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테크놀로지는 결코 뒤로 가는 법이 없다(Technology is steadily Evolving and Expanding)'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과거 증기기관과 기계화, 전기라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상전벽해를 이루었다. 이처럼 진화를 거듭하는 테크놀로지는 지금도 어디선가 꿈틀댈 것이다. 결코 그 자리에 머무는 법도 없다. 제자리에 머무른다는 것. 이는 테크놀로지에 있어 '퇴보(Regression)'라는 말과 같다. 아무런 변화 없이 제자리에 머무는 … [Read more...] about 요새 가장 핫하다는 휴대폰 4가지
생활
삶을 검게 물들이는 무서운 습관
주변 사람들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가끔 듣는 데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한계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말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입니다. 제가 흡수할 수 있는 한도가 넘쳐서 직장 선배이자 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친구의 모든 대화의 시작과 끝은 회사와 동료 욕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군들 안 그러겠습니까.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꾸준히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동조하고, 위로하며 맞장구를 치는 거죠. 그런데 시종일관 무거운 진지함을 동반한 말 폭탄은 우리가 농담 반으로 … [Read more...] about 삶을 검게 물들이는 무서운 습관
지금까지 책을 잘못 읽어왔다
얼마 전 한국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오랜만에 문제집을 샀다. 그때만 해도 나는 이 자격증을 아주 과소평가했다. 5년 전쯤 같은 시험을 치렀을 때 기출 몇 번 풀고 고득점한 경험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펼친 문제집은 왜 이리 어렵던지. 어휘와 어법이 부족한 것은 둘째 치고, 읽기 영역을 주의 있게 한 번에 풀어나갈 집중력마저 사라졌음에 위기감을 느꼈다. 며칠간 공부와 기출을 풀어낸 결과 조금씩 기대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어쨌든 모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현저하게 떨어진 순간이었다. 내가 … [Read more...] about 지금까지 책을 잘못 읽어왔다
서점을 내고 싶어 하는 애서가들이 꼭 주목해야 할 ‘경기서점학교’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 게이츠 IT의 거인, 빌 게이츠도 책을 이렇게 사랑했다. 하지만 서점은 사라져만 간다. 굳이 수치를 들먹이지 않아도, 정겹던 동네 서점이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지 다들 알 것이다. 그럼에도 지식인들에게 ‘서점’만큼 마음을 울리는 공간은 없을 것이다. 이런 틈새시장을 뚫고 개성 있는 서점이 하나둘 늘어나고, 또 사람들을 이어준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의 … [Read more...] about 서점을 내고 싶어 하는 애서가들이 꼭 주목해야 할 ‘경기서점학교’
한 애연가의 3대 하이브리드 담배 비교 체험기
(전자)담배 뭐 피우세요? 요즘 흡연 구역에선 다들 전자담배를 피워서 불 빌리기조차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럼에도“담배 뭐 피우세요?”라는 질문은 유효하다. 흡연자라면 알리라. 담배라고 다 같은 담배가 아닌 것을. 담배는 아주 엄격한 취향의 영역에 있는 기호식품이다. 그리고 이는 전자담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전자담배라 하면, 주로 ‘아이코스’와 ‘릴’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담배 냄새(쩐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담뱃재나 찌꺼기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Read more...] about 한 애연가의 3대 하이브리드 담배 비교 체험기
네, 제가 바로 길치입니다
고백한다. 나는 길치다. 우스운 선언문처럼 쓸 필요도 없는 게 이미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길치인 것도 잘 안다. 심지어 아주 전형적인 유형의 길치여서, 길이라고는 1도 모르면서 포부도 당당하게 늘 앞서가는 길치다. 누가 바른 방향으로 데려가면 얌전히 따라갈 것이지 맨날 ‘저쪽이 맞는 것 같은데?’ 하고 종알거리며 고집을 부리는 길치이기도 하다. 이상하게도 목적지를 찍고 가다 보면 가야 할 길에 대한 엄청난 확신과 묘한 안정감이 생기는데, 문제는 그게 아무 때나 그냥, 틀린 길에서도 마구 … [Read more...] about 네, 제가 바로 길치입니다
때로 사람의 매력은 외모 너머 어딘가에 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이성에게 대쉬받는 일인 듯하다. 그 말은 사람들이 스스로 매력적으로 보이길 좋아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자신의 매력에 많은 시간과 관심, 노력을 쏟아왔다는 의미일 것이다. 삶에서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즐겁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확실히 자신이 '매력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받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마다 '매력적'이라는 것의 기준은 제법 다양할 듯싶다. 누군가는 당대의 미적 기준에 맞는 얼굴을 지닌 사람을 매력적이라 생각할 … [Read more...] about 때로 사람의 매력은 외모 너머 어딘가에 있다
회사 생활이 아파트로 대변될 때
나이를 먹을수록 본의 아니게 거짓말이 늘어갑니다. 별것 아닌 듯 항상 하는 거짓말인데 ‘조만간 밥 한번 먹자’ ‘술 한잔하자’ 같은 것들입니다.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지만 실현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각은 늘 하지만, 시간을 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직장 연차가 쌓일수록 쉽지 않은 일이 되어 갑니다. '야 지금 강남역인데 나와라~'가 점점 어려워지는 거죠. 여러분은 1년 동안 친한 친구를 몇 번이나 만나시나요? 본인의 나이, 친구나 본인의 결혼 여부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 [Read more...] about 회사 생활이 아파트로 대변될 때
작가가 뭐길래
작가가 되는 날 일곱 살인가 여덟 살인가. 새벽부터 엄마는 숱도 없는 내 머리를 곱게 땋아 주었다. 그렇게 엄마 손에 이끌려 커다란 연회장에 도착했다. 무대 위에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웅성웅성. 처음 보는 사람들의 연사가 이어진 후, 엄마에게 등 떠밀려 사람들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아가 할아버지께 꽃다발을 안겨 드렸다. 향수 냄새 짙은 어른들 사이에서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집에 오는 내내 엄마에게 물었다. "오늘 무슨 일이야?" 그때 엄마가 대답했다. 할아버지가 작가 … [Read more...] about 작가가 뭐길래
사람이 무서운 당신, 혹시 대인기피증?
오늘은 유튜브 댓글에서 요청해주신 대인기피증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누군가를 진단하는 것은 정신건강의학과, 즉 정신과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 이 글은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인기피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 명칭은 사회불안장애 혹은 사회 공포증입니다. 영어로는 ‘Social phobia’라고 할 수 있겠죠. 통계적으로는 현대인의 10–13%가 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을 겪는다고 보고됩니다. 간략하게 정리를 하면 사회공포증은 낯선 사람과 … [Read more...] about 사람이 무서운 당신, 혹시 대인기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