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에는 “뉴스는 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뉴스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마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자는 현실을 파헤치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존재이다. 많은 경우 그들은 대접 받는 갑(甲)의 위치에 있기에, 서민의 삶에 공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유독 추운 겨울, 기자도 추웠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아무리 그래도 추위만큼은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일까? 어느 날 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 [Read more...] about 조선과 동아의 전쟁: 지구상 가장 추운 곳을 찾아
언론
조선비즈의 뻘타: 구글이 중국 사이트의 개인정보를 노출한다고?
알림: 이 글의 말미에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른 부분으로, 네이버에서 전화번호만으로 개인의 정보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명백한 글쓴이의 잘못으로, 향후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네이버 관계자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구글과 중국의 무서운 범죄행위를 고발한 조선비즈 '조선비즈에 늘어난 스팸문자 왜? 스미싱 돕는 구글, 수천만 휴대폰 번호 방치'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미싱 = … [Read more...] about 조선비즈의 뻘타: 구글이 중국 사이트의 개인정보를 노출한다고?
“정부고 언론이고 다 조까.” – 제프 자비스 교수
한국 언론, 세계 최고의 천재 해커를 발명하다 에서 언급된 제프 자비스 교수의 BBC 똥칠 사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BBC의 한 프로듀서가 제프 자비스 뉴욕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에게 전화를 겁니다. 페이스북이 해킹당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다면서요. 자비스 교수는 이건 뉴스거리가 아니라면서 거절했습니다. 페이스북이 해킹당한 게 아니라, 페이스북의 직원 몇 명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한 거였고, 문제는 해결됐으며, 사용자의 정보는 안전했으니까요. 그런데도 끝끝내 그 프로듀서는 인터뷰를 … [Read more...] about “정부고 언론이고 다 조까.” – 제프 자비스 교수
한국 언론, 세계 최고의 천재 해커를 발명하다
한국 언론이 일제히 세계 최고의 천재를 공개했다. 천재에 대한 정확한 신상은 알 수 없지만, 그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야후 등 전 세계 최대의 사이트를 모조리 해킹했다고 한다. 해킹 계정은 총 2백만 개에 달한다. 이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일제히 피해 계정의 비밀번호를 초기화했으며, 구글과 야후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어? 그런데 이상하다. 넥슨, 네이트, 옥션도 아닌 세계 유수의 IT 기업이 해킹을 당했다? 그것도 동시에? 이는 NSA도 불가능한 프로젝트 같다. … [Read more...] about 한국 언론, 세계 최고의 천재 해커를 발명하다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분석기기로 시료를 검사할때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잡신호(noise) 대비 실제신호(signal)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잡신호에 비해 실제신호가 월등히 강하다면 편안하게 확인작업이나 정량작업이 수행될테지만 주입한 시료의 농도가 너무 낮거나 기기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을 때면 화면상에 나온 피크가 실제 목표하고 있는 신호인지 아니면 백그라운드에 무작위로 나오는 노이즈중에 하나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황파악이 안되는 거죠. 실제 실험에서야 기준시료의 주입량을 확 늘리는 … [Read more...] about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나도 ‘좋은’ 연예기사를 쓰고 싶다
나는 연예부 기자다. 지나가는 초딩들도 “기자야, 돈 버는 게 힘들지?”라고 인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그 일을 한다. 얼마 전에 직업 체험 중인 중학생들에게 나의 밥벌이에 대해 짧게나마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아이들에게 연예기자에 대해 설명하려니, 뭐 그런 걸 다 되라고 하느냐는 듯한 표정이라 낯이 좀 뜨거웠다. 원론적인 것부터 짚고 넘어가기 위해 “연예기사의 종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스캔들이요”라고 빛의 속도로 … [Read more...] about 나도 ‘좋은’ 연예기사를 쓰고 싶다
피키캐스트의 피해자 코스프레 “미제 페이스북이 우리를 탄압한다!”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뉴스피드에 피키캐스트에서 올린 컨텐츠가 뜨는걸 본적이 있을것이다. 친구중 누군가 공유를 했을수도 있고, 좋아요를 눌렀을수도 있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100만명이라는 그 페이지가 지난 추석 페이스북 약관 위반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삭제당한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피키캐스트 측에서 삭제 당한 일이 부당하다며 좋아요를 다시 눌러달라고 얘기[1]하기도 하고, beSUCCESS에서 페이스북이 부당하게 스타트업을 차별한다는 요지로 “100만명 보유 페이지가 하루아침에 … [Read more...] about 피키캐스트의 피해자 코스프레 “미제 페이스북이 우리를 탄압한다!”
채동욱 총장의 가정사, ‘알 권리’ 대상 아닌 ‘명절 오지랖’이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남의 남편의 혼외자 의혹을 규탄한다. 이슬람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지난 주 한국에서 벌어졌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 류지영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이 혼외자식, 즉 축첩 의혹이 있다는 구설수에 휩싸인지 일주일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들은 "이번 사퇴는 공직자 윤리의 문제이며 검찰의 독립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법무부장관의 감찰지시를 … [Read more...] about 채동욱 총장의 가정사, ‘알 권리’ 대상 아닌 ‘명절 오지랖’이다
[오늘이건 내일이건/김순덕]최영해 논설위원 前 上書
최기자님, 제가 논설위원이 된지도 벌써 11년이 됐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뻘글을 오래 써보기는 처음이에요. 저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이랍니다. 요즘 전경련 등에서 “김순덕 기자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일베에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던데 행복을 느꼈어요. 최기자님도 기자생활 오래 하시더니 저처럼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되셨군요. 최기자님, 그런데 오늘 최기자님이 올린 [오늘과 내일/최영해]채동욱 아버지 前 上書라는 칼럼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었어요. 김기자님은 ‘※이 칼럼은 채동욱 … [Read more...] about [오늘이건 내일이건/김순덕]최영해 논설위원 前 上書
동아일보 최영해 논설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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