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일까 의심하곤 하는 사람은 실제로 경미한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비록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우울증의 수준은 아니라 해도, 무기력, 입맛 없음, 집중하기 어려움, 일상에의 흥미 감소는 모두 우울증의 전조다. 놀랄 것은 없다. 경미한 우울감과 아슬아슬하게 통제를 벗어나지 않는 감정의 기복은 현대인들 모두의 질병이다. 나의 경우는 나라는 인간의 쓸모에 대해 생각할 때 우울해진다. 나를 다독이고 위로할 방법을 찾아낼 때가 가끔 있다. 그러나 이 냉혹한 상대평가의 세계에서 그런 … [Read more...] about 우울한 당신에게 권하는 한 권의 책
생활
한국 경제를 망친 가장 큰 단일 직종은 역시 택배기사일지 모른다
한국 경제를 망친 가장 큰 단일 직종은 역시 택배기사일지 모른다 택배비는 개인이 신청하면 약 4천 원 정도, 업자 계약으로는 2,500원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다. 지하철을 이용해 물건을 사 오는 교통비만도 2,500원이다. 그마저도 건당 약 700원 정도의 백마진을 판매업자가 가져가기에 실제 택배회사가 챙기는 비용은 1,700원 정도 된다. 좁은 국토, 높은 인구밀도,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고려하더라도 어떻게 이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는지 놀랍다. 회사에서 설비가 아닌 일반 … [Read more...] about 한국 경제를 망친 가장 큰 단일 직종은 역시 택배기사일지 모른다
마라톤보다 재미있고 걷기보다 역동적인, 트레일 러닝 시작하는 법
트레일 러닝이란 무엇인가 큰 마음을 먹고 뛴다. 숨이 찬다. 얼마나 뛰었을까? 어라, 10분도 안 지났잖아? 러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경험이다.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그만큼 지루하고 힘든 게 러닝이다. 계획은 깨라고 세우는 게 계획이라 했던가, 새해를 맞아 야심찬 운동 계획을 세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장벽을 깨지 못하고 삼 일도 못 채우고 운동을 그만둔다. 트레일 러닝은 피곤하고 재미없는 기존 러닝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운동법이다. 용어부터 … [Read more...] about 마라톤보다 재미있고 걷기보다 역동적인, 트레일 러닝 시작하는 법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 방법
디지털마케팅, 소셜커뮤니케이션 실전서 『#소셜쓰고앉았네』에서도 썼습니다만, SNS는 과연 인생의 낭비일까요?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를테면 ‘기업 등의 마케팅이나 홍보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SNS를 어따 써먹느냐?’에 대한 얘긴데요. 빠르게 양질의 뉴스를 접하고 지식을 얻으며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말하자면 정보를 얻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SNS로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있겠습니다만… 유저 입장에서 정보를 얻는 … [Read more...] about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 방법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의대생의 커리큘럼 마지막에는 모든 과를 순환하는 병원 실습이 있다. 공부했던 내용을 병원에서 실제로 체험해보기 위함이다. 내가 처음으로 실습을 나간 과는 소아청소년과였다. 그 첫 병원 체험에서 나는, 지금도 인상에 강렬하게 남아 도저히 잊히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실습 의대생은 가운을 입고 있지만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실은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그 과의 의료진이 하는 일을 마냥 옆에서 지켜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도 우리는 소아청소년과 교수님의 … [Read more...] about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노무현의 연설문 쓰기 비법 16가지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와 관련한 이 모든 난장판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연설문이었습니다. 비서진이 써준 자신의 연설문을 아무 직함도 없는 이에게 보여주고, 고치게 하고, 그걸 그대로 읽은 대통령이 4년을 통치해왔다는 것이 알려지자 사람들이 분개해 거리로 나선 것이죠. 자기 글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을 수나 있을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명연설가로도 유명했습니다. 대통령 출마 1년 만에 ‘노풍’을 일으킨 … [Read more...] about 노무현의 연설문 쓰기 비법 16가지
직장형 인간보다 날라리가 되자
지난 몇 달간 을지로 쪽에서 일하면서 넥타이 맨들과 식사를 자주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최근 회사 내부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 언제까지 회사에 다녀야 할지 불안하다는 고민을 여러 번 들었다. 기업은 한때 가족경영을 앞세워 직원들에게 충성을 요구했으나 이젠 아니다. 직장에서 필요 없다고 하면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직장인들이 회사를 계속 다닐지, 회사를 떠나 나만의 직업을 준비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회사를 계속 다니려는 사람들은 조직을 벗어나면 달리 할 것이 없으므로 그나마 회사가 … [Read more...] about 직장형 인간보다 날라리가 되자
시장규모 추정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
시장규모, 어떻게 추정하면 좋을까요? 요즘 스타트업 창업가, 예비 창업가에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성장 마일스톤입니다. 성장 마일스톤은 첫 단계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속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논리적으로 가정을 세워보는 것이죠. 정량적인 지표 관점에서는 TAM-SAM-SOM 방법이 매우 유용합니다. TAM(Total Addressable Marekt, 전체 시장)-SAM(Served&Available Market, 유효 … [Read more...] about 시장규모 추정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
“말하는 대로” 김제동, 사람의 가치를 말하는 버스킹
'말하는 대로' 김제동, 평범한 우리의 공감과 가치를 말하다 3월 첫날에 방송된 <말하는 대로>에는 김제동이 출연했다. 평소 <김제동 톡투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말하는 그는 지금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말하는 기회를 돌려주면서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김제동을 무척 좋아한다. 우리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우리의 … [Read more...] about “말하는 대로” 김제동, 사람의 가치를 말하는 버스킹
오늘이 가기전에 답해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
일상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인가? 하루하루가 모여 삶을 이룬다. 해가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일상적 흐름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학교에 가거나, 회사에 가거나,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일상은 그렇게,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언가를 내게 요구한다. 내 삶의 흐름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인가? 무엇이 하루를 새롭게 하는가? 늘 새롭게. 내 새로운 삶을 위한 좌우명이다.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_ 大學)'이란 말에서 가져왔다. 하루하루가 새로워야 한다. … [Read more...] about 오늘이 가기전에 답해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