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무현 대통령 지원 유세: 왜 나는 노무현을 지지하나? 정치 정자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들 많을 거다. 우리 모두 정치가 좋아서, 보고 싶어서 모인 게 아니다. 뿌리 깊은 불신과 환멸 자리잡게 된 것 오래 있다. 나도 정치가 싫고 피하고 싶었다. 이번 선거에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내 괴로움도 있었지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우리 모두를 위해 그렇다 생각하는 것을 위해, 지금까지 가진 작은 고집을 버리기로 했다.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 이 하늘 아래 … [Read more...] about 신해철 명연설 모음 5선
음악
신해철 추모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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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찾는 사람들 첫 공연
동아리방에서 부르던 노래가 공연으로 나오는 순간 1987년 10월 13일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 앞은 때아닌 장사진이 쳐졌다. 대개 젊은 대학생들이었던 장사진의 면면에는 9할의 설렘과 1할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그들은 어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것이었다. 그런데 그 공연에서는 몇 달 전만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놓고 불리우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선보일 예정이었다. 물론 대학가 술집에서나 동아리방에서야 목 터지게 부른 노래들이긴 했지만 그 노래들을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 같은 … [Read more...] about 노래를 찾는 사람들 첫 공연
ABBA가 저항가요를 노래했다고?
전에 TV에서 '맘마미아'라는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를 해주더군요. 아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이 '맘마미아'라는 영화는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대표곡들을 모아서, 뮤지컬로 제작한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 가사의 내용과 영화 줄거리를 정말 잘도 끼워맞췄구나라고 감탄을 했었습니다. 아바는 70~80년대 초까지 활동했던 그룹이라서, 저는 중학교 정도 때 주로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 [Read more...] about ABBA가 저항가요를 노래했다고?
테일러 스위프트로부터 얻을 수 있는 4가지 음악 산업 인사이트
미국인들 정서에나 잘 어울릴 서두는 내가 쓰기로 하고 실제 본론만 번역을 하기로 하겠다. 테크크런치의 원문은 여기서,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원본 기사는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제 아무리 미국에서는 인기 가수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수라는 커리어에 비해 외모가 훨씬 더 널리 알려진 테일러 스위프트가 무려 월스트리트저널에 글을 기고했다. 당연하게도(?) 바보 같은 고스트 라이터들의 글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지만 테크 너드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테크크런치에서 용감하게 진흙탕에서 … [Read more...] about 테일러 스위프트로부터 얻을 수 있는 4가지 음악 산업 인사이트
시진핑이 언급한 조선인 항일음악가 정율성
최근 한국을 국빈방문 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서울대에서 특강을 한 바 있다. 이날 특강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국가”라면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양국은 항상 서로 도와주면서 극복했다.”며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대가 조선을 도우러 왔던 일을 상기시켰다. 특히 시 주석은 20세기 초 일제의 한국 및 중국 침략 사례를 … [Read more...] about 시진핑이 언급한 조선인 항일음악가 정율성
Nirvana의 명반들: 데뷔에서 코베인 사후까지
Nirvana의 추억: 20년 전 떠난 커트 코베인을 추억하며 에서 이어집니다. Nirvana는 Kurt Cobain의 자살로 인한 활동 중지 전까지 세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b-sides/미발표곡 음반, 그리고 한 장의 unplugged live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그 중에서 데뷔작인 'Bleach' (1989)는 어떻게 보면 가장 주목 받지 못하는 음반 중 하나인데요, 꽤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Bleach'는 'Nevermind'를 먼저 만난 이후 접했던 음반이라서 그런지 … [Read more...] about Nirvana의 명반들: 데뷔에서 코베인 사후까지
Nirvana의 위대함: 20년 전 떠난 커트 코베인을 추억하며
90년대 록음악을 좋아하던 팬들, 특히 Nirvana의 음악에 한번에 '훅 가버린' 사람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은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지라도 이 거대한 흐름을 피부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Nirvana라는 밴드의 전성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것과 더불어 정말 큰 행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Nirvana는 '록음악' 자체를 전혀 듣지 않았던 록음악의 매력을 알려준 … [Read more...] about Nirvana의 위대함: 20년 전 떠난 커트 코베인을 추억하며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창조경제의 기수, 싸이의 오해 슈퍼스타 K 시즌 4에서 싸이의 '인디음악 관련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일단 싸이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보자. “인디가 자본이 유입이 안되면 인디인 거야? 인디의 기준이 정확히 뭐야?” “범주씨 인디잖아. 여기 나왔잖아. 인디예요?” “너는 네 만족을 위해 음악을 해, 아니면 네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만족이 먼저인 것 같아? (남들이 좋아하는 음악인 것 같다) 그렇지! 그게 맞아. 우리가 대중음악을 하잖아. 듣는 사람의 만족을 위해서 듣는 … [Read more...] about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같은 사랑’을 노래한 힙합퍼
내가 3학년 때 난 내가 게이라고 생각했어. 우리 삼촌이 그랬었고 내가 내 방을 워낙 잘 정돈하기도 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야.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더군, "벤, 넌 유치원 때부터 여자애들을 좋아했었는데?" 아, 그렇네, 엄마 말이 일리가 있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고정관념들. "아, 그래, 난 리틀 야구도 잘 했었지!" 하는 식으로 계산했던 기억이 나.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어떤 특정한 경향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지. 우익의 보수들은 이게 … [Read more...] about 그래미 어워드에서 ‘같은 사랑’을 노래한 힙합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