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소아병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고래가 그랬어> 편집장 김규항 씨(이하 김규항)가 경향신문에 이석기와 30년이라는 오피니언을 게재해 진중권 교수(동양대)를 저격했다. 진중권과 관련된 핵심적인 이야기는 3번째, 5번째 문단에서 하고 있고, 그 부분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2000년에 PD 중심으로 민주노동당이 결성됐다. 하지만 NL이 워낙 생존력이 좋아서 곧 다수파가 되고 당권을 장악하는데, 당권파의 전횡을 참지 못한 민노당 PD 계열은 2008년 진보신당을 만든다. 2011년 … [Read more...] about [김규항 vs 진중권 디스전] 진중권의 통진당-이정희 옹호와 물타기
언론
사진기자가 본 신문 1면 이석기 사진과 통진당의 아마추어리즘
리승환 :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서영걸 : 뭐, 그냥 사진사다. 리승환 : 조간 신문 1면 사진을 보니까 어떤 느낌이 들던가? 서영걸 : 이석기가 어떤 인간인지는 잘 모르지만... 철저하게 아마추어고 바보스럽다고 느껴지는 정도? 국정원에 완전히 말려들었다. 리승환 : 국정원에 말려들다니? 서영걸 : 오늘 조간 1면의 사진은 크게 세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1. 악마적으로 보이는 비열한 웃음 2. 국정원 직원을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곁눈질하는 모습 3. 뭔가 … [Read more...] about 사진기자가 본 신문 1면 이석기 사진과 통진당의 아마추어리즘
<설국열차>에 대한 최광희와 고재열의 ‘헛발질’ 비판
'설국열차'가 뜨겁다. 개봉 둘째날인 8월 1일 목요일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사상 일일 최대관객수를 갱신했지만, 흥행 추이까지 장담할 순 없을 것 같다. 누군가는 대단한 만듦새의 수작이 나왔다며 호평하지만, 누군가는 중구난방이고 정작 재미가 없다며 혹평한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되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그 혹평 중에서도 특히 회자되는 것이 바로 고재열 씨와 최광희 씨의 혹평이다. 그러나 나는 이 두 … [Read more...] about <설국열차>에 대한 최광희와 고재열의 ‘헛발질’ 비판
페이스북에 무관심 버튼?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없는 한국 언론
페이스북이 무관심 버튼을 도입한다? 혹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버튼 대신에 “무관심” 버튼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 기사를 처음 본 것은 위키트리에서였다. 위키트리의 기사에 의하면… 23일(현지 시각) 미국 ABC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좋아요” 대신 새로운 버튼을 개발할거라는 뉴스는 내 기억엔 해외언론에서 들어본적이 없는 얘기였다. 아마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에 무관심 버튼?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없는 한국 언론
김현회의 기성용 SNS 보도가 정당한 이유
스타크래프트의 러커(Lurker)와 기자의 러킹(Lurking) 취재 기성용 선수의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기 선수의 발언을 김현회 기자가 포털사의 스포츠면 고정 코너에서 '신상털기'를 하듯이 기사로 공개한 것이 언론 윤리 및 개인의 정보 인권과 관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관련 기사: 해외파선수들 기강이 '기성용 신상털기'로 잡힐까? -미디어스 2013.07.05 - 스포츠선수를 위한 소셜미디어·SNS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기자를 위한 소셜미디어·SNS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것이 … [Read more...] about 김현회의 기성용 SNS 보도가 정당한 이유
<시사매거진2580>의 국정원 결방, 그리고 <현장 21>의 연예사병 보도
“인간적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은 정치의 공백을 만든다. 이들 뉴스들은 세상사를 개인적 이야기나 스캔들의 수준으로 환원시켜 탈정치화를 이끌어낸다. 국내 뉴스나 국제 뉴스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연예인이나 왕족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이는 정치적 결과는 배제하고 사건 그 자체에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훈을 주기"위해, 혹은 "사회적 문제"란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극화되어(dramatized) 전달된다.” - P. Bourdieu(1996), On … [Read more...] about <시사매거진2580>의 국정원 결방, 그리고 <현장 21>의 연예사병 보도
빠르지도, 바르지도 않은 연합뉴스의 남북 정상회담 ‘한 줄 속보’ 러시
국가정보원이 24일 오후 4시 2007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의 발췌본 및 전문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격 공개하면서, 정국은 시계 '0'의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법 및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이 주도한 NLL 문제 재점화는 물타기라는 의심이 짙게 풍긴다. 또한 2급 비밀로 분류되었던 문서를 급히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 국정원도 같은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라는 '사태' 그 자체의 심각성이야 … [Read more...] about 빠르지도, 바르지도 않은 연합뉴스의 남북 정상회담 ‘한 줄 속보’ 러시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한국일보가 신문을 만드는 '출근파업'을 선택한 이유 기자들이 유일하게 쉬는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한국일보 기자 120여명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그룹방에서 ‘까똑’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토요일 당직으로 회사에 출근했던 선배가 ‘편집국에 용역이 들어와서 기자들을 몰아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까만 양복입은 덩치 큰 사람들. 취재현장과 기사에서만 접한 ‘용역’들이 편집국 입구를 막은 사진들이 카톡 방에 등장했고 노조는 비상 소집을 알렸다. 애인과 데이트 갔던 후배부터 저녁 찬거리 사던 … [Read more...] about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경축] ㅍㅍㅅㅅ, 다음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 후보에 올라!
ㅍㅍㅅㅅ가 다음세대재단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유산 어워드>의 투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공익적으로 의미가 있고 유용한 정보 및 각종 자료를 공유하고 있는 사이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하는군요. 임예인 : 기존 수상 사이트를 보면 BRIC, 생활코딩, 코리아헬스로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서울대 디지털 곤충표본관… 우리 왜 뽑았죠? 김수빈 : 지난 번이 곤충이었으니, 이번에는 벌레(…) 가 필요했나요… 임예인 : 심지어 이번 후보들도 쟁쟁하네요. 크르르르, 현대미술 디지털 … [Read more...] about [경축] ㅍㅍㅅㅅ, 다음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 후보에 올라!
[인터뷰] 진보 언론 프레시안, 생존을 넘어 대안으로
[인터뷰] 프레시안, 광고가 아닌 기사를 팔기 위해 회사를 접다 에서 이어집니다. 리 : 리승환. ㅍㅍㅅㅅ 잡부. 커피와 책을 즐긴다. 좌우명은 "인터넷은 인생의 낭비다.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대 : 이대희. 프레시안 기자. 음악 매니아이자 필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경제지에서 일하며 증권 관련 지식도 박식하다. 현재는 프레시안에서 강도 높은 저임금 노동 중. 봉 : 김봉규. 프레시안 기자. 뭔가 이것저것 취향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생략한다. 현재는 이대희 기자와 함께 프레시안에서 … [Read more...] about [인터뷰] 진보 언론 프레시안, 생존을 넘어 대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