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존감이 바닥으로 꺼질 때 하는 생각. 이렇게 잘나고 유능한 친구도 자괴감을 느낀다니 어쩔 수 없나 보다. 유튜브 꾸준히 하고 있어요 :)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함께 보면 좋은 글 우리의 자존감이라는 것에 대하여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 ‘여행’이 꼭 필요한 이유 자존감을 나 혼자 키울 수 있을까? … [Read more...] about 자존감과 함께 바닥에 붙어서
생활
식욕억제제를 먹었다
한창 여행을 하던 무렵, 나는 외모 강박에 관한 책을 읽고, 몸의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사회적 억압에 대해 공부하며, 탈코르셋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그때 식욕억제제를 먹기도 했다. 나는 외모 강박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나의 다이어트 욕구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퇴사 버킷리스트에 ‘세속적 아름다움을 떠나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자’는 다짐을 적고 한국 밖으로 긴 여행을 떠나왔으면서도 여전히 거기에 얽매여 있었던 것이다. 청년 실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 … [Read more...] about 식욕억제제를 먹었다
윤여정, 그리고 삶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
배우 윤여정은 한 인터뷰에서 영화 <미나리> 촬영을 위해 미국을 떠날 당시, 몸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이를 만류했는데, 자신은 굳이 그런 만류를 뿌리치며 미국까지 나섰다고 했다. 그 이유는 '도전'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이미 자신은 어떤 촬영장에서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일종의 왕이나 다름없어서 감독한테도 "너 이렇게 오래 찍으면 나 나간다."라고 말해도 상관없을 정도라고 한다. 사실, 이 나라에서는 다들 자신의 눈치를 보지, … [Read more...] about 윤여정, 그리고 삶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
나를 제대로 대접하면, 성공의 기회는 많아진다
나는 왜 건물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 하루를 열심히 살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주저앉을 때가 있다. '나는 왜 건물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이미 이룬 존재들을 보면 유쾌하지 않은 마음이 한없다. 건물주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단연코 돈 때문이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다. 돈 걱정이 사라지면 뭐가 좋을까?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얽매이지도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을 … [Read more...] about 나를 제대로 대접하면, 성공의 기회는 많아진다
“제로 웨이스트 배달 음식”을 실천하기 위해
대단한 환경 열사의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저 조금씩 신경이 쓰이고 불편했다. 분명 얼마 전에 분리수거를 하고 왔는데, 며칠 사이에 분리수거 통이 넘칠 정도로 쓰레기가 왕창 쌓여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는 '지구 온난화'와 '수입되지 않는 쓰레기', '사실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분리수거 품목들' 같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다. 떡볶이나 김치찌개를 먹고 난 후 빨간 기름으로 오염된 플라스틱 용기를 분리수거 통에 담기에는 누군가가 재분류 작업을 해야 한다는 죄책감이 들었고,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 [Read more...] about “제로 웨이스트 배달 음식”을 실천하기 위해
‘진짜 사나이’가 되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
최근 미국 해군 대장 윌리엄 H. 맥레이븐 쓴 『침대부터 정리하라』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침대부터 정리하라니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침대 정리는 뭔가 쉽게 시작할 수 있을 듯해서 읽기 시작했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그런지, 저자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었고, 메시지의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어 나갔다 (책이 생각보다 얇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큰 포부가 있다면, 그에 앞서 눈앞에 놓인 작은 일부터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 [Read more...] about ‘진짜 사나이’가 되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
우리 언니는 뭘 좋아하더라?
언젠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가족에게 줄 선물 구매 목록을 적다가 머리를 싸맨 적이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다들 빠듯한 사정이었을 텐데도 통장에 선명하게 찍히는 숫자로 격한 응원을 보탰다. 여행 가서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못하지 말고 마음껏 즐기고 오라고. 뜨거운 응원을 받았으니 빈손으로 돌아가기는 면목이 없었다. 뭐를 좋아하지? 뭐가 필요할까? 고민했지만 여행 내내 결론을 못 내렸다. 결국, 가슴에 빈칸을 안고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야 겨우 면세점에 들러 선물을 샀다. 누구에게나 … [Read more...] about 우리 언니는 뭘 좋아하더라?
실용과 형식, 무엇이 더 중요한가
1. 나는 어릴 때부터 실용적인 것을 형식적인 것보다 좋아했다. 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을 좋아했고, 형식적인 것으로 보내는 시간을 아주 싫어했다. 그래서 학교 조회, 훈시 말씀, 국민 의례, 예배 등의 종교 집회도 피하거나 딴짓할 것들을 찾았다. 사업을 처음 하던 20대에는 대기업의 의전 문화를 보며 세상에 저런 쓸데없는 일을 하다니 정말 형식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대규모 행사의 자리 배치·도착 시간·연설순서 등으로 신경전을 벌인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 [Read more...] about 실용과 형식, 무엇이 더 중요한가
떳떳한 인생의 첫 F학점
국영수사 내신 1등급, 올 A+ 내가 인생에서 가장 명확했던 목표를 가졌을 때는 학생 때였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내신 및 수능 성적을 잘 받아야 했고, 대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고 취업을 잘하기 위해 A+를 목표로 했다. 학교 책상 한 모퉁이에, 책상 앞에, 지갑 곳곳에 부적처럼 1등급이 적힌 포스트잇을 붙여 놓았다. 인생에서 1등급이 아닌 2등은 목표로 해서는 안 되었다. 한 번 미끄러지는 순간 내가 목표로 했던 것들을 놓칠 테니까. 성적표에 F가 새겨지는 순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 [Read more...] about 떳떳한 인생의 첫 F학점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로 선정된 집이 골칫덩이가 된 이유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NYC’s Coolest Tiny Apartment)로 뽑혔던 재미있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웨스트 빌리지 352 West 12th Street의 1C호. 이름하여 '위 코티지(Wee Cottage)' 입니다. 집의 프로필을 한번 보실까요? 1. 집의 개요 지역: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건설년도: 1875년 (2차 세계대전 전에 지어진 빌딩) 주거형태: 코옵(Co-op; 건물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민들이 공유하는 … [Read more...] about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로 선정된 집이 골칫덩이가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