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미음악을 좀 오랫동안 듣다 보니, 틴 팝 스타(우리식으로는 '아이돌 스타')가 일반적인 '뮤지션'을 넘어 '아티스트'로 가려는 욕심이 과도한 나머지 제대로 헛발질하는 경우를 제법 많이 봤다. 그 대단한 비틀즈도 틴 팝 스타에서 아티스트로 가기 위해 몇 장의 앨범을 거쳐야 했는데 말이다. 2. '소아성애자'니 뭐니 하는 과도한 표현까진 쓰고 싶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들 및 사진/뮤비/가사를 보니 다른 건 몰라도 아이유(혹은 아이유의 뒤에 있는 기획사/기획자/프로듀서) 역시 그 많은 … [Read more...] about 아이유는 정말 아티스트였을까?
음악
스트리밍은 대중음악 부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점점 길어지는 미국 음악의 히트 기간 한국 음악 시장이 아이돌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지났다. 이들은 외모와 춤 실력, 음악을 모두 갖추며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국음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은 줄어들고 있다. 새로 나오는 음악들이 사람들의 다양한 음악 취향을 맞춰 줄 만큼 다양하지 못하며, 뜨는 음악들이 특정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는 경우는 많지만 ‘국민가요’ 수준으로 대 히트를 하는 경우는 줄어들고 있다. 하루, … [Read more...] about 스트리밍은 대중음악 부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촌스럽지만 그게 멋있다! 1950년대 록큰롤
로큰롤의 탄생을 말하기 위해 대략 1950년대로 돌아가겠습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가 해방된지 대략 100년 정도 지난 때였죠. 인종차별이 대놓고 심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재즈와 블루스 등의 흑인 음악은 하위 문화였죠.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로큰롤(rock and roll) 역시 흑인 문화에 빚지고 있습니다. 당시 블루스 음악이 나오는 조금 질펀(?)한 파티에서 인기를 끈 춤의 이름이 로큰롤이었죠. 이미 아시겠지만 블루스란 흑인 노예들의 노동요나 민요로부터 시작된 … [Read more...] about 촌스럽지만 그게 멋있다! 1950년대 록큰롤
GH. Park – 노무현이 누구니
* 전지적 GH Park 시점, BGM 재생 필 GH Park) 지금이 몇 세기니? 21세기요. 지지율은? 33요. (아오!) 제 17대 대통령은 눈이 좀 달라 특별법이 어때도 경제를 망치면 난 눈이 안 가 메르스 한 방에 방역이 망해서 무정부 상태라도 서울 시장이 먼저 날뛰면 난 맘이 안 가 선거는 이겼는데 친노에 종북있어 정치 하기가 너무 힘들어 oh Yeah Shake that country that economy (X2) 명령만 하고 싶은데 대국민 담화 시키면 미치겠어 oh … [Read more...] about GH. Park – 노무현이 누구니
연주회의 ‘만들어진 전통’ – 버나드 홀랜드
다음 글은 뉴욕타임스의 클래식 평론가 버나드 홀랜드(Bernard Holland)의 칼럼으로, 원제는 “콘서트 애호가 여러분, 아무때나 박수치고 떠들고 소리치세요(Concertgoers, Please Clap, Talk or Shout at Any Time)”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현재의 과도하리만치 엄격한 콘서트 에티켓에 대해 반감을 표하면서, 과거의 연주회에서는 지금과는 달리 ‘안다박수’[1]를 비롯한 청중의 참여가 훨씬 자유로웠음을 증거를 통해 보여줍니다. 거의 클래식 버전 … [Read more...] about 연주회의 ‘만들어진 전통’ – 버나드 홀랜드
동요 반달의 뒷 이야기
관동대지진 이후 수많은 조선인이 반쯤 넋이 나간 채 돌아왔다. 조선인 수천 명이 복날 개처럼 두들겨 맞거나 죽창에 꿰어 죽어간 대학살극을 경험하고 돌아왔으니 그 트라우마가 오죽했으랴. 그 가운데 한 청년이 있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경성 법학전문학교에 들어갔으나 도무지 법학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음악에 끌렸던 스물한 살의 젊은이는 우에노 음악 학교로 유학 갔다가 관동대지진을 경험한 후 서울로 돌아왔었다. 납덩이를 단 듯 마음은 가라앉고 발은 차꼬를 찬 듯 무거웠다. 거기다가 얼마 전 … [Read more...] about 동요 반달의 뒷 이야기
KBS교향악단 사태는 한국사회의 축소판: 사람이 가장 싼 세상
KBS교향악단 단원 99명 중 67명이 12일 날짜로 신분이 변경되었다. KBS직원에서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직원으로의 전적 통보를 받았고 그들은 현재 불복하고 있다. 전적 시에는 더 이상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오디션을 통해 해고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파견 형식을 통해 지난 2년 6개월간 KBS직원 신분을 연장해주었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다. 나머지 직원들은 이미 재단법인 소속이다. 내겐 이 사건이 지금 한국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이 읽힌다. 이면에 여러 논제들이 복합적으로 … [Read more...] about KBS교향악단 사태는 한국사회의 축소판: 사람이 가장 싼 세상
진정한 대기만성형 그룹, 슈가의 발자취
고백하겠다. 나는 밀크라는 그룹의 팬이었다. 아마 다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인데, M. I. L. K 라는 이름으로 등장해서 한 장의 앨범을 내고, Come to me, Crystal, Sad letter라는 3곡을 남기고 사라졌다.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진 아주 평범한 그룹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 런. 데… 사실 이 그룹은 BM entertainmet에서 등장했으나, 사실상 SM의 그룹이나 다름 없었다. 프로듀서가 문희준이라는 게 슬쩍 에러이긴 했지만, 당시 걸그룹 중 … [Read more...] about 진정한 대기만성형 그룹, 슈가의 발자취
EXID, 이진아가 보여주는 미디어 영향력의 변화
1. 걸그룹 EXID의 노래 "위아래"가 차트역주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차트역주행이라 함은 앨범/싱글 발매 직후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가 차트 바깥으로 사라졌던 노래가 갑작스럽게 재조명 받으며 차트에 재등장,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발매 하여 전국을 강타했다가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럽게 차트 바깥으로 사라졌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2013년 봄에 갑자기 다시 차트에 등장하여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경우가 있다. EXID의 "위아래"는 지난 2014년 … [Read more...] about EXID, 이진아가 보여주는 미디어 영향력의 변화
(속보) “이빨도 없는 것이” 멜론 급상승 1위
정희라의 "이빨도 없는 것이"가 멜론 급상승 1위에 올랐다. 한편 네티즌들은 "얼굴 없는 가수는 들어봤어도 이빨 없는 가수는 니가 처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C몽은 멜론 리뷰로도 까이고 있다. (출처: 엠팍) MC몽, MC몽 이빨, 임플란트, 치과, 군면제, 5급, 쿨케이 … [Read more...] about (속보) “이빨도 없는 것이” 멜론 급상승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