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를 적어보자 얼마 전 학교. 일본인 유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에서 '버킷리스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버킷리스트를 적어보기> 글을 작성할 때 적은 버킷리스트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대화를 나눈 일본인 유학생은 아직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지금, 만약 할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뭐가 있는지 물어보니 "세계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세계 여행. 확실히 많은 … [Read more...] about 버킷리스트를 적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세대
사회
최초의 여성 의사, 투표로 의대에 들어가다
미국 최초의 여성 의사 엘리자베스 블랙웰. 그녀가 의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녀의 입학을 결정하기 위해서 의과 학생들이 투표를 하고 나서야 가능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차별과 기회의 평등에 대한 역사로서, 또한 페미니즘적 관점으로서 이해하면 좋은 이야기입니다. 최초의 여성 의사와 의대 투표 '엘리자베스 블랙웰'은 1849년 미국 최초의 여성 의사가 된 사람입니다. 블랙웰이 최초의 공식 전문의가 된 것은 여권신장 뿐 아니라,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 [Read more...] about 최초의 여성 의사, 투표로 의대에 들어가다
나의 인턴 답사기
오랜 기다림 끝에 면접장의 문이 열리고 나는 결전의 장소에 들어섰다. 4명의 면접관 그리고 4명의 인턴쉽 지원자. 가장 먼저 입장한 나는 가로로 길게 배치되어 있는 자리의 가장 안쪽에 들어서서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아뿔싸, 가장 어려 보이는 면접관분이 나더러 다시 일어나서 '차렷-경례'로 다 같이 인사한 후에 앉으라는게 아닌가. 군대도 아니고 회사에서까지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었다. 이어지는 자기소개의 시간. 담담한 나의 자기소개에는 무덤덤하던 면접관들의 표정에 … [Read more...] about 나의 인턴 답사기
까다롭고 성격이 모난 동료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 이 글은 allBusiness에 실린 글 “Ten Tips for Dealing with Difficult Coworkers”와 wikiHow에 실린 글 “How to Tolerate a Difficult and Challenging Co Worker”을 참조하여 편역 및 축약한 것임을 밝힙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과 직장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니,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우리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보낸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하고 있는 일은 한 개인의 … [Read more...] about 까다롭고 성격이 모난 동료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갈 추석 먹거리, 안전하지 않다면?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날로 증가한다. 살충제 달걀로 인한 이른바 ‘달걀 공포’가 다 가시기도 전에 시중에 유통되는 족발이나 편육에 대장균·식중독균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량 먹거리 유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것. 온 가족과 친지가 모여 풍성한 먹거리를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불량식품’ 근절 등 먹거리 안전이 확보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에 경찰은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 단속을 진행 중이다. 지난 설 명절 때 … [Read more...] about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갈 추석 먹거리, 안전하지 않다면?
광고·홍보 분야 취업을 위한 성공적인 서류 작성 TIP
홍보(PR)회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채용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광고나 홍보 쪽 대행사, 에이전시는 실무진이 채용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맡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분야 특성상 인턴이나 신입도 실무에 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업무 대부분이 팀플레이로 이루어지기에 실제 함께 일할 분들의 시각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반 대기업이나 다른 분야와는 차이가 있는데, 이런 면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 지원자분들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참고하면 좋을 팁이 몇 가지 있어 정리해 … [Read more...] about 광고·홍보 분야 취업을 위한 성공적인 서류 작성 TIP
NBA 선수 스테판 커리에게 시비 건 트럼프 대통령
※ 역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스포츠 선수와 구단, 협회를 상대로 유치한 막무가내식 설전을 벌였습니다. 대중 연설과 밤늦은 시각 트위터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공방이 오갔습니다. 소개하는 글은 NBA 지난해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보낸 10월 23일을 재구성한 기사지만, 미국인들의 이목은 특히 정규시즌이 한창인 미식축구 NFL, 그중에도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 연주 장면에 집중적으로 쏠렸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 [Read more...] about NBA 선수 스테판 커리에게 시비 건 트럼프 대통령
1979년 8월 11일, 한 여공의 죽음
평범했던 소녀 여공 김경숙 열사는 1957년 닭띠로 전라남도 광산군에서 태어났다. 8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떡장수로 생활 전선에 나선 어머니 대신 동생 둘을 건사하는 일은 그녀의 몫일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국민학교 졸업을 끝으로 그녀의 학창시절은 끝장이 났다. 사춘기도 채 넘기지 못한 나이로 그녀는 공장에 가야 했다. 그 시절의 여느 누이들처럼, 그녀는 자신이 무슨 희생을 치르더라도 동생들만큼은 번듯하게 자라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준곤이한테는 이 누나가 꼭 대학까지 공부를 … [Read more...] about 1979년 8월 11일, 한 여공의 죽음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오염 중에서 사망률 증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대기오염(Air pollution)이다. 주로 공기 중에 존재하는 각종 미세 먼지와 화학물질은 인간의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관련 질환을 악화시켜 사망률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의심받는다. 그러나 정확히 얼마 정도의 인구가 매년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지 추정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대기오염은 다른 급, 만성 질환의 유발인자 가운데 하나이지 단독 요인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 [Read more...] about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백인의 탄생
※ aeon에 에드 시몬(Ed Simon)이 기고한 「How ‘white people’ were invented by a playwright in 1613」을 번역한 글입니다. 펜실베니아 리하이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시몬은 《마지날리아 서평(The Marginalia Review of Books)》의 편집인이며 여러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토마스 미들턴(Thomas Middleton)이 쓴 희곡 『진실의 승리(The Triumphs … [Read more...] about 백인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