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때가 탈만큼 타서 낡아 버린 것. 색은 바래서 무채색이 되어버렸고 어느 한구석은 허물어져서 종종 누군가의 힘으로 지탱해줘야 버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낡은 소품은 종종 반짝거리고 예쁜 것들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 생존을 관찰하는 것은 유의미하다. 정처 없이 비행기에 올라 도착한 이국에서, 사람 속으로 숨어버릴 때가 있다. 누군가의 생존이 역동적이든 혹은 게으르든 나름의 의미는 있다. 적어도 관찰자의 시선에선 말이다. 굳이 의미를 찾아보려 애쓰는 자들에게 무엇인들 의미되지 않을 … [Read more...] about 이따금 사라진 달동네를 생각한다
생활
지하에 묻힌 ‘중고거래’, 찬란한 실패의 역사
‘지하’에 꿈틀대는 돈 냄새 중고시장이 뜨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실체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국민신문고 온라인 페이지에서 답변한 내용에 따르면, 국가승인통계(300여 개 기관에서 작성한 900여 종의 국가승인통계 기준) 가운데 중고거래 시장 현황에 대해 작성 및 수집된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시장이 뜨거운 것은 사실인 듯하다. 회원 수 1,540만 명, 네이버 1위 카페에 빛나는 ‘중고나라’가 자체 조사한 결과(2017년 5월 기준)에 … [Read more...] about 지하에 묻힌 ‘중고거래’, 찬란한 실패의 역사
읽는 이의 시간을 아끼는 비즈니스 글쓰기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험해도 쉽게 늘지 않는 것들이 있죠. 제게는 ‘글쓰기, 재무관리, 프레젠테이션’이 그랬습니다. 답답한 와중에 서점에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가이드』 1-3권 세트를 발견했습니다. 세트는 1권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글쓰기, 2권 쉽고 빠른 회계·재무관리, 3권 경쟁력을 높이는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권 모두 적절한 예시와 함께 쉽게 쓰여 있어 단숨에 읽을 수 있었고 몇 가지는 바로 적용해 봤습니다. 그중 1권 『설득력 있는 … [Read more...] about 읽는 이의 시간을 아끼는 비즈니스 글쓰기
다른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하지 마세요
*본 글은 SCIENTIFIC AMERICAN지의 Why You Shouldn't Tell People about Your Dreams를 번역한 글입니다. 예전의 한 친구는 아침마다 자기의 꿈을 기록했습니다. 그녀는 그 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요. 하지만 이런 습관이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녀가 자기 꿈 이야기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방을 나갔으니까요. 사람이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이론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활성화-종합 … [Read more...] about 다른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하지 마세요
인간은 언제부터 고양이와 함께 했을까?
개는 1만 년 전부터 가축이었던 가축, 고양이는? 인간이 가장 먼저 길들인 가축은 개였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심지어 농경이 시작되기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왜 인간이 개를 길들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냥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일반적으로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경을 시작하기도전 수만년 전부터 인간은 개를 길들인 셈이죠. 그렇다면 개만큼이나 인간의 좋은 친구인 고양이는 어땠을까요 ? 인간이 고양이를 언제 어떻게 … [Read more...] about 인간은 언제부터 고양이와 함께 했을까?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아이템 12가지
다양한 자유 여행자들의 조언을 모아 여행 시 요긴하게 썼던 물품의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여행의 재미를 배가해주는 다음 아이템들을 꼭 챙겨가자! 1. 지퍼백 지퍼백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어떤 것이든 넣을 수 있고 공기를 빼면 부피도 줄일 수 있다. 짐 관리에 탁월한 필수품이며, 샌드위치 등 먹거리를 지퍼백에 담아가면 경치 좋은 공원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도 있다. 2. 여행용 파우치 여행용 파우치로 따로 나오는 제품도 있지만 굴러 다니는 … [Read more...] about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아이템 12가지
내 안의 천재성을 끌어내는 방법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SSG 지식향연'에 박웅현 CCO의 강연이 있었다. 약 700여 명의 학생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박웅현 CCO는 도전과 젊음에 대한 이야기를 찔레꽃 사진으로 시작했다. 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 송규봉 씨와 나무박사 강판권 씨, 가수 장사익 씨의 예를 들었다. 애초에 좋은 환경과 명확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지금의 성취를 이뤘을까. 그는 그 답을 대학 졸업 후 약 15년 이상의 막막함과 암울함 속에서도 자기에 대한 … [Read more...] about 내 안의 천재성을 끌어내는 방법
꼭 지켜야 할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법
이메일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했나 싶을 정도로 이메일은 업무에 꼭 필요하다. 다음은 신입사원을 위한 업무용 이메일 매너. 단 ‘메일의 인사말은 이렇게 시작하고…’ 이런 내용은 아니다. 그보다는 업무 효율 등을 위해 지켜야 하는 룰 정도로 이해하자. 늘 그렇듯 이런 글에 정답이 있을 리 없으니 이런 시각도 있구나 참고로만 할 것. 그래도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라면, 미리 알아두면 개념 없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듯. 1. 이메일 주소(mail … [Read more...] about 꼭 지켜야 할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법
캐리어를 노트북 및 태블릿 테이블로 바꿔주는 ‘스마투’
인디고고(Indiegogo)에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듯한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스마투(Smartoo)’는 노트북 및 태블릿용 받침대로 캐리어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작업하기 힘든 공간에서 책상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나름 유용해 보입니다. 이 제품의 다른 독특한 부분은 배터리를 내장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유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걸 빼고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가격은 … [Read more...] about 캐리어를 노트북 및 태블릿 테이블로 바꿔주는 ‘스마투’
상담자에게 솔직하기 어렵죠?
상담을 받는 친구들이 상담과정에 대해 느꼈던 것들을 물어볼 때가 많다 나는 늘 그 질문을 상담자에게도 하라고 당부한다 물론 상담자에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게 참.. 입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그러지 못했던 적이 많고.ㅋㅋ 하지만 솔직한 마음을 던지고 상대가 그 마음을 받아주는 순간 전에 없던 그 관계에서 심리상담이 시작될 것이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상담자에게 솔직하기 어렵죠?