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이동에 대한 연구를 종합하는 두 편의 발표가 있었는데, 하나는 기존 연구를 종합하여 요약한 정인관, 최성수, 최율, 황선재 교수의 논문(아마도 올해 <경제와사회>에 나올 듯), 다른 하나는 내년 초에 단행본으로 발간될 예정인 박현준 교수의 연구. 두 연구의 결론은 가용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여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의 변화 경향을 추적해 보았는데, 일반적 인식과 달리 세대 간 사회이동의 확률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세대 간 사회이동이 조금 더 활발해지는 … [Read more...] about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은 감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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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찍 접했으면 좋았을 질문: “공부는 대체, 왜 해야 하는가?”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가 나오고 독자 후기의 대부분은 사실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일단 재미있다는 것을 포함하여(하하핫), 책에 실린 서평 중 이러이러한 책은 읽기를 잘했고, 반면에 이건 거르길 잘했고, 이 책에 대한 의견은 본인 생각과 비슷하고, 이건 좀 의외이고, 기타 등등. 사이다 같았다거나, 반대로 너무 비판을 해서 피곤하다거나. 뭐 뻔하지 않은가? 쓴 내용이 있으므로. 그런데 조금 의외의 반응도 있었으니. 다름 아닌 책에서 다루는 28권 중 하나인 『라틴어 수업』에 대한 … [Read more...] about 더 일찍 접했으면 좋았을 질문: “공부는 대체, 왜 해야 하는가?”
프랑스어, 영어를 침공하다
케이블 TV에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라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예전에 본 거 다시 본 겁니다. 그만큼 재미있었거든요. 이 영화에서는 걸죽한 남부 테네시 사투리를 쓰는, 그야말로 양아치 삘이 100% 나는 브래드 피트의 연기도 기가 막혔지만, 무엇보다도 나찌 친위대 대령 한스 란다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발츠(Christoph Waltz)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한스 란다 대령은 유태인 사냥꾼으로서 유쾌하고 예의 바르면서도 … [Read more...] about 프랑스어, 영어를 침공하다
브런치는 어떤 글을 ‘선택’할까?
아. 나도 저 사람들처럼 브런치 메인에 걸리고 싶다… 검색창에 노출되고 싶다… 대박 내고 싶다… 여러분, 글 쓰시면서 늘 이 생각하시죠? 특히 한 번 정도 브런치 메인에 걸려본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이 갈증은 더할 겁니다. 어떻게 해야 브런치 메인에 걸릴 수 있을까요? 카카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브런치에서 글을 선택하는 기준은 외부에 알려준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난 3년 간 브런치에서 선택된 글에는 특정한 특징과 공식이 있고, 우리는 이 공식을 글 속에 잘 담기만 하면 … [Read more...] about 브런치는 어떤 글을 ‘선택’할까?
대표님, 왜 혼자 다 하세요?
제가 손을 대지 않으면, 좀처럼 일이 돌아가질 않아요 권한 위임 어떤 회사든지 대표와 직원 간 이런 갈등이 있다. 이유는 많다. 직원이 못 미더워서, 아직 일이 충분히 숙련되지 못해서, 또는 일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과정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등등 말이다. 과거보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서로가 노력은 하지만, 그 '합'을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 합이 맞다가도 어느새 불평불만이 쏟아진다. 꾸역꾸역 끌고 가도 과정이 좋지 않으니 결과에 대해서도 각자의 실망이 … [Read more...] about 대표님, 왜 혼자 다 하세요?
마케터가 지양해야 할 태도 3가지
마케터가 지양해야 할 태도 3가지만 알려준다. 최근 쇼핑몰에서 해외 투자회사로 이직했다. 마케팅 기반이 아예 없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팀빌딩과 더불어 매출을 책임져야 상황이다. 진짜 힘들다. 구성원들과 의견교류를 하며 회사의 색과 방향성을 잡아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주니어 마케터들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보였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같아요’ 마케팅팀만큼 숫자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서가 있을까? 기업에 중요하지 않은 … [Read more...] about 마케터가 지양해야 할 태도 3가지
[의사는 20년 후에도 부족하다] 2. 머지않아 넘쳐날 거라고? 그렇지 않다
정부가 이번에 추진하려던 의료 정책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그 중 의대정원 확대가 의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정원 확대는 밥그릇을 작게 만들기 때문이다. 1. 이상한 논리로 비틀었지만 파업의 최고 목적은 '밥그릇 지키기'였다.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하락해 이윤이 떨어지듯이 의사 수가 늘어나면 경쟁이 심해져 수입이 줄어든다. 의사 수가 적으면 의사들의 수입은 늘어나겠지만, … [Read more...] about [의사는 20년 후에도 부족하다] 2. 머지않아 넘쳐날 거라고? 그렇지 않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연애하면 위험한 이유
혹시 낮은 자존감을 연애로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나요? 그렇다면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그게 위험한 생각이란 걸 조목조목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낮은 자존감의 해결책으로 연애를 떠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만나면 행복해지고 자존감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연애할 때에는 다양한 폐해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이를 연애의 시작, 중간, 끝으로 나누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연애를 … [Read more...] about 자존감 낮은 사람이 연애하면 위험한 이유
교수가 쏘아 올린 15만 원은 멋진 폭죽이 되었다
좋은 의도를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희망을 가지라는 문장이 누군가에겐 모욕적 표현일 수 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좋았던 의도와 다르게 문제가 발생하면, 방어적 태도를 선택하기 쉽다. 왜 좋은 의도는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을까? 종이비행기를 날릴 때, 대부분의 멋진 곡선을 그리며 멀리 날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의도가 종이비행기를 멋진 비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기 저항을 고려한 최적의 종이비행기를 만들어야 하고, 최적의 각도와 속도로 종이비행기를 날려야 한다. … [Read more...] about 교수가 쏘아 올린 15만 원은 멋진 폭죽이 되었다
스타트업 사례로 알아보는 SEO의 목표와 액션 설계
우리도 SEO 해보자! 이 말이 대표님의 입에서 나온 것이든, 당신의 생각이든 어쨌든 해야 한다면 일단은 막막한 마음부터 드는 것이 대부분의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마음… 왜냐하면 SEO라는 것이 원래 잘 티가 나지 않는 작업이라,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작업을 해놓은 반면 관심 없는 사람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엄청난 센스를 가진 프런트 개발자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의외로 필요한 것들이 어느 정도 세팅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한 1년 전, 콘텐츠 마케팅과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사례로 알아보는 SEO의 목표와 액션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