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은 일본 기업 2만 6,000여 곳의 대표에게 가장 이상적인 경영자를 설문했다. 그 결과에서 현존하는 경영자 중 1위로 나타난 사람은 결핵에 걸려 생사를 오갈 정도로 허약한 몸과 중학교와 대입을 재수할 정도로 평범한 두뇌를 가지고 어린 시절을 보낸 이나모리 가즈오였다. 그는 시골 출신의 설움과 지방대 스펙의 한계를 직장 생활 내내 느끼며 해외 이주를 고려하기도 했고, 야근 수당이 회사에 부담되니 주간에 생산성 있게 일하자고 주장했다가 따돌림과 암습을 … [Read more...] about 인생의 치트키가 있다고?
생활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
운전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 아이들을 태우고 근처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였다. 일요일 점심이라 차들로 붐볐고, 도로에는 빨간 꼬깔콘(traffic cone) 여러 개를 세워 임시 출구 안내 표시를 해놓았다. 문제는 내가 좁은 통로에서 급커브를 꺾다가 실수로 꼬깔콘을 건드렸는데, 그때 바퀴에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계속 차를 몰았는데, 결국 몇 미터 가지 못해 차가 멈춰 서버렸다. 놀란 마음에, 최대한 인도 쪽으로 바짝 붙이려고 액셀을 밟았으나 꼼짝하지 … [Read more...] about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
미니멀리즘을 만나고 단단해진 삶
삶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 그대로 둬서는 안 되는 것들. 언젠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채 의식을 느끼게끔 하지만 당장은 귀찮아서 그저 처박아 두게 되는 것들. 이를 테면 치과 진료 예약, 마이너스만 되는 인간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옷장을 가득 채운 유통기한 지난 옷가지들. 난 물욕이 좀 많은 편이었다. 어릴 적에는 바비인형을 30개나 모아서 창가에 주르륵 진열해 놓고는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했다. 마음에 드는 옷은 색깔별로 구입해야 성이 찼고 코랄 립스틱과 코랄 핑크 립스틱은 엄연히 다르다고 … [Read more...] about 미니멀리즘을 만나고 단단해진 삶
당신에게 자기비판 대신 ‘자기 연민’이 필요한 이유
※ BBC에 기고된 「HOW WE THINK Why self-compassion – not self-esteem – leads to success」를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오늘은 언제나 자신을 공격하는 당신을 위해 자기비판, 자기 공격의 위험성과 '자기 연민'이라는 해결책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과거 했던 실패나, 실수들에 대해서 기억해보세요. 이 기억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그때의 생각만 하면 부끄럽고, 자신이 멍청했다고, 바보였다고 … [Read more...] about 당신에게 자기비판 대신 ‘자기 연민’이 필요한 이유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를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만 구매하는 가게에요. 지난해 6월 마포구 망원동에 플라스틱 환경운동을 하는 세 사람(이주은, 고금숙, 양래교)이 모여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 "하루 평균 손님 10명~20명 정도만 찾아주면 유지할 수 있겠다"며 “망하지만 말자”는 목표로 시작했던 알맹상점은 이제 하루에 평일 기준 50명~60명, 주말 기준 100명 이상의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망원동 핫플레이스가 됐다. 화장품, 비누, 샴푸, … [Read more...] about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행복의 제1조건은 ‘관계’다
닥터 해피니스(Dr.Happiness)로 불리며 행복학을 30년간 연구한 에드 디너 유타 대학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행복을 가장 크게 느끼는 상위 10% 집단의 가장 눈에 띄는 특성은 가까운 소수 집단과의 강한 유대감이다. 그는 다섯 가지 행복의 요소인 사회적 관계, 타고난 기질과 적응력,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돈, 사회적 안정감, 긍정적 사고 중에서 특히 관계를 강조했다. 좋은 관계란 상대와 신뢰와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이야기한다. 보통은 가까운 가족 또는 연인, 친구, … [Read more...] about 행복의 제1조건은 ‘관계’다
오늘만 살지 말고 내일도, 내년에도 살아 있어야지
살면서 제일 죽음 가까이에 있던 날은 서른을 앞둔 12월의 밤이었다. 대구에서 출발한 고속도로 위에서 양재에 가까워진 걸 보며 거의 다 왔다고 긴장을 풀던 그때, 옆에서 운전하던 이가 어, 어 하면서 핸들을 확 틀었다. 쾅! 하는 소리와 코를 찌르던 매캐한 냄새. 후에 들으니 졸음운전을 하던 뒤차가 내가 타고 있던 차를 밀어버렸다고 한다. 그 뒤는 자세히 생각나지 않는다.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고 응급실에 실려가자마자 저녁에 먹은 걸 다 토했던 일, 내부 출혈이 심해 급히 수술에 … [Read more...] about 오늘만 살지 말고 내일도, 내년에도 살아 있어야지
만화 주인공을 도시락에 그리는 푸드 아티스트 엄마
유명 만화의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이 나타난 것은 종이 위가 아닌 도시락! 만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합니다. 일본의 푸드 아티스트 Kaseifu Mudazono의 작품들입니다. 그녀는 식재료의 컬러와 질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립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Kaseifu Mudazono는 네 자녀의 엄마입니다. 자녀들이 유치원에 다니는 시절부터 예쁘게 꾸민 도시락을 만들기 … [Read more...] about 만화 주인공을 도시락에 그리는 푸드 아티스트 엄마
당신의 쉬운 루틴관리: 루티너리
복잡하고 정신없는 우리의 삶 속에서 매일의 루틴과 자신만의 리추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차려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일의 리추얼들을 함께 도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 역시 본인의 책에서 자신만의 리추얼을 소개합니다. 그만의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잠자리를 정리하라(3분) 명상하라(10-20분)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1분) 차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쉬운 루틴관리: 루티너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
이효리 씨가 < 캠핑 클럽> 프로그램에서 핑클 멤버와 나눈 일화가 인상 깊다. 한번은 남편 이상순 씨가 보이지도 않는 의자 밑바닥에 사포질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여기 안 보이잖아.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상순 씨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누가 알기는, 내가 알잖아. 그때 이효리 씨는 남들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 기특해지는 순간이 많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참 멋진 일화다. 우리 일상에도 몇 번씩 그런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