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패션 함부로 까지 마라 4일간의 이벤트가 뜨거운 성원(?)과 함께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 사연을 접한 끝에 저희는 한 가지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 이 사람들 진짜 자기가 옷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구나... 기획팀은 수많은 가족, 친구, 연인들로부터 이 사람으로 응모하고 싶은데, 자기가 왜 패션고자냐며 화를 내는 통해 차마 응모할 수 없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패션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정말로 시대를 앞서 간 선지자들일지도 … [Read more...] about [패션고자 구제 이벤트] 스트라입스께서 너희를 구원하…실 수 있을까…
생활
사이다보다 고구마를
양극화 누군가는 종북에 좌빨이고, 또 누군가는 수구에 꼴통이다. 젊은이들은 철이 없고 늙은이들은 꼰대다. 흙수저와 금수저로 대표되는 경제적 양극화만이 문제가 아니다. 일베 등으로 대표되는 이념적 양극화 역시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다. 많은 글은,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그를 저격하며 자신의 논리적인 우월함을 증명하려 한다. 프리미엄 조선의 연재만화 <조이라이드>는 대표적이다. 이 만화는 십중팔구 상대를 무식한 종북주의자들로 상정한 뒤 이를 논박하는 식의 이야기구조를 … [Read more...] about 사이다보다 고구마를
설탕의 독성을 줄이는 효소 발견?
설탕의 문제점? 설탕은 그 자체로는 해롭지 않은 물질입니다. 그러나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비만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당뇨,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설탕처럼 정제된 당을 먹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이전까지 당류는 가끔 먹을 수 있는 과일 등에 포함된 과당이나 식품에 포함된 일부 당류 정도가 유일했습니다. 그러나 당을 정제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설탕이나 액상 과당 등이 보급되었고, 이제는 그 … [Read more...] about 설탕의 독성을 줄이는 효소 발견?
내향적이라 고민인 당신에게
구글에서 수년 동안 일을 하면서 크게 배운 점 중 하나는 다름에 대한 인정, 그리고 이에 기반을 둔 존중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구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러한 개개인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연구와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것 같은 데 반해, 제가 지금껏 경험해왔던 우리 사회는 유난히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힘겨운 사회였습니다. 저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MBTI 검사에서 한 번도 "E(외향성)" 근처에 가 본 적 없는 일관되게 "I (내향성)"성향이 있는 내성적인 … [Read more...] about 내향적이라 고민인 당신에게
상담을 하면 부모님 탓을 하게 된다고?
출처: 서늘한여름밤 … [Read more...] about 상담을 하면 부모님 탓을 하게 된다고?
네 여자의 발칙한 독일, 한국, 라틴 남자 이야기
독일 남자에 대해서만 글을 써도 책 한 권은 나올 텐데, 독일, 한국, 라틴 남자에 대해 글을 쓰다니, 지나친 욕심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흰색도 검은색 옆에 있어야 더 희게 보이는 법. 개성 강한 세 다른 문화권의 남자 스타일도 서로 비교할 때, 그 개성이 더 강하게 드러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라틴 남자'의 정의이다. 넓게는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및 남미(브라질, 쿠바, 콜롬비아 등)를 어우르는 영역이고, 좁게는 미국에서 중남미 이민자들을 지칭할 때 쓰이는 단어이기도 … [Read more...] about 네 여자의 발칙한 독일, 한국, 라틴 남자 이야기
“최고의 나라들”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9위
최근 신문 기사를 보니 US News & World Report 라는 해외 언론사에서 "최고의 나라들(Best Countries)"이라는 거창한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가 65개국 중에 19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더군요. 원래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불행해지기 마련이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순위에 목을 매고 살아서 그런지 그런 순위 경쟁에 솔깃해 합니다. 65개국 중 19위라는 것이 과연 기뻐해야 할 순위인지 아닌지, 또 대체 이 느닷없는 … [Read more...] about “최고의 나라들”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9위
빅데이터에 이어 생활데이터의 시대가 온다
필자가 어디서 '데이터 과학자'라고 하면 보통 '아, 빅데이터 하시는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필자가 누누이 밝혔듯이 데이터는 문제 해결의 수단이고, 빅데이터를 꼭 써야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빅데이터보다 주변의 문제를 끊임없이 데이터로 푸는 '생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생활 데이터 사례: 당뇨병 관리 & 치킨집 수요 예측 우선 생활 데이터를 사례로 알아보자. 한국 네스프레소(Nepresso)의 디지털 어퀴지션 매니저로 일하는 … [Read more...] about 빅데이터에 이어 생활데이터의 시대가 온다
금융을 제대로 알아야 내 돈, 내 가족, 내 집을 지킬 수 있다
"대출업체에서 조건들을 간단히 얘기해주긴 했는데, 전부 다 설명해 주진 않았어요. 더 낮은 금리에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올라갔죠" "금리가 올라가는지 모른다고요?" "네" "빚이 점점 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나요?" "월 납입금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만 알았어요." ─마조리 켈리,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 제현주 옮김. 무모하게 돈을 빌려준 은행 이 책의 저자가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에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가 끝내 부채를 … [Read more...] about 금융을 제대로 알아야 내 돈, 내 가족, 내 집을 지킬 수 있다
두벌식 오나전 벼롤, 빠릴 세벌식으로 바뀌길 ㅂ니다
요즘이야 모두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지만, 한때는 타자기가 가장 첨단의 문서 작성기이던 때가 있었다. 나는 1977년 군 복무 중에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글쇠만 한글 자모로 바꾼 미제 레밍턴 타자기였다. 당시의 자판은 자음과 모음 모두가 두 벌인 네벌식이었다. 나는 이른바 독수리 타법으로 능숙하게 서류를 만들곤 했다. 초성과 받침으로 쓰는 자음이 두 벌이지만, 모음은 어떻게 두 벌인가. 받침이 없을 때 쓰는 모음과 받침이 있을 때 붙이는 모음은 달라야 한다. 그건 말하자면 기계식 타자기의 … [Read more...] about 두벌식 오나전 벼롤, 빠릴 세벌식으로 바뀌길 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