다. 소득 및 재산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 [Read more...] about 한국 가계소득 격차는 과연 커지고 있는가?
기술이 우리의 삶을 훔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모두가 위험해졌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부작용과 잠재적 위협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 앨빈 토플러, 미래학자 최근 헬조선 제외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며 재미있는 현상들이 많이 생겼다. 드론으로 포켓몬을 운동시키고, 포켓몬 사냥 대행 알바가 생겼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황당한 현상은 포켓몬고의 위치를 통해, 강도를 저지른 이들이었다. 그야말로 창조경제 그 자체다. 기술과 혁신은 사람들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는가? 아니면 범죄집단에게 더 많은 … [Read more...] about 기술이 우리의 삶을 훔치고 있다
1인 미디어,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까?
1인 미디어의 차이와 가능성 아프리카 TV가 개국한 지도 6년, 그리고 이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을 기반으로 한 공중파 방송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방송을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1인 미디어’라는 개념은 그 단어 이전에 이미지와 현상으로 이미 우리 머릿속에,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곧 1인 미디어가 광고 콘텐츠를 위한 하나의 매체로써 사용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본 글에서는 1인 미디어의 특징 및 기존 미디어와의 차이점에 대해 짚은 다음, 그러한 … [Read more...] about 1인 미디어,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까?
노동자 연대 유감
'노동자 연대'에서 발행한 이런 글이 페이스북에 돌아다니고 있다. 읽고 나니 노동자 연대에 묻고 싶어졌다. 노동자 연대는 이 글로 득을 보는가? 확실한 건 여성주의자 및 젊은 여성집단이 '노동자 연대'에 관심을 갖고 후원할 가능성은 지금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운영진이 이 글의 수신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차분히 살펴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맑스주의나 계급투쟁,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주의자들조차 이런 글들을 접하면서 진절머리를 내고 있음을 쉽게 알 … [Read more...] about 노동자 연대 유감
전 세계의 여혐: ‘그래도 되는’ 모든 곳에 여혐은 존재한다
한국의 여혐, 심하다. 그래서 해외 선진국에 자주 비교된다(그리고 심하지 않다는 이들은 무슬림 사회에 비해서 얼마나 나은가를 말한다). 그렇다면 해외 선진국은 여성들에게 지상 천국인가? 여혐 액추얼리 이즈 올 어라운드 해외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주위에서 끊임없이 보고 듣는다. 여자라서 미팅에서 의견 무시당하고(대신 똑같은 의견을 남자 동료가 반복해서 말하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받고), 직장 동료/상사가 같이 자자고 작업 걸다가 거절하면 직장에서 불이익을 준다. … [Read more...] about 전 세계의 여혐: ‘그래도 되는’ 모든 곳에 여혐은 존재한다
미래의 범죄는 신기술을 따라 발전한다
인터넷 세상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마녀사냥이 일어나며, 갖가지 악질적인 목적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캐내어 유포하는 자들이 도사리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어느새 혐오 범죄의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크 굿맨(Marc Goodman)의 책 『미래의 범죄(Future Crimes: Everything Is Connected, Everyone Is Vulnerable and What We Can … [Read more...] about 미래의 범죄는 신기술을 따라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