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4시간 이하 수면, 주 6일 근무, 열정 페이, 잦은 폭언 등 사스마와리(※ 편집주. '사스마와리'란 담당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2: 기레기의 탄생
생활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 이 글은 livescience에 실린 「'Tiger Mom' & Her Critics Both Right, Study Fi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 예일대 법학교수인 에이미 추아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왜 중국어머니의 교육이 더 뛰어난가(Why Chinese Mothers Are Superior)” 라는 글을 기고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비판에 곧바로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 [Read more...] about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진정한 비건을 위한 EVE콘돔 리뷰
※ 이 글은 건전한 콘돔 후기지만 제품 사진과 적나라한 표현이 있습니다. 리뷰상품 제품명: [EVE] ULTRATHIN 10P 제조사/원산지: 이브 모델명: Eve_ultrathin 제품가격: 13,900원 평소 비건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당연히 '부끄럽지 않아요!'에서 진행한 비건 콘돔에도 주목하고 있었어요. 자연주의 EVE 콘돔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하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 비건 콘돔이라고 해서 다른 콘돔과 어떻게 다른지 … [Read more...] about 진정한 비건을 위한 EVE콘돔 리뷰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
※ 이 글은 mosaic에 실린 「The male suicides: how social perfectionism kills」를 번역한 것입니다. 마침내 드러몬드는 그가 꿈꿨던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어렸을 때 사립학교 입시에 떨어진 이후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불합격은 당시 제약회사의 연구원이었던 그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때까지 어린 그에게 그만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와 따로 놀아주지도 않았고, 그가 못된 … [Read more...] about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
알뜰폰 이용 2개월,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2년이라는 통신사의 노예계약이 종료되면 늘 최신 스마트폰을 찾아 헤매입니다. 이건 스마트폰 쓰기 이전에도 그랬지요. 2년마다 50여 만 원씩 턱턱 내며 휴대폰을 바꾸다 보면 가계가 휘청였습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통신비라도 저렴했죠. 누구나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쓸 필요가 있던 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그 때도 저는 무제한 요금제를 쓰느라 월 10만 원은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기본요금+통화료+무제한 요금제" 그래도 직업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이며 통신사 VIP 라는 것에 … [Read more...] about 알뜰폰 이용 2개월,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똑똑한 부하직원의 몇 가지 조건
'좋은 상사의 몇 가지 요건'이란 글이 예기치 않게 널리 공유되어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제가 일하며 느낀 부분이 많은 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조금 주제넘긴 하지만 표제와 같이 부하직원 입장에서 글을 한번 더 써 보았습니다. 부디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대리들에겐 유용한 글이 되길 바라며, 부장/사장님들께는 부하직원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 이전 글과 같이 상사를 시니어(Senior), 부하를 … [Read more...] about 똑똑한 부하직원의 몇 가지 조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던 조선 남자들
작년 8월 멕시코시티의 인류학박물관 앞. 기념품이며 간식거리를 파는 수많은 행상이 늘어서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리어카 한 대.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한쪽 커다란 냄비 안에는 삶은 옥수수가 가득했고, 다른 한켠에는 석쇠 위에서 옥수수가 벌겋게 달궈진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여름철에 가장 즐겨 먹는 간식이 옥수수였기에 주저할 것도 없이 삶은 옥수수를 달라 했다. 주인장은 끓는 물에서 옥수수를 하나 건지더니 중간 심지에 나무 꼬챙이를 하나 푹 찔러 박았다. 그러더니 마요네즈 … [Read more...] about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던 조선 남자들
왜 비관론이 더 현명하게 들릴까?
역사가 디어드리 맥클로스키는 이번 주 뉴욕 타임스 글에서 "사람들이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세상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에게 더 좋아져 왔지만, 낙관론보다 오히려 비관론이 더 우세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더 현명하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비관론은 지적이며 매혹적으로 들린다. 낙관론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낙관론자를 앞뒤 못 가리는 멍청이로 치부하게 한다. 언제나 … [Read more...] about 왜 비관론이 더 현명하게 들릴까?
영어 프레젠테이션 할 때 유용하게 쓰는 표현들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영어 프레젠테이션할 때 쓰는 표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할 때 Good morning / Good afternoon. Hello, Thank you for being here. 여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objective of my presentation is ... 저의 발표 목표는 .... The topic of my presentation today … [Read more...] about 영어 프레젠테이션 할 때 유용하게 쓰는 표현들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 이 글은 The Atlantic에 실린 「How Comments Shape Perceptions of Sites' Quality—and Affect Traffic」를 번역한 글입니다. 온라인 댓글은 정보의 생산과 소통 방식을 단번에 바꾼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입니다. 대중들은 댓글을 통해 어떤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스스로 개진하고 토론을 통해 타자와 생각을 교환합니다. 이런 점에 기초하여 어떤 이들은 온라인 댓글을 민주사회의 열매라고까지 칭송하기도 … [Read more...] about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