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위해 행정 전화로 사용한 전화 요금을 7년 만인 9월 25일 완납한다고 합니다. 2010~2011년 제주도는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추진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제주 도내 모든 행정기관의 전화를 동원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사용한 전화 요금은 총 211억 8,600만 원이었습니다. KT가 이 중 41억 6,000만 원을 감면해줘 실제 납부액은 170억 2,600만 원이었습니다. 제주도는 … [Read more...] about “육지 것이 제주도 잘 되는 일에 왜 똥물을 끼얹느냐”
사회
학벌과 4차 산업혁명
나는 궁극적으로 학벌은 4차 산업혁명으로 무력화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혹은 망의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학벌이란 게 안 중요해질 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20년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학벌따위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인가 하면, 꼭 그래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요즘 학부형들이 좋은 대학에 아이를 보내겠다고 더 난리를 치는 것같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목소리가 전혀 터무니 없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학 무용론을 외치는 사람도 있으며 나는 그에 동조하기도 하는 사람이지만 여전히 취직하는데 … [Read more...] about 학벌과 4차 산업혁명
트랜스젠더에게 불임 수술을 의무화하는 정책, 계속 유지될까?
※ The Economist의 「Why transgender people are being sterilised in some European countri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성별 재지정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호르몬 요법과 수술,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까지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몰타, 아일랜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시민은 당국에 자신의 결정을 알리는 것만으로 성별을 재지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동의나 정신 질환 진단까지 요구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스위스와 … [Read more...] about 트랜스젠더에게 불임 수술을 의무화하는 정책, 계속 유지될까?
아재의 조건
아재개그는 언제나 있었다 아재개그.... 예전 한 케이블방송의 요리예능 프로에 출연한 전문요리사를 통해 확산되었다고 하지만, 예전부터 비슷한 유머는 있었다. 어딘가 눈치도 부족하고 감도 늦어서 뭐든 반 박자쯤 늦는 사람들은 ‘덩달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같은 유머들의 공통된 소재였다. 그리고 단어의 발음이나 운을 이용하는 말장난도 개그콘서트의 ‘우비삼남매’ 코너에서 지겹도록 울궈 먹은 소재가 아니던가. 사실 그래서 이 주제는 ‘세대차이’라는 문제를 건드린다. 아재개그는 지금 … [Read more...] about 아재의 조건
김광석 딸 김서연 사망, 그 후 아내 서해순의 대응과 후속 보도 정리
영화 〈김광석〉 개봉 후 국민적 관심이 모인 가운데 돌발 변수가 발생하며 더욱 의혹이 많아졌습니다. 가수 김광석 씨의 딸 김서연 양의 사망 소식과 주변인의 추적 보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후 김광석 씨 아내 서해순 씨의 대응과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관련된 후속 보도를 정리합니다. 「김광석 씨 딸 10년 전 사망 뒤늦게 밝혀져」, 고발뉴스 〈김광석〉은 가수 김광석 씨의 자살이 타살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전부터 이런 의혹이 제기되어 왔기에 당장에 … [Read more...] about 김광석 딸 김서연 사망, 그 후 아내 서해순의 대응과 후속 보도 정리
스타트업 광고 표절 사례를 제보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험 비교 서비스 바로봄을 운영하는 최종기입니다. 바로봄은 보험이 필요한 고객이 희망하는 금액과 보험의 종류를 선택하면, 다수의 설계사가 직접 고객의 요청에 맞게 보험 설계안을 제안하는 보험 역경매 서비스 입니다. 이제 시작한 지 40일 정도가 지난 서비스이며, 어떻게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여 영상, 카드뉴스 콘텐츠를 제작,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매우 당황스러운 일을 접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이 우리와 완전히 같은 광고 영상을 내놓은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광고 표절 사례를 제보합니다
재래시장, 그래도 안 간다
한때 재래시장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망원시장에 들러서 저렴한 칼국수를 후루룩 먹고 돌아오는 길엔 고로케를, 집에 와서는 닭강정을 먹는 맛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망원시장에 가지 않습니다. 집이랑 멀어져서? 아닙니다. 초미세먼지로 난리가 난 날, 망원시장의 풍경은 저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난리 속에서도 닭강정은 덮개 없이 노출되어 있었으며, 이는 대부분의 다른 먹거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오토바이까지 다니면서 매연을 뿜어댐에도 먼지에서 음식을 보호할 … [Read more...] about 재래시장, 그래도 안 간다
보수정권 9년, 배우 문성근에게 벌어진 일들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영화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를 공격하기 위해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육체관계’라는 이미지는 극우단체 커뮤니티를 돌았고, 게시판에는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공격은 단순히 인터넷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문 씨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고, 출연했던 드라마와 연루된 모든 회사는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 [Read more...] about 보수정권 9년, 배우 문성근에게 벌어진 일들
줄줄이 이어지는 생활필수품 속 유해성분 검출 사건, 탈출구는 없는가
생리대 파동이 터진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이슈는 여전히 뜨겁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연구팀이 함께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10개 생리대 모두 발암성 물질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발견된 것이다. 증권가 찌라시에서는 ‘3개월 이내에 생리대 판매량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화가 난다. 하지만 크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생리대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힘든, 말 그대로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 [Read more...] about 줄줄이 이어지는 생활필수품 속 유해성분 검출 사건, 탈출구는 없는가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미래
인공위성을 가진 간디 컴퓨터가 아직 군사무기 정도로 여겨지던 1980년,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산업혁명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정보화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측했다. 토플러는 이를 '정보화 혁명'이라 명명했다. 그가 예측했듯 그 후 세계는 "탈대량화, 다양화, 지식기반 생산"의 시대로 옮겨왔다. 토플러는 정보화 혁명이 "인공위성을 가진 간디"의 삶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희망에 차 있었다. 여기서 '인공위성'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간디'는 2차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