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의 학생 성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여중생 폭행 사건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어린 학생들이 관련돼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청소년들의 권리와 의무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져 하는가 하는 것이다. 한쪽의 극단에서는 청소년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가 전혀 없는 존재로 여긴다. 또 한쪽의 극단에서는 청소년도 성인과 똑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여긴다. 이렇게 관점이 혼란한 틈을 타서 자기 … [Read more...] about 여중생 폭행 사건과 시대의 변화
사회
행복을 싣고 나아가는 리어카, ‘끌림’
Better는 이로운넷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 우리의 삶을 더 이롭게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Better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원문: 이로운넷 / 필자: 박재하 … [Read more...] about 행복을 싣고 나아가는 리어카, ‘끌림’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결혼은 무서운 일이다
흔히들 결혼하는 여자들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두려움이며, 타당한 감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혼은 남자에게도 매우 두려운 일이다. 결혼이 두려운 첫 번째 이유는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봉건시대의 결혼은 그저 부모님이나 중매쟁이가 정해주는 대로 하면 되는 일이었다. 다른 선택의 여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그저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같이 살다 보면 정도 든다. 게다가 인생도 짧아서 대부분 60세 이전에 끝나니 더더욱 다른 고민을 할 여지는 … [Read more...] about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결혼은 무서운 일이다
소셜 슈퍼마켓을 소개합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3억 톤에 가까운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생산하는 음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식량 낭비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세계 모든 국가가 안고 있죠. 여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사회 정의를 바로 잡는 방법을 실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소셜' 슈퍼마켓? 2008년 금융 위기를 겪고 난 후 유럽에서 인기를 얻은 소셜 슈퍼마켓은 199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소셜 슈퍼마켓을 소개합니다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 “생존배낭”
뉴스를 통해 재난, 재해, 긴급 상황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점점 더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불안한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재난이 빈번한 국가들에서는 적십자사를 통해 가정용 재난 대비 물품 준비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그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인지하고 일정 기간 긴급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정용 키트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 '생존배낭'을 소개합니다~! 저희 버닝데이 팀은 김도형 … [Read more...] about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 “생존배낭”
심리학적으로 ‘자아 탐색’ 하는 방법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 태어나고 종국에 눈을 감을 때까지 수도 없이 되풀이하는 것이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한 아이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기초로 하여 스스로가 가진 특성들을 정리하는 한편, 차츰 주위 세상 속에 스스로를 녹여 간다. 부모, 선생님, 또래 등 중요한 타인(significant other)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이 세상에 받아들여지는 방식을 이해하는 한편,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 [Read more...] about 심리학적으로 ‘자아 탐색’ 하는 방법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에서 이어집니다. 물론 저는 비만 주간 콘퍼런스에 가서 살쪄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래 비만 주간은 점점 규모를 늘려 어느덧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대규모 산업 박람회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포스터와 헤어진 뒤 저는 박람회장에서 행사에 참가한 비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려고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한국의 인구밀도는 세계 몇 위?
서울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천·수원 등을 포함한 서울권역의 인구밀도는 1㎢당 1만6,700명으로 30개 OECD 국가의 제1 도시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서울시만으로 계산하면 1만7,219명으로 인구밀도는 더 높아졌다.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한겨레, 2009.12.14) 그래서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다. 월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2010~2014 … [Read more...] about 한국의 인구밀도는 세계 몇 위?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로 이어집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새해를 맞고 난 처음 며칠은 누구나 다 굳은 결심을 하죠. 지긋지긋한 이 살을 꼭 빼고 말리라는 결심을요. 제임스 체임버스는 이때 체중 관리와 조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의 최고경영자였습니다. 2015년 첫 번째 일요일인 1월 4일, 체임버스는 회원 등록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어둠의 여인’: 겹겹이 쌓인 사회적 맥락의 공포
영화가 시작되면 자막으로 이란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란-이라크의 전쟁이 한창인 1988년 테헤란, 쉬디(나제스 라쉬디)는 딸(아빈 만샤디)와 함께 아파트에 머무르고 있다. 데모 경력 때문에 복학을 거절당한 그는 같은 의대생인 남편(바비 나데리)과 다툰다. 곧 남편은 징집되고 쉬디는 딸과 단둘이 남는다.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며 다른 지역으로의 탈출을 고민하던 중, 딸의 인형은 자꾸만 사라지고 딸은 보이지 않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미사일이 떨어지면 유령이 나타난다는 옆집 여인의 말을 … [Read more...] about ‘어둠의 여인’: 겹겹이 쌓인 사회적 맥락의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